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 특히 신문 언론에 대하여 다루고 있는 책이나 글을 보게 되면
조중동에 대한 비판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수구언론의 사실왜곡과 독자 홀리기가 수인한도를 초과하였기에
그러한 현상이 발생하였을 것이다.
그렇다보니 조중동과 대척점에 있는 한경대(대한매일은 서울신문으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니 이제는 한경서라고 해야하나?)는 이러한 비판에서
벗어나 있었고, 비판을 받더라도 안타까움을 비판이라는 형식을 빌어 충고를
해주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이 책의 과녁은 조중동에만 맞추어져 있지는 않다.
한겨레를 포함한 신문 언론이 사실에 대한 확인을 충실히 하지 않음에 대하여
강하게 질타하고 있다.
물론 이 책에서도 한겨레에 대한 비판보다는 조중동에 대한 비판이 훨씬
많기는 하다. 그러나 이것은 저자가 특정 언론사에 치우쳐서라기 보다는
조중동이 그만큼 언론으로서의 사명을 제대로 못했음에 기인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어느 신문에서인가 박찬욱 감독이 올드보이로 칸영화제에서 수상을 하고나서
가진 인터뷰에서 왜 이리 약한 모습을 보였을까라고 의구심을 가졌는데
이 책에서 내가 그런 생각을 가진 이유를 알게 되었다.
인터뷰를 하게 되면 핵심적으로 중요한 말이 있을 것이고,비교적 중요도가 떨어지거나
겸손 또는 농담으로 한 말이 있을 터인데 신문 독자에게는 핵심적인 말이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 언론의 주된 사명일 것이다.
그러한 역할에 충실치 못하다보니 박찬욱 감독에 대한 느낌이 큰 영화제에서 상받은 것에
잔뜩 주눅들어 있는 정말 사실과는 다른 모습을 보게 되는 것이 아닐까?
언론을 통하여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게되는 것인데,언론이 전해준 기사를 다른 매체를
통하여 검증해야 제대로된 진실을 알수 있는 판이니 이 어찌 피곤치 아니할쏘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