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 그랜트 주연의 <about a boy>DVD타이틀을 준다고 하길래
선물에 눈이 멀어 산 책이었다.
그런데 현재까지 <ABOUT A BOY>는 아직 껍데기도 안 벗겼는데
이 책은 어제 다 읽었다. 며칠 걸리기는 했지만 상당히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다.
저자인 김세윤 기자의 문체는 <썸데이 서울>의 김형민 PD의 문체만큼이나
엉뚱하고 기발하며, 유머로 가득하다.
또한 영화를 보면서 의문을 가졌거나 아니면 전혀 의문을 갖지 않았던 사항이지만
이 책을 통하여 새롭게 의문을 가진 문제들에 대하여
속시원하게 혹은 껄쩍지근하게 풀어주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영화 예고편을 보면 THIS SUMMER... 어쩌구 하면서 멋진 목소리의
성우가 돈 라폰테인이라든가,왜 공중파 방송에서 틀어주는 영화는 극장이나 비디오 처럼
자막처리를 안 하고 비싼 돈들여 더빙을 하는지 등등...
큰 기대를 안 했지만 영화에 대한 시시콜콜하면서도 재미있는 내용이 가득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