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VS 사람 - 정혜신의 심리평전 2
정혜신 지음 / 개마고원 / 2005년 2월
평점 :
절판


정혜신 님의 전작 <남자vs남자>를 재미있게 읽어서 이번에 신간 <사람vs사람>이 출간되자마자 일체의 망설임없이 구입하였다.
우선 가벼운 호기심을 느꼈던 것은 전작은 <남자vs남자>라는 제목으로 저자의 관심사가 한국 사회의 각 분야에서 한가닥 하는 남자(!)들을 대상으로 하였는데 이번에 출간한 책의 제목은 <사람vs사람>이다.
저자의 사람에 대한 관심영역이 여성으로까지 확대된 것이 반가웠다.
또한 이 책의 백미 중에 하나는 분석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16명에 대하여 단 몇 마디의 단어로 그 사람의 특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이명박 서울시장에 대해서는 "백미러 없는 '불도저의 자신감", 박찬욱 감독에 대해서는 "상향등 없는 '크레인'의 자신감,정문준 의원에 대해서는 "'내 현실'로만 소통하는 에고이스트"와 같이.. 평소 내가 그 사람에 대하여 갖고 있는 막연한 이미지를 저자는 간결하고 핵심을 찔러 주고 있다)
또한 이 책에서 상호간 비교의 대상이 사람들은 단순하게 보면 서로 연관성을 찾기가 어려운 이들이다.
이명박 vs 박찬욱,정문준 vs 이창동,박근혜 vs 문성근(이 두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분명히 그들의 아버지와 관련이 있을 거라고 나도 생각했었다),심은하vs김민기,이인화vs김근태,나훈아vs김중배,김수현vs손석희,김대중(DJ가 아니고 조선일보 전 주필)vs김훈...
몇 커플(?)은 대략 무슨 이야기를할 지 짐작되었지만 처음에는 서로 무슨 관계가 있는건 지 짐작하기가 어려웠다. 내 개인적으로 박근혜와 문성근을 비교하여 논한 부분이 가장 이해가 쉬웠고,공감도 많이 갔다. 반면에 심은하와 김민기를 비교한 부분에서는 양자가 모두 언론에 노출되기를 극도로 꺼리는 공통점은 갖고 있었으나 두 사람의 차이는 무엇인지 잘 떠오르지는 않는다.
아울러 이 책을 통해서 그동안 내가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았던 인물 (예를 들어 심은하나 김수현)들에 대하여 새로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도 인물 정보에 대한 외연을 확장하고 관심의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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