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는 감기몸살로 혼쭐이 난 한주였다.
콧물감기로 시작한 감기를 우습게 보고 술마시고 담배피고
할 짓거리 다하다가 금요일부터는 말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목도
붓고 기침을 할 때마다 가슴에 격렬한 통증을 동반해서
그야말로 정신차리기 힘들 정도로 고통스러웠다.
어제 병원에 가서 약 받아와 먹고, 하루종일 이불 뒤집어 쓰고
누워있었더니 조금전부터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이렇게 앉아서
다시 서재질을 하고 있다.
정훈이의 <뒹굴뒹굴 안방극장>은 영화잡지 <씨네21>에 10년째
연재되고 있는 만화 중 TV프로그램 중 드라마,교양,오락 프로그램에 대하여
지은이가 자기 멋대로의 상상력을 가미하여 구성한 만화 모음집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인터넷 한겨레에서도 정훈이의 이 만화를 무료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돈을 주고 사 보아야 하는 점에서는 잠시 갈등이 있었다.
그러나 10년치를 정리해서 내는 책으로 내는 것이니 뭔가 다른 점이 있지
않을까 기대하여 구입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