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 무렵에 울 지점장님이 저녁식사를 하자고 하셨다.
그동안 CS(고객만족)평가에서 우리 지점이 좋은 평가를 받아 직원들 격려차원에서
저녁 회식을 하자고 하신다.
8월말까지 금주를 선언한 나에게도 동참을 권하는 손길이 뻗쳐왔고,술을 안 먹는 조건으로
동참을 하기로 하였다.
저녁식사는 탑동에 있는 단골 횟집에서 이루어졌다.
육지는 엄청나게 비가 왔다지만 여기는 하루종일 햇볕은 쨍쨍이어서 처음에는 삼겹살로 하려다가
이 더위에 쪄 죽을 일 있냐는 성화에 횟집으로 변경된 것이다.
아시다시피 횟집은 쓰끼다시인지 뭔지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에 잡다구리하게 이것저것
여러가지가 나온다. 당초 술을 먹지 않는다고 큰 소리를 쳐 놓아서인지 아무도 술 권하는 이는
없었다. 대신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여직원이 자신의 다이어트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나에 대한
음식 통제를 강력하게 해 주었다.
"과장님 튀김은 안 되거든요", "부침개는 칼로리가 높아요" 등등....
결국 열심히 회만 집어먹고 지리 한 사발에 저녁을 좀 거하게 먹은 정도로 마무리했다.
1차 끝나고 2차부터는 더 있으면 술의 유혹을 참기 힘들거 같아 먼저 간다고 하고 철수했다.
그냥 집에 올까하다가 아무래도 평소보다 식사량이 많았던 지라 스쿼시센타 가서
몇 남지 않은 사람들(대체로 9시면 사람들이 썰물처럼 쏴악 빠진다)을 붙잡고 연달아 3게임을
친 후 귀가했다. 나름대로 뿌듯함을 안고....
그러나 오늘 아침에 늦잠을 자버려서 아침 운동을 못했다.체중 체크가 안되었다.
이따 점심시간에 잠깐 짬을 내서 웨이트 트레이닝하고 체중 체크를 해 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