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에 연결해서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볼때 소니에서 나온

귀걸이형 이어폰을 사용했었다.

귀걸이형이라 뛰면서 빠지거나 할 염려도 없고, 음질도 그럭저럭 쓸만해서

운동할 때는 소니 MD어쩌구 하는 이어폰을 꽤나 오래 사용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국내 판매가 중단되었고, 그에 따라 해외 직구 방식으로만

구매가 가능하게 되었는데 가격이 거의 두배이상으로 험하게 뛰어오른다.

 

그래서 주변에 선이 없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끼고 다니는 사람들도 제법

보이고 선이 없어서 편할 거 같아 하나 구매했는데...

구입하고 며칠 지난 일요일에 강아지 삼식이 산보를 시키다가

바람이 많이 불어 후드티의 모자를 썼는데 오른쪽 귀에서 소리가 나질 않아

만져보았더니 어딘가에서 떨어졌는지 찾을 수가 없는거다..

 

그 주변을 나름 샅샅이 뒤졌으나 찾지 못했고,

왼쪽 이어폰만으로는 독자 구동이 안되어 판매처에 문의했더니

단품 구매도 가능하단다.. 근데 가격이 두개 셋트로 구입할때보다 또 거의

두배 가까이 된다.

결국 눈물을 머금고 단품을 구매했으나, 이번에는 블루투스 설정이 안되어서

애를 멕인다. 동기 차장이 도와줘서 간신히 연결 성공..

 

또 잃어버릴 수도 있고 라인이 없는게 불안해서 추가로 라인이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하나더 샀다. 그런데 어제 야간에 수강하는 수업을 듣고 차를 얻어타고 오는 과정에서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나하고 블루투스 이어폰은 맞지 않는 것인가?

 

오기가 나서 잃어버리자마자 하나더 질러버렸다.

이 무슨 뻘짓인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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