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누군가의 서평이 그럴싸해서 지른 책 되겠다.
모든 일을 다 그렇게 할 수는 없겠지만, 뭔가 제대로 풀리지 않고 헝클어져
있으면 처음부터 다시 돌아가는 것도 방법이 되지싶다.
동일한 직장에서 20년 이상을 근무했으면서도 여전히 보고서나 품의서를 쓰고,
후배들에게 가르쳐 주는 게 쉽지 않다.
글을 쓴다는 행위는 내가 혼자 보고 자기만족을 하기 위한게 아니고,
누가 되었던 간에 상대방이 존재하는 행위이므로, 일단은 역지사지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자의 서문에는 "글쓰기가 막막한 당신에게 "라고 큼지막하게 씌여있다.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글쓴다는 행위에서 막막함과 답답함을 느끼는 것이겠지..
틈틈이 글쓰기 책을 읽었음에도 여전히 답보상태를 면치 못함은 글을 쓰는 연습을
게을리 했음이고, 요새 들어 여러가지 후회되는 일중에 하나이다.
최근에 내 업무영역이 좀더 확장되어서 더 많은 문서와 자료를 읽고
그와 관련된 코멘트나 별도의 보고서를 써야하는 상황에 봉착하였다.
(그게 심지어는 영어로..ㅠㅠ)
많이많이 늦었다는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나,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어 한걸음씩 나아가 보려고 한다..
종종 자주 쓰는 말로.. 백투더 베이직이라고 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