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항상 나에게 어려운 과제다.
회사에서 문서를 작성할 때에도 뭔가 멋진 단어나 문장이 있을 법한데
그게 생각이 나지 않아서 끙끙거린 적도 숱하게 많았고,
서재생활을 하면서도 감칠 맛나고 때로는 매서운 다른 분들의 글을 재미나게
읽으면서 한편으로 그러한 글쓰기 능력을 갖추지 못한데 대하여 나 자신에게 서운함을
느끼기도 했다.
글을 잘 쓰는데 별다른 정답은 없을 것이다. 이 책 한권을 읽었다고 부족한 글쓰기 능력이
급신장하지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다보면 조금씩 나아지고
나중에 돌아보면 내가 이렇게 먼 길을 왔던가라고 스스로 감탄을 할 수도 있겠다.
(스쿼시 배우면서 그런 느낌을 종종 가졌다. 맨 처음에 가르친 코치가 워낙 구박을 많이해서
 나는 스쿼시 한달배우고 때려 치울줄 알았단다. 그런데 지금 1년 반이상 치고 있다.
 골프 코치도 처음에 나를 가르칠 때 역시 한달만 배우고 안 나올줄 알았단다...
 이상의 진술로 미루어보아 나에게 천부적인 소질같은 거는 없는 모양이다.
 후천적으로 겁나게 열심히 뛰다녀야 하는 게 나의 운명인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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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kswagen 2005-10-28 0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나게 글 쓰시는 분이 겸손하시긴... ^^ 전 누구보다 짱구아빠님이 글을 잘 쓰신다고 생각합니다. ^^* 글은 잘 쓴다고만 해서 글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여러사람에게 잘 읽히는 글이 좋은 글 아닌가요? 고로 짱구아빠님은 글을 잘 쓰십니다. ^^

짱구아빠 2005-10-28 0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폭스님> 오늘 일찍 일어나셨군요 ^^.... 제가 참 글을 잘 쓴다고 느꼈던 이들은 <헌법의 풍경> 저자이신 김두식 님(이분의 유머감각은 정말 대단합니다),미학과 정치분야 등 다방면을 두루 넘나드는 진중권님(풍자의 달인이나,진지한 글들도 좋다고 봅니다),<글읽기와 삶읽기>를 쓰신 조혜정 님(요새는 조한혜정이라고 자주 소개됩니다),<칼의 노래>의 김훈님(저는 속된 표현으로 후까시의 대가라고 봅니다,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고..)정도 입니다.잘 쓰여진 글이란 독자가 자신도 모르는 순간에 몰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글을 잘 쓸 수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폭스님의 격려에 감사드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