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 전에 큰 맘먹고 지른 5권의 골프 책...
버디1~3권은 이현세의 골프만화..
권말 부록으로 골프의 기본적인 기술에 대한 내용이 부록으로 실려있다.
싱글로 가는 원포인트 레슨1,2는 만화가인 이상무가 그린 것이지만,
이현세의 <버디>처럼 스토리가 있는 건 아니고,골프 레슨을 그림으로 표현한 책이라고
하는 게 맞을 듯하다.
스쿼시에 비해 골프에 대한 애정은 뭐 10분의 1수준이다만,
최근 우리 팀 직원들끼리 한 스크린 골프(필드에 가기 어려운 이들을 위하여 장사꾼들이
별걸 다 개발해 낸다... 얼마전까지 수요층도 없었는데,수요층이 생기자마자 우후죽순 처럼
생겨 블루오션을 느껴보기도 전에 레드오션이 되버리고 있는 느낌이다) 대회에서
배운 지 2달여밖에 안된 직원한테 물경 20타(18홀 기준) 가까운 차이로 참패를 당한 것이다.
스쿼시에서는 (비록 마이너리그지만) 3위,준우승,우승 다 한번씩 해 보았는데,
골프에서는 지진아 취급을 받고 있다.
게임에서 진거도 약오르지만 다들 오며가며 위로삼아인지 놀리는 건지 모르는 한마디씩
툭툭 던지고 간다 (그러니까 레슨을 받어/ 그렇게 치면 안 늘어/ 그 폼갖고는 안돼 등등)
열을 받을 만큼 받고, 독이 오를만큼 올라 우선 위의 5권(사실 <버디>는 도움이 될지
의문이긴 하다)부터 이론 학습과 실전에서 미비점을 찾아내고, 지금 다니는 스포츠센타에서
별도 레슨을 받아야겠다. (다른 데는 연습장만 끊으면 레슨은 무료로 해주는데,
내가 다니는 데는 별도 15만원의 레슨비를 내야한다.그게 아까워서 그냥 독학했는데,
일단 한번 약오르니까 15만원 마저 돈으로 안 뵌다..이래서 나는 주식이나 도박을 하면
필히 작살이라 근처에 얼씬도 안한다..
이제 내 나이 또래 또는 그 이상의 연령대의 많은 이들이 골프를 친다.
국토의 효율적 이용 측면에서,계층간 위화감 조성 측면에서 골프의 확대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기본 입장에 변함은 없으나,승부욕이라는 원초적 본능을
극복치 못하고 오늘도 내일도 계속 작대기를 휘둘러 댈 거다..
앎과 실천의 괴리를 변변치 못한 변명으로 뭉개고 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