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노자 선생의 책들은 빠짐없이 읽어보는 편이기는 하지만,
무척 미안한 이야기지만 읽다가 조는 경우가 많다.
김규항 선생이나 강준만 선생의 책을 읽다가 조는 경우는 없었는데
<당신들의 대한민국>도 읽어내는게 쉽지 않았고(내용이 어렵다기 보다는
뭔가 나랑 궁합이 안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다른 저작들도 비슷했다.
그래서 <당신들의 대한민국2>는 지를까 말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결국은 질렀는데, 이번에는 아주 술술 잘 읽혔다.
다음에는 사놓고 방치한 이 책을 선택할란다.....이 책은 현재 제주에 있으니 4월 중순부터나 선택 가능^^
박선생이 쓰신 여러 권의 책들에서 공통된 흐름 중에 하나가 우리나라의 근대시기(대한제국~해방전)
에 대하여 너무나 높은 요구 수준을 갖고 계신게 아닌가 하는 의문을 들게 한다는 거다.
개화기에 진화론적인 시각이나 제국주의적 시각을 그대로 원용하여 체력은 국력이라는 둥 엄한
이야기를 우리가 현재까지 민족 지도자라는 이들이 부르짖었다는 것에 대하여 그때 당시의
잣대보다는 현대의 잣대로 너무 엄혹한 평가를 하시는 것은 아닌건지...
지금도 잘 사는 나라를 벤치마킹하려고 혈안이 되어있는데(미국의 부자들과 기업가들에 대한 책이
시중에 얼마나 흘러넘치는지...) 그때 당시라고 별반 다른 걸 기대하기 어렵지 않았을런지...
중에 내가 의문을 갖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