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
이은희 지음 / 궁리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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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을 전공하고,직장에 다니면서도 전공을 살린 업무를 하다보니 자연과학은 고등학교 시절에 배운 것조차도 다 까먹을 정도로 문외한에 가까운 사람이다. 특히나 고등학교 시절에는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을 2학년때까지 배웠다.(2학년 과학시간은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과목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임의로 자습을 했던 것으로 기억난다.걸리면 얻어맞고..참 비효율과 비합리를 강요당한 시절인것 같다) 그러나 학력고사는 4과목중 1과목만 선택해서 보면 되는 그런 시절이었다.물론 나도 다수의 수험생들이 선택했던 생물을 선택했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수험을 위한 공부였지 배우고 익히면 즐거운 공부가 아니였기에(수험과목 치고 안 그런 과목이 없겠지만)대학에 들어온 이후에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그러다가 알라딘 책서핑중에(살면서 큰 즐거움중에 하나다)하리하라라는 독특한 필명의 생물학까페를 발견하게 되었다.

본서의 구성은 저자가 말하려고 하는 주제와 관련된 그리스신화를 소개하고(대화체로 동생에게 이런 이야기가 있단다하고 친절한 누나가 설명하듯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들(유전자복제,각종 신종 질병(광우병,에이즈 등))을 생물학도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저자의 의견을 개진하는 방식으로 되어있다. 일부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수험공부가 아닌 호기심 충족의 차원에서 본서는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아울러 좀더 고차원적인 호기심을 만족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은 저자가 말미에 관련 인터넷사이트의 주소를 달아놓았으니 참고하면 되겠다. 대학입시나 고시에 매몰되어 공부를 하다보면 도대체 내가 왜 이런 걸 공부해야 하나하는 회의에 젖어들때가 종종있다. 생물을 공부하면서 그런 느낌이 든다면 이책을 통해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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