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속에 갇힌 남자>의 저자인 조이한 님은




 

 

 

 

 

진중권 님과 함께 지은 <천천히 그림읽기>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책으로 맺어진 인연이라고 해봐야 저자와 독자 간의
인연 정도인데, 조이한 님하고는 좀더 특별한 인연이 만들어졌는데,
내가 초짜 알라디너 시절에 <천천히 그림읽기>를 읽고 서평을
올렸던 게 발단이 되었다.
지금도 여전하지만, 그때도 제법 잘쓴 서평은 아니었는데,
워낙 <천천히 그림읽기>를 통해 새롭고 신기한 세계를  
접한 터라 그 감동과 희열을 알라딘에 서평의 형식으로
남겨놓았다...
그런데 당시 독일에서 공부하시던 조이한 님께서 나의
서평에 댓글을 달아놓으셨던 것...
생전 처음 저자로부터 직접 메시지를 받고 나니 으쓱한 기분도
들고, 신나기도 하여 바로 추가 댓글을 달았으나,
워낙 바쁘셔서 인지 더 이상의 진전은 없었다.

그 이후로 조이한 님의 애독자로 꾸준하고 쉼없이
신간을 구입하여 서양화의 세계로 빠져들고 있다....
클림트, 에곤 실레, 카스파 다비드 프리드리히,카라바조 등등
<그림 속에 갇힌 남자>에서도 나와 동성인 무수한 남성들의
모습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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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9-02-01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그림을 보는 것보다 왜! 뭐떔시! 하면서 보는 것이 아무래도 그림을 감상하고 관람하는데 즐거움을 주겠죠?

짱구아빠 2009-02-03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도상학이라고 하더군요..화가들이 그린 그림 속에 숨어있는 의미를 찾아내는 학문이라네요..그런 학문이 있다는 것도 <천천히 그림읽기>에서 처음 알았습니다.
그림을 보면서 아무 생각없이 "좋다"라는 느낌보다는 좀더 알고 보면 맥락을 파악하기 좋을 듯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와 "아는 게 병이다"라는 두 문구가 그림을 느끼는데 양립하는 의견인데요,그래도 알고 보는게 낫겠죠? 아울러 <그림 속에 갇힌 여자>라는 책도 나왔음 좋겠습니다. 조이한 선생님의 서문을 읽어보면 좀 어려울 듯하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2009-06-13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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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augenauf.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