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이의 뒹굴뒹굴 안방극장
정훈이 지음 / 이끼북스 / 2005년 2월
평점 :
절판


정훈이의 <뒹굴뒹굴 안방극장>은 한겨레 자매지인 영화 잡지 <씨네21>에
근 10년간 연재된 만화 중 드라마,연예,오락,시사,교양 등 TV프로그램에 대하여
남기남이라는 목없고,허리 없고,직업도 없는 이를 주인공으로 하여
다소 엉뚱하게 이야기를 풀어낸 만화이다.
예를 들면 한국인이면 누구나 알고 있을 드라마 <대장금>도 살짝 비툴어서
궁녀 금이가 오이상궁이 되기 위하여 열심히 검법을 익혔다가 마침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배운 검법을 바탕으로 여성 의병장이 되었는데 의병 대장 금이를 줄여서
"대장금"이라고 불었다는 식이다.
물론 역사적 근거 전혀 없고,지은이가 자기 맘대로 꾸며낸 이야기일 뿐이다. 
한마디로 소재로 삼고 있는 TV프로그램과 만화의 내용은 상호 연관성을 갖지 않고
각자 지들 놀고 싶은대로 놀고 있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이것이 오히려 정훈이 만화가 갖는 기발함이 아닐까 싶다.
그러면서도 각 편의 말미에는 해당 프로그램에 대하여 지은이가 느꼈거나
생각했던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즉 지은이는 일주일에 한편씩 만화를 그려내기 위하여 부단한 노력으로 텔레비젼을
보아왔던 것이다. 만화의 내용에는 불만이 없으나 다만 아쉬웠던 것은 이 책에 실린
상당수의 만화들이 인터넷 한겨레를 통하여 공개되어 3분의 1정도는 이미 본 내용이라는 점이 
못내 서운했다.이점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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