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매춘은 없다
하은경 / 새길아카데미 / 199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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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이 책을 쓴 것은 1994년이다. 이 책을 쓴 이후로 근8년정도의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과연 매춘은 줄어들었는가? 저자도 동의하겠지만 전혀 줄어들지 않았고,오히려 늘었으며 매춘 근절을 위한 대책을 가지고도 뜨거운 논쟁이 전개되고 있다.(김강자씨의 공창제 도입 주장과 이에 반발하는 여성계의 주장)

국가는 매춘을 근절하기 위하여 윤락행위방지법이라는 법도 만들고 청소년 성매매방지법과 같은 특별법을 만들어 미성년자 윤락을 방지하기 위한 법제적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춘이 없어지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유형의 매춘산업까지 발생하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나 원인에 대해서 나의 개인적인 생각은 이렇다. 우리 나라 기업의 접대문화를 근절시키지 않고서는 매춘 근절은 요원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접대문화는 저녁에 만나서 비싼 일식집에서 저녁을 먹고 룸싸롱이나 단란주점을 가서양주에 아가씨,밴드를 불러 질펀하게 놀고 그 아가씨들을 데리고 호텔이나 모텔에 모시고 돈봉투를 찔러주는 흐름을 갖고 있다.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자기 돈주고는 부담이 너무 커서 위와 같이 놀지(?)못한다. (위와 같은 흐름에 따라 접대를 한다면 비용이 인당 대충 100~300만원 정도 나올 것이다.물론 어디까지나 대충이므로 훨씬 많이 나올 수도 있다) 매춘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은 되지 못할지라도 기업의 접대비 내지는 기밀비를 투명하게 운영하도록 하는 것도 간접적인 매춘 근절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이책을 쓴지 8년의 시간이 자니도록 문제가 해결되기는 커녕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부족하나마 위와 같은 해결방안을 제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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