종횡무진 한국사(상)을 읽고 내쳐 (하)권을 읽고 있다.
지금 읽고 있는 부분은 왕국을 재건하고자 한 영/정조대를 지나
사대부의 나라인 조선의 막바지인 세도정치 시기를 읽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한국(그때는 조선이었겠지만)의 백성들은 너무나
착해서(?) 지배층이 갖은 전횡과 포학을 저질러도 그에 대한 저항이
별로 크지 않았다는 게 무척이나 뿌리깊은 전통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홍경래난이나 동학과 같이 대대적인 저항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술자리에서 정치하는 놈들은 모두 도둑놈이라고 성토를 해대도
막상 자신들의 이해관계가 걸리면 성추행한 국회의원을 두둔하고 나서는
이중적 행태를 지금도 보여주고 있다.
총리의 골프에다 국회의원의 성추행....
총리가 골프를 친게 어제 오늘 일도 아닐 터이고 술 퍼먹고 여성의 가슴을
주물러댄 것도 모르긴 몰라도 초범은 아닐터...(다만 언론을 탔고 상대를 잘못 골랐을 뿐?????)
한국의 지배계급이 갖고 있는 저질적인 멘탈리티는 무척이나 유서가 깊은
것임을 이 책을 통하여 재차 알게 되었다.

아울러 한 국가가 형성되고 번성하다가 쇠퇴하는 데는 토지제도의 문제가
그 기저를 이루고 있음도 현재 상황에 대입할 때 별반 다르지 않은 듯하다.
신생 국가가 탄생하면 과거의 토지제도를 모두 무효화하여 관료들에게 나누어줄
토지가 넉넉하다가 점진적으로 줄어들어 쇠퇴기에는 결국 지배계급의 토지겸병으로 인한
자작농의 몰락이 한 국가의 몰락과 이어지는 수순을 동양권의 국가들이 부여주고 있다.
천정부지로 오르는 강남의 아파트 값을 보면서 건국 50여년만에 쇠퇴기로 접어들고
있는 건 아닌지 방정맞은 생각을 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