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으로 방통대 시험 준비로 정신없는 짱구엄마를
조금이나마 도와준다는 취지에서 아침 식사 후에 짱구와 도토리를
데리고 도서관으로 정말정말 오래간만에 발걸음을 했다.
주말이면 토요일 또는 일요일 중 하루를 반드시 도서관에서
아이들과 함께 보내겠다는 나름 기특한 결심을 한지 수개월 만에
실행에 옮겼다. 여하간 나도 만만치 않게 게으른 인간이다..
어린이 열람실에 짱구와 도토리를 밀어넣고,
책을 빌리러 이곳 저곳을 기웃거려서 빌려온 책은...

 

 

 

 

스콧 버거슨의 <대한민국 사용후기>..
훨씬 전에 출간된 <발칙한 한국학>을 중간에 읽다가 말았는데,
새로이 출간된 책은 그간 저자가 우리나라에서 겪은 고통과
경험이 추가되어 읽으면서 뜨끔뜨끔한 부분이 많다...

두번째로 빌린 책은..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15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를 한번도 본 적이 없고,
시오노 나나미가 극우라는 소리를 어디선가 듣고
그 다음부터는 발길을 끊었는데,
몇 페이지 읽다보니 그럭저럭 읽을만한 거 같아 그냥 빌려왔다.
(돈 주고 사는 거라면 달리 생각했겠지만)

오래간만에 간 도서관은 신간이 많이 들어왔다.
이번 출장길에 이 두권을 벗삼아 저녁시간을 보내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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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07-03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마인 이야기는 저도 집었다 놨다 하면서 결국 안보고 있는 책중에 하나가 되버렸어요.
모뙨 심성이기에 남들 잔뜩 보는 책은 왠지 손이 안간다고나 할까요...ㅋㅋ
물론 그녀가 극우..라는 이야기떄문도 5%작용하지만요..^^

짱구아빠 2007-07-16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댓글 다는데 시간이 넘 오래 걸려 죄송합니다. 그동안 이리저리 일이 많았지만,저의 게으름이 제일 큰 원인인 듯합니다. 로마인이야기15권은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끝까지 못 읽고 반납하는 경우에서 모처럼 예외가 되어 끝까지 다보고 반납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14권을 빌려다 보고 있습니다. 주변에 로마인 이야기를 읽어본 사람들이 제법 많아 이런저런 조언을 들었는데, 다들 15권은 별로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전 재미있게 읽어서 14권부터 역으로 읽어가볼 예정입니다. 시오노 나나미의 성향이 좀 거시기 하고, 군데군데 맘에 안드는 언설들도 있긴 하지만, 그건 다른 책들을 볼 때도 느끼는 문제이니 돈주고 안 사보는 선에서 정리할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