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에 영화를 한편 보자는 마눌님의 제안을 받아 검색해보니..
예고편으로 볼 때 나름 흥미로워 보였던 <채피>의 평이 상당히 부정적이었다.
영화에 대한 관점이 다 제각각이라 항상 그런 부정적인 류의 평가는 어떠한
영화에서도 있어 왔던 것이지만, <한겨레>의 영화평마저도 부정적인지라
귀얇은 평소 성향상 좀...
다른 볼만한 영화가 없나 싶어서 찾아보니 <위플래쉬>라는 영화의 평이
상당히 높은 평점을 받은 게 발견되었다.
사실 이 영화에 대해서는 전혀 들은 바도 없고, 배우/감독 모두 생소하여
어떨까 싶었는데...결론적으로 이 영화를 본 후에 찰리 파커, 이영화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앨범을 질러버렸다.
재즈의 j자 조차 모르고 그다지 관심도 없었는데, 재즈를 좀 들을 줄 알게되었다는
착각을 심어준듯하다.. 아울러 이 영화를 남들은 안가는 좀 드문 길을 가는 우리 큰아들
짱구 녀석한테 꼭 보여주고 싶다. 종목 불문하고 삶의 극한까지 몰아부쳐본 사람에
대한 경외감과 나의 40여년의 삶은 한번도 그러한 몰아부침이 없었지 않나라는 부끄러움을
느끼게 한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