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 시작한 거 끝장을 보죠... 집만 있고 사람은 잘 뵈는... 실제 이런 외딴 곳에는 사람이 잘 안산답니다. 그래도 정부에서 오래 전에 지은 가옥은 잘 보존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네요.. 하지만 새로 짓는 것은 불허하고 있답니다. (전기,수도 등등 설치에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라는데..)
절벽 여기저기가 다 폭포고... 피요르드 구경이 끝났습니다. 로엔이라는 곳으로 이동해서 북구의 귀족들이 휴양삼아 많이 온다는 알렉산드라 호텔에 짐을 풀었습니다. 매일 호텔을 바꾸다 보니 짐풀고 싸는 것도 귀찮아 지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호텔은 이쁘고 아담하고, 개중 현대식이고 식사도 가장 푸짐했습니다. 다시 갈 기회가 생기면 알렉산드라 호텔은 한번 더 가보고 싶네요... 저녁 식사후 (여전히 해가 안 떨어지죠) 호텔 주변을 산책하다가 일행 중 한분이 노르웨이 여자 분이 낚시를 하고 있길래 본인도 한번만 해보자고 사정해서 낚시를 했는데, 물에 넣는 족족 월척 수준의 고기가 올라오더군요.. 아침에 일어나 보니 분위기 환상이었습니다. 브릭스달 빙하랍니다. 원래는 좌우에 시꺼멓게 드러난 부분도 다 빙하로 뒤덮여 있었는데 지구 온난화로 많이 녹아 버려 겨우 저정도 남아있답니다. 좀더 가까이에서 본 브릭스달 빙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