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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일본어 한자읽기 사전
김영진 지음 / 진명출판사 / 2000년 2월
평점 :
절판
고등학생이던 시절 제2외국어를 일본어를 하면서 이 사전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당시에는 빠진 한자없이 잘 만들어진 사전이라고 생각했다.
그로부터 15여년이 지난 지금 맡고 있는 업무 때문에 일본어 공부를 다시 손에 잡게
되는 사태가 발생했고, 고교 시절에 보던 이 사전을 찾아 열심히 서재를 뒤졌으나,
찾지못하고 새로 구입을 하게 되었다.
일본어 공부를 하면서 한자읽기 사전이 필요한 이유는 첫째 정확한 한자 발음을 익히기
위한 것이고 (그걸 모르면 아예 무슨 뜻인지는 알아도 소리내어 읽을 수가 없다),
두번째로 일본어 한자중에 일부는 우리 말로 의미가 파악이 안되는 것들이 다수 있다.
예를 들어 場合같은 한자가 그렇다.(우리 말로 하면 "경우"라는 의미)
이 두가지 요건을 충족시켜야 훌륭한 한자읽기 사전일 터인데 이 사전은 어휘 수에서
조금 부족한 느낌을 최근 사용한 2주간 받았다.
宛名,場面 같은 한자어는 아예 사전에 나오질 않아서 일한사전을 다시 뒤벼봐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었다. 내가 비록 일본어 고급 수준은 아니지만 접하는 문서나 책자들이 종종 고급어휘가
나온다.(장면같은 한자는고급어휘도 아닌데..) 추후 부족 어휘에 대한 보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