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의 노략질을 피해서 잠수탄지 어언 닷달....
해적의 본산중 하나인 북유럽을 다녀온 사진 몇장 남겨봅니다.

핀에어를 타고 대략 10시간 가까운 비행 끝에
헬싱키 공항에 내리면서 들었던 첫 소식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여서 잊혀지긴 참 어려운 날일 듯합니다.

디카에서 사진 다운받아놓고
어영부영 시간을 흘려보내다보니 기억이 정확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별 말씀 안드리고 사진을 주우욱 열거토록 합니다.

노르웨이 오슬로 시내...
5월말 무렵이라 극야 현상이 있어서 저녁 10시가 되어도
늦은 오후같이 해가 뜨고, 새벽 5시 정도면 날이 환해져서
시간을 많이 번 듯한 느낌도 있었지만,
숙면을 취하지 못하여 지속적인 피로감으로 힘들었습니다.


제가 묵었던 오슬로 썽 호텔방에서 찍은 오슬로 기차역


잠을 자고 있기엔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으로
디카하나 들고 무작정 거리로...
새벽이고 비가 추적추적 옴에도 불구하고 날이 너무 밝았다는...
저 너머 보이는 건물이 오페라하우스라고 하더군요 


좀더 가까이 다가가서...


일요일 새벽이라 시내도 한산합니다.
사람 구경하기가 참 힘들었고, 간혹 사람이 보이면 오히려 무서웠다는...


큰 길에도 사람 하나 안 보이죠??


호텔에 돌아와 아침 식사하고, 처음으로 출발한 곳은 비겔란 조각공원..
벌거벗은 사람들의 동상이 참 많았던 것으로 기억이 남고, 우리 집 근처에도
이런 공원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비현실적 생각도 했던 곳입니다.







레슬링에 열중하는 두 남성??


아주머니 고생이 많으십니다요...


공원의 전체적인 모습 


해적들의 후손답게 마련해 놓은 "바이킹 박물관"
원래는 이 곳 사람들을 vik이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vik은 "만"을뜻한다는데,영일만같은 만에 사는 사람이라고
vik이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잦은 해외 원정을 하다보니 영어권 나라도 침공했는데,
너네 어디서 왔니?라는 질문에 vik에서 왔다는 답변을
영어권 사람들이 vik을 바이킹으로 자기들 방식으로
바꾸어 부른게 바이킹이라는 단어의 탄생 배경이라고 하네요. 믿거나 말거나 말이죠...
바이킹 박물관은 이 배 한척을 보고나면 소품 몇 가지 외엔 그다지 컨텐츠가 다양하진
않더군요



눈이 많은 나라라 썰매 같습니다만 확신은 못합니다.
가이드 설명 안 듣고 딴청부리고 있던 때라...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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