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 무렵에 울 지점장님이 저녁식사를 하자고 하셨다.
그동안 CS(고객만족)평가에서 우리 지점이 좋은 평가를 받아 직원들 격려차원에서
저녁 회식을 하자고 하신다.
8월말까지 금주를 선언한 나에게도 동참을 권하는 손길이 뻗쳐왔고,술을 안 먹는 조건으로
동참을 하기로 하였다.
저녁식사는 탑동에 있는 단골 횟집에서 이루어졌다.

육지는 엄청나게 비가 왔다지만 여기는 하루종일 햇볕은 쨍쨍이어서 처음에는 삼겹살로 하려다가
이 더위에 쪄 죽을 일 있냐는 성화에 횟집으로 변경된 것이다.
아시다시피 횟집은 쓰끼다시인지 뭔지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에 잡다구리하게 이것저것
여러가지가 나온다. 당초 술을 먹지 않는다고 큰 소리를 쳐 놓아서인지 아무도 술 권하는 이는
없었다. 대신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여직원이 자신의 다이어트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나에 대한
음식 통제를 강력하게 해 주었다.
"과장님 튀김은 안 되거든요", "부침개는 칼로리가 높아요" 등등....
결국 열심히 회만 집어먹고 지리 한 사발에 저녁을 좀 거하게 먹은 정도로 마무리했다.

1차 끝나고 2차부터는 더 있으면 술의 유혹을 참기 힘들거 같아 먼저 간다고 하고 철수했다.
그냥 집에 올까하다가 아무래도 평소보다 식사량이 많았던 지라 스쿼시센타 가서
몇 남지 않은 사람들(대체로 9시면 사람들이 썰물처럼 쏴악 빠진다)을 붙잡고 연달아 3게임을
친 후 귀가했다. 나름대로 뿌듯함을 안고....
그러나 오늘 아침에 늦잠을 자버려서 아침 운동을 못했다.체중 체크가 안되었다.
이따 점심시간에 잠깐 짬을 내서 웨이트 트레이닝하고 체중 체크를 해 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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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5-08-04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회식가서 그정도 하셨으면 성공하셨네요.
그리고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 좋으시네요. 다이어트도 생각해주고 술 안마신다고 해서 강권하시지도 않고...
거한 이벤트의 조짐이 보입니다.
꼭 성공하세요.

짱구아빠 2005-08-04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나리님>지점장님 이하 동료 직원들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다이어트하고 있슴다. 왜냐하면 성공시 수익금의 50%를 갖고 술산다고 공약을 해 놓아서리...
이벤트하고 술사고 나면 남는게 없을 듯합니다. 하지만 건강을 유지하면서 쉽지 않은 나와의 싸움에서 이겼다는 데서 만족감을 찾는다면 그 정도는 아깝지 않네요...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짱구아빠 2005-08-04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 운동을 빼 먹어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30분정도 운동하고 왔슴다. 사무실 바로 옆에 제가 다니는 헬스클럽이 있습니다. 운동하고 체중을 재보니 어제랑 동일하더군요... 어제 많이 먹긴 먹었나 봅니다. 앞으로 상황봐서 점심 시간때 운동해볼랍니다.
샤워하고 오니 기분도 개운하네요.....

해적오리 2005-08-04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시네요.
여러 모로 조건이 좋은 만큼 잘 되실거에요.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