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에 주문한 <신과함께> 시리즈 3권이 도착했다. 

며칠 전 읽었던 <무한동력>에 이어 주호민의 작품과는 두번째의 만남이다.
후딱 집에 가서 읽어봐야지 하는 기대감을 잔뜩 품고 있는데
옆 자리에 후배 직원이 "어, 신과함께네요? 와 이거 재미있는데.."라며 
분위기를 띄워주는가 싶더니..
"근데 이거 인터넷 가면 공짜로 보는데 돈주고 사셨어요?"
라며 훈훈한 분위기에 찬물을 좌악 뿌려주는 거다....ㅠ..ㅠ

나름 약도 오르고 열도 받아서 그날 저녁 있었던 모임에서
소주를 제법 들이키고 집에 갔다.
그리고 술김에 이 3권을 악쓰고 다 보았다..
교훈은 단순했다.. 차카게 살자.. 근데 나는 죽으면 천당으로 갈까? 지옥으로 갈까?
주인공에 비하면 내가 좀더 못산듯도 하고...

 일본에서 발생한 무시무시한 대지진의 참혹함을 편안히
 컴퓨터 등의 영상매체로만 접하는 정도임에도 "죽음"을 되새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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