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2부터 시작된 안식 휴가 기간 중에 가장 여유로운 시기가 지금 추석 명절인 듯하다.

나는 놀고 있을 때, 동료들은 열심히 일을 하고 있을테고 그러다보면 

뭔가 안풀리거나 나만 정보나 맥락을 파악하고 있는 일들이 있어 아쉬운 상황이 되면

전화나 문자 등 연락을 할 수 있으니, 쉬는 입장에서도 일말의 불안감이 없지는 않다.

현재까지는 내 업무를 대무해 주고 있는 부장님한테 안부 겸 문의가 오긴 했으나,

그다지 스트레스를 주는 사항들은 아니었다. 다행히도..


여튼 버킷 리스트는 만들어 놓고 국제운전면허증 외에는 그다지 한게 없다

(이태리 여행 취소도 한 거라고 하면 한거고)

책은 지금까지 딱 2권 완독했다.














휴가 전부터 읽던 책들인데,손에 잡히는 데로 읽다보니 얼추 두권은 끝냈다.

지금은 <킨>, <인물로 읽는 동남아>, <스위트 스팟>을 읽고 있다.















그런데 책을 읽는거보다 나름 더 열심히 하다가 좌절하고 있는게 있다.

매일 골프장을 갈수는 없으니, 아침에 운동하고 스크린 골프를 한게임씩 쳤는데,

그동안 나름 70대와 80대를 왔다갔다 하며 그럭저럭 평소 타수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저께부터 갑자기 어프로치 쌩크가 나면서 89타로 간신히 방어했는데,

오늘 아침에 111,101타로 그야말로 폭망했다.

시작하기 전에 씽크를 잡기 위해 부단히 연습했는데도 잡히질 않았다.

손가락과 어깨만 아프고 맘상하고 몸상해서 이 참에 골프를 그만둘까 싶기도..

매일 런닝앤워킹만 하기에 뭔가 서운해서 골프를 계속 했던 건데..

앞으로 2번의 필드 라운딩이 잡혀있는데, 고통의 시간들이 될 거 같다..

이전에도 간혹 쌩크나 입스가 오긴 했는데, 이번엔 유투브보고 연습하고 해도

벗어나질 못한다..


내일부터 2박3일간 지방 여행일정이 있는데, 좀 쉬다 오면 나아질려나?

이 참에 골프를 관두고 달리기나 열심히 해볼까나?


버킷리스트 하나 추가

- 골프에 대한 나의 입장을 명확히 하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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