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22.부터 약 한달간 안식 휴가를 얻어서 쉬고 있다.

입사 5년 단위를 기준으로 본인과 회사가 각 10영업일 씩 휴가를 써서

쉴수 있게 해주는 제도인데, 오래전부터 있던 제도는 아니라서 

입사 30년차인데 이제서야 쓰게 되었다.

쉬면서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한 버킷리스트도 만들고, 못가본데도 가보고

못 해본 일도 해보고 싶었는데, 후다닥 1주일이 지나가 버렸다.

못 해본 일중에 하나가 그간 개점 휴업 상태로 방치해 놓은 알라딘 서재도 

손좀 보고(?), 집에 쌓여있음서 공간적 압박감을 주고 있는 책들도 정리를 하려고 한다.

잠시 후에 급한 일 하나 해치우고, 저녁에 이번 휴가 때 할 일들을 정리해 보려한다.














<버킷리스트>

1.국제운전면허증 발급 : 1년단위로만 유효기간을 설정하다보니 또 만기가 되었네

 (휴가 2일차에 증명사진 찍고, 경찰서 가서 발급받았음.  

  발급받으면서 운전면허증의 유효기간도 얼마 안남았다고 해서 재발급 신청함)


2. 이태리 여행

 : 연초에 이태리 여행을 패키지로 여행했다가 여러 사정으로 취소

   이번 휴가에는 갈수 없게 되어 아쉬우나, 공부 좀 더해서 내년에는 반드시 가는걸로


3. 일본 북부 여행

 : 도쿄, 삿뽀로, 다카마쓰, 후지산 주변 (시즈오카, 후지시 등), 요코하마 정도는 

   가봤지만, 아오모리, 하코다테는 못 가봐서 짱구를 앞장 세워 가는 걸로 (예약 꿑)


4.정년 퇴직했거나 할 선배들과 만남

 : 이미 정년 퇴직해서 제2의 인생을 살고 계신 분들을 만나, 퇴직 전후의 생활을 어떻게

   꾸려나가고 계신지 들어보고, 참고해서 나의 제2의 인생 설계에 참고

   (광주에서 부부가 카페를 하고 계신 선배는 무조건 정년까지 버팅기라고 하심..

    점심시간에는 사람들이 물밀듯이 밀려와 나름 카페도 잘 되고,돈도 잘 버시는 

    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여러 생각이 들었음)


5. 못 읽어본 벽돌책에 도전

 : 간지나고 지식의 깊이가 무진장 깊어질 거라고 생각해서 구입했던 벽돌책들..

   다윈의 진화론, 제1,2차세계대전사,카톨릭이 조선에 전해지면서 불렸던 서학 

   등등등.. 시간이 문제지 나의 지적 역량이 문제겠냐 싶었지만 이번에 그 한계를 

   절절히 느끼게 될 듯..


6. 다 본책, 다 안보았지만 더 진도 안나갈거 같은 책들 정리

 : 과거에 알라딘 헌책방에도 제법 팔았다만, 그 이후에도 계속 쌓이고 쌓여서 방 하나가

   발 디딜 틈이 없는 책 창고가 되버렸다. 남은 여생동안 평생읽어도 다 읽지 못할 만큼

   구비해 놓았으니 옥석을 가려서 정리를 해야할 시간이다.


7. 기타 등등

 : 또 생각나면 추가로 계속 업데이트 해보겠다.


  혹 추천할만한 버킷리스트를 갖고 계신 분들은 댓글에 남겨주심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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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아빠 2025-10-24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국제 운전면허증은 발급받아서 일본 갔는데 이틀째 아무리 찾아도 없더라..결국 렌트카 운전은 짱구만 주구장창 했다능 (닛산, 혼다, 스즈키로 다양하게 몰아볼 수 있었는디)
2. 이태리 여행 : 내년을 기약
3. 일본 북부여행
: 하코다데, 아오모리를 다녀옴.. 하코다테의 전망대 야경은 명불허전, 아오모리의 하코다 산 케이블카는 1년에 100일정도 밖에 운행을 못한다는데 운좋게 타고 겨울의 정취를 느끼고옴. 수증기로 가득해서 암것도 보이지 않는 남녀 혼욕 온천에도 다녀오고..하코다테의 대소공원이라는 큰 호수를 낀 곳을 떠나는 날 잠깐 밖에 못봐서 아쉬움.. 일본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볼만한 데가 많다는 걸 새삼 느끼고 옴
4. 퇴사 선배들 만나기 : 일부는 만났으나 당초 목표한 만큼은 만나보질 못함. 전형적인 I타입이라..
원론적으론 만나서 고견을 들어야 된다고 생각하나 몸이 잘 따라주지 않음
5. 벽돌책 : 변변히 도전 못함. 남궁인 작가의 신간은 들고 갔다가 하네다 공항에서 모노레일 타는 과정에서 망실함.. 젤 속쓰린 사건이었음. 다행히 회사 독서동아리 이번달 선정도서라 회사가면 새책이 있을 거라 다소 위안이 됨.
(올해 읽었던 책중 가장 지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좋은 책이었다는 생각임)
6. 책정리 : 거의 못함.. 정리해야 한다는 총론은 찬성. 개별 책들을 보면 정리가 안되는 고질병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