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긴 사나이
박재동 지음 / 글논그림밭 / 2001년 11월
평점 :
절판


박재동이 세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것은 한겨례신문의 그림판에 시사만화를 연재하면서 부터이다. 내 주변의 친구들은 한겨레신문을 보면 제일먼저 박재동 그림판부터 볼 정도였으니까 그의 인기는 대단했다. 그의 시사만화를 보면서 정말 신나게 배꼽을 잡고 웃었던 경험이 많았다. 그리고 그 만화에는 지금보다는 언로가 막혔던 시절에 대한 강한 비판의식이 담겨져 있었다. 이전보다는 민주화되고 자기가 할 말을 하고 살 수 있는데는 박재동의 기여도 적지 않았다고 본다.

목긴 사나이는 그가 한겨레 그림판에 연재했던 시사만화와 다른 만화들,문화방송에서 방영했던 애니메이션 등을 한데 묶어 놓았다.목긴 사나이에서 발견한 다른 만화들은 작가가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따스한 시선을 가지고 접근하는지 알 수 있다. 다만 목긴 사나이에는 이전에 그가 발간했던 다른 책들과 중복되는 만화들이 많아 나 같이 박재동이 발간한 첵을 대부분 갖고 있는 독자들은 좀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새로운 책에서는 변화된 시대에 맞는 새로운 시사만화를 많이 선보여 줄 것을 기대한다. 워낙 다방면에 관심이 많은 저자가 이러한 나의 소박한 기대에 부응해 줄지는 의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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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림 2008-12-19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만화에 관심있는 대학생인데요.
이 책을 구하는데 절판이 되어서요.
꼭 구하고 싶은데,
혹시 파실 의향 있으시면 메일 좀 부탁드려요.
그럼,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