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되면 반드시 구입해서 즉시 읽어야 직성이 풀리는
김두식 교수님의 신간이 나왔다......<불편해도 괜찮아>
헌법과 기독교,양심적 병역거부 등 우리 사회의 민감한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차분하고 재미있게(정말 글이 술술 읽힌다...
유머러스한 표현들도 자주 접할 수 있다.) 풀어주었던
실력이 이 책에서도 어김없이 발휘된다...

이 책은 인권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양심적 병역거부도 다시 등장하고,
외국인 이주 노동자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인종차별과 유독 백인종에만
약하고 나머지 유색 인종에 대해서는 깔아보는 태도에 대한 비판도
이어진다. 노동 인권의 사각지대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문제도 등장하고,
별반 나랑 상관없어 보이는 동성애도 다루고 있다.
(나랑 상관없다고 했지만, 우리 주변에는 온통 이성애자만 있는 듯해도
  커밍 아웃을 안해서 그렇지 많은 동성애자들이 존재한다고 한다)

헌법시간에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천부인권이라는
이야기가 상당히 공허하고 추상적으로 들렸는데,
이 책을 통하여 막연하나마 인권의 개념과 인권을 보장받기 위하여
하여야 할 액션 플랜들이 떠올랐다.
타인에 대하여 갖는 불편한 감정을 참아내는 것,,,
그리고 어떠한 제도든 국가가 알아서 잘 운영할 것이라는
믿음을 버리고 감시의 눈초리를 부릅떠야 한다고...

과거에 비하여 인권에 대한 범위와 폭이 넓어져
세상 사람들과 나의 생각도 조금씩은 바뀌는 듯하다.
하지만, 아직도 편견과 무지로 인하여
부지불식 간에 타인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지는 않은지 성찰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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