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민 PD를 알게 된 것은 <썸데이서울>이라는 책을 통해서 였다.
나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대학을 다녔고, 유사한 고민과 갈등을 겪어서
그의 책을 읽으며 "이거 정말 우리 얘기야!!"라고 적극 공감한 기억이 난다.
이 책 <마음이 배부른 식당>은 이전보다 그의 통렬함과 특유의 유머 감각이
<썸데이서울>보다 강하지는 않지만 우리 주변에서 장인정신과 이웃사랑을 몸으로
실천하고 계신 모범적인 요식업자(?)분들의 이야기가 가슴을 따스하게 적신다.
폴 오스터의 <달의 궁전>은 일독하는데 거의 일주일이 걸렸지만 이 책은 어제 반나절만에
다 읽어버렸다...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은 역시 책읽는 속도가 조금은 빨라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