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이야기 - 너무 늦기 전에 알아야 할
애니 레너드 지음, 김승진 옮김 / 김영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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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이마트,롯데마트 같은 대형 마트에서 장을 본다. 
가기 전에는 나름대로 메모도 하고, 반드시 필요한 물건만 사오자고
다짐하지만, 막상 집에 돌아와 보면 메모에는 없던 물건들이 상당히 포함되어 있음을
알게된다. 그렇다고 즉시 달려가 반품을 할 정도의 용기와 부지런함은 갖고 있지 못하고..

또한 인터넷의 바다에서 써핑을 하다가 불현듯 무언가에 홀려 책이나 운동화, 옷 등등
이미 내가 다 갖고 있는 물건들을 지르는 경우도 있다. 속칭 지름신이 강림하신 것이다.

집안을 정리하거나 종종 이삿짐을 싸다보면 우리 집에 이런 물건들이 있었나 할 정도로
기억에도 없는 물건들이 다량으로 튀어 나오고, 이제는 사이즈의 문제이든 철이 지났던
입을 의향이 전혀없는 옷들도 무지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이게 돈으로 하면 다 얼마야? 라는 탄식을 하면서도 여전히 무언가를 질러댈 것이고
또 내다가 버릴 것이다.
<물건이야기>는 우리의 이와 같은 소비 행태에 대하여 차분하고 꼼꼼하게 범 세계적으로
전 지구적으로 얼마나 다량의 폐기물(혹은 재활용품)을 양산하고 있는지 설명해 준다.
특히 별다른 마음없이 나의 입안의 즐거움을 위하여 자주 사던 캔맥주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서는 새삼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이다.
(투비 컨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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