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는 정기적으로 경영관련 서적을 구입해서
전 직원에게 나누어 주고 독후감을 제출하게 한다.
자율적으로 독후감을 내던 방식에서 올해는 평가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의무방어전이 되었다.
자율 제출이던 시절에는 간혹 최우수상은 아니어도 우수상을 받아
솔솔하게 부수입을 챙겼는데, 이제 경쟁이 치열해져 이도 어려울 듯하다.

이번 독후감 대상 도서는 <하버드식 협상의 기술>이다. 
독후감 마감이 5월말까지인데 이제서야 읽기 시작했다.
경영관련 도서들은 적성에 맞지 않다는 느낌을 갖고 있어서인지
쉽게 읽히지는 않는다.
이 책에서도 BATNA니 유보가격이니 ZOPA니 하는 생소한 개념들이
등장해서 그 의미를 곱씹어 보느라 읽는데 시간이 제법 걸린다.
유독 경영부문하고 IT부문은 약어를 좋아하는 듯한데,
이게 익숙하면 상관없지만 낯선 경우에는 자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앞으로 돌아가야 하는 경우가 있다. 여하간 마감은 임박해오고
오늘도 초치기 들어가야 되나보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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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곰 2010-05-29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차장님..달곰입니다..^^
이 책 검색했더니.. 따끈한 글이 있어서..블로그에 들어와 봤더니..
역시나 차장님이시네요..ㅎㅎㅎ 반갑습니다..^^
독후감..아~ 책이..너무 어렵게 나온것 같아요..
" case로 보는 협상의 10계명 " 이란 책은 비슷한 내용에 재밌던데..
이책은.. 어렵네요..
지금 헥헥 거리고 있습니다..

2010-05-31 21: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짱구아빠 2010-06-23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독후감 당선결과가 공지되었다. 정성껏 쓰려다 마감에 몰려 결론을 대충 얼버무려
제출에만 의의를 두었는데, 최우수,우수상에 못들고 입선했다...그래서 입선 기념으로
(근데 입선한 사람들이 꽤많아서 상받았다고 자랑하기도 민망함) 오늘 알라딘에서 3권 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