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부리 > 부리레터4호: 이중서재에 불이익?

요즘 xx 레터가 너무 자주 나온다고, 그래서 지겹다고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여론조사 결과 86%의 서재인들이 “뉴스레터의 난립”을 문제삼고 있는데요, 그래도 한 개만 남기라면 무얼 고르겠냐는 질문에 67%가 부리레터를 선택해 주셨습니다 (흑백TV 호외 12%, 마태의 뉴스레터 3%, 모르겠다 18%). 고맙습니다. 다른 뉴스레터가 다 망해도 이 부리레터만은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사진: 기자회견을 위해 부리 센터로 들어오는 흑백TV. 몹시 수척한 모습이다.

흑백TV가 지기님에게 건의한 법안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흑백TV는 지난 5월 31일 지기 서재에 올린 페이퍼에서 “알라딘 서재인 중 교봉 블로그를 갖고 있는 사람이 무려 34%에 달한다”면서 “이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주간 서재달인 선정 및 각종 이벤트에서 불이익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본지는 흑백 TV가 올린 페이퍼 전문을 긴급 입수, 공개합니다.


[안녕하심니까 지기 오빠.

칼라 시데에 외롭게 맛서 싸우고 있는 흑백TV입니다. 불철주햐 알라딘만을 생각하는 제가 이러케 글을 올리는 것은 이른바 ‘이중서재’에 대한 고언을 하기 위함임니다. 현 알라딘 서재인 중 교봉에도 블로구를 갖고 있는 사람이 무려 34%에 달한다는 것을 혹시 알고 개십니까. 이들은 서재인을 가장하며 활동하고 있지만, 알라딘에 무슨 일이 생기면 득딸같이 교보로 달려갈 사람들입니다. 또한 그들은 알라딘 서재 내에서도 비방, 테러, 방화, 약탈 등을 자행하며 혼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에 저는 이들의 명단을 공게해줄 것을 요청함과 동시에, 서재달인 선정, 이주의 리뷰, 기타 이밴트 시 불이익을 줄 것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최근의 뮤지컬 이밴트 입상자 중 다수가 ‘이중서재’를 갖고 있는 알라디너라고 함디다. 이중서재 문제, 이제 알라딘 측의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실제로 요즘 활동이 뜸한 전설적 스타 진우맘은 교봉에서 '미스 진'이라는 닉네임으로 블로그를 휩쓸고 있는 중이며, 서재계의 원로 파란여우는 최근 ‘두집살림의 어려움’이란 글에서 경쟁이 치열한 알라딘 대신 안정적인 교봉에 가서 뜻을 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http://www.aladin.co.kr/blog/mypaper/686173

파란여우 이외에도 클리오, 별사탕, stonywind 등 유명 서재인들이 교봉과 알라딘에 모두 둥지를 튼 이중서재인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림 출처: 인터라겐님 서재)

 

스윗매직 : 마냐님마저 그럴 줄 몰랐어요. 엉엉. 하여간 미녀들은 못믿을 존재라니깐! 퀴즈. 난 교봉에 블로그가 있을까요 없을까요? 힌트. 난 미녀다.

복돌이: 일단 내가 나와서 좋다. 멍멍!

 

문나이트:  커피를 마시니 나이트가 땡기도다 아싸라비야.

 

혼자 노는 판다 : 조용히 좀 해봐. 나 지금 매우 바쁘거든? 재주넘고 똑바로 서는 게 왜이리 어렵다냐...

 

사진 설명: 머리 자른 BRINY님

이중서재도 문제지만....저 머리 잘랐는데 어때요?

 

 

이중서재 의혹을 받고 있는 서재인들은 하나같이 억울하다고 하소연입니다.

 

기자회견장에 온 물만두, 실비, 진주(왼쪽부터, 역시 인터라겐 서재에서 퍼옴)

 

물만두: 세계화 시대에 교봉이냐 알라딘이냐를 따지는 건 시대착오적이다. 중요한 건 누가 우수한 만두를 빚느냐가 아닐까.

 

 

실비: 교봉 블로그가 있단 것도 오늘사 알았다. 나도 어찌된 영문인지 모른다.

진주: 최근에 내가 쓴 '어떤 때 추천하나'가 무려 15개나 추천을 받았다. 으하하.

 

부리레터에서는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 알라디너들의 생각을 보다 객관적으로 알아봤습니다.

 

투표 종료: 2005-05-31 ~ 2005-06-01 (총 투표인원 : 254명)
1번
개인의 선택이니 문제될 게 하나도 없다
  7%

2번
뭐 그걸 가지고. 난 그래 스물넷에도 계정을 가지고 있다. 세계화시대엔 둘 이상의 서재가 필요하다
  3%

3번
명단을 공개해 단호히 응징하고 불이익을 줘야 한다
  72%

4번
흑백TV 본인부터 조사하자. 난 흑백TV가 교봉에 글 쓴 걸 알고 있다
  8%

5번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이라도 교봉과의 관계를 단절하면 용서해줄 수 있다!
  1%

6번
서재가 몇개든 꽃미남이기만 하면 다 용서할 수 있다  
  9%

 

알라디너들은 압도적인  비율(72%)로 불이익을 주는 데 찬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문제는 감정적으로 처리하는 것보다 차분히 논지를 모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서재 전문가 하이드님의 말입니다.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술 마시다 가방하고 지갑 다 잃어버렸다...개털 됐다...이제 술 끊어야겠다.

 

 

저희는 대략...하이드님 말씀에 동의합니다.(마모씨와 세실)

 

 

 

아영엄마의 절규: 어떡해! 다 나만 봐! 이 시선들, 이젠 지겨워요!

 

 

따우: 머리 감은지 4일 됐다.... 가려워 뒤지겠다..

 

 

이번 일이 합리적인 선에서 해결되기를 많은 알라디너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이상 알라딘 부리레터였습니다. (boori@doub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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