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아무런 언질없이 아침 8시40분에 업무보고를 받겠다는 보스의 지시도 말 안해도
알아서 움직일 정도의 짠밥은 되기에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는 오전은 나름 평안하게 흘러갔다.
반가운 사람들과 점심을 먹고 온 후부터 모든 일에서 뒤통수를 맞고 다녔다.
인사탐과 사전 협의해서 셋팅을 해놓았다고 생각했는데
원래 배정된 인원에서 1명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사무실 재배치 관련 부서에 문의하니 그냥 있으라고 해서 보스에게
그냥 있는다고 보고했다. 그런데 저녁 먹고 집에 가는데 다른 층으로 가란다..
그냥 있는다고 보고한 나는 병신되고...
화상영어 수업이 11시 30분이었다.. 와인 한잔해서 일찍 자고 싶은 맘을 먹누르고
30분을 기다렸다. 강사가 로그인 되지 않았다. 핸드폰으로 전화왔다.
왜 접속을 안하냐고... 난 대답했다.. 당신을 30분 넘게 기다리고 있다고..
낼 출근하면 죽일 놈들은 다 죽여 버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