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귀환
김정란 지음 / 개마고원 / 2001년 12월
평점 :
절판


본서는 조선일보가 1등임을 주장하는 사회,여성이 제대로된 사람 대접을 받지 못하는 사회,마초가 아직도 당당히 설치는 사회를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김정란 교수는 원래 불문학을 전공한 시인으로서 자신의 본업인 문학에 정진하고 싶지만 세상 돌아가는 모양새가 워낙 비정상적이라 필봉을 휘두르기로 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여성이라는 이유가 크겠지만 유독 비열하고 치졸한 반격으로 많이 힘들어 하였을 것 같다.문학을 하는데도 적성검사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러나 김정란 교수와 다른 사람들(강준만,진중권,김동민 등등등)의 노력으로 점차적으로 조선일보도 제몫(?)을 찾아가고 있는 듯하다. 구저분한 속세가 하루속히 제자리를 찾아 김정란 교수가 문학으로 귀환하여 훌륭한 작품을 많이 선보여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하지만 나는 문학적 소질이 없어서인지 저자의 사회비평 글이 저자의 문학작품보다 훨씬 편한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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