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이노마! 1
김미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9년 12월
평점 :
절판


이 만화에서 가장 눈을 끄는 캐릭터는 단연 광년이다. 이전의 다른 만화에서는 보기 힘든 그런 캐릭터다. 우리 어린시절에 동네에 한둘씩은 사람들로부터 미쳤다는 손가락질을 받는 사람들이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들은 뇌성마비 환자이거나 정신지체자인 경우라고 생각된다. 사실 그들은 누구보다도 타인을 해할 만한 신체적,정신적 요건을 갖추고 있지 않다. 그러나 어린 시절 우리는 그들을 주로 놀리고 혼자 마주치면 무서워서 도망을 쳤다.

장애인에 대한 공포와 멸시가 우리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에게 침투한 것이다. 광년이는 미쳤다고 설정은 되어있지만 오히려 제정신 가진 사람들보다 더 인간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항상 삶의 무게로 인하여 힘들고 괴로워하고 답도 안 나오는 고민을 하는 제정신 가진 사람과 달리 광년이는 웃고 춤춘다. 그러면 과연 누구의 삶이 행복한가? 나이를 먹을수록 인생을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더 몰라가는 것 같다.저자는 그러한 고민을 하나 더 추가시켜준 셈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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