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등에 통증이 많이 심하다. 제대로 눕지도 못한다. 구토는 없어서 다행인데 등에 통증이 이리 심하니 견디기가 힘 들다. 거기다 왼쪽 갈비쪽에 여전히 많이 붓고 많이 아프다. 전에 의사 말로는 이틀정도 지나면 괜찮다고 했는데... 더 심하니... 그래서 오늘 병원에 가서 의사한테 등과 갈비쪽에 MRI나 CT검사를 해 주면 안 되겠느냐고 물었더니 한마디로 안 된다고 한다. 옆지기가 안 되는 이유가 뭐냐고 물으니 아픈 원인을 알아야만 보내 줄 수가 있다는 것이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의사말에 나도 그렇지만 옆지기까지 어이가 없어 할말을 잃고 말았다. 아픈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서 검사를 해 달라고 하는데 아픈 원인을 알아야만 검사를 받을 수 있다니... 그리고 내가 그럼 갈비쪽에 계속 붓고 아픈데 어떻게 하냐고 물으니 모르겠다는 의사 말... 내가 옆지기한테 그만 집에 가자고 했다. 더 이상 의사 말 듣고 있다간 폭발할 것 같아서... 마지막에 의사가 던진 말 그럼 한의원에 가보라고 하는 말에 어찌나 화가 나던지...그래도 꾹 참고 나왔다. 이제 내가 아파도 절대로 병원에 갈 일은 없을 것이다.  

두달 전부터 귀가 아파서 제대로 된 약을 달라고 했더니 안 준 의사 덕분에 귀가 더 심해졌다. 오늘 귀 안을 본 의사가 많이 안 좋다고 약을 먹어야한다는 말에 더 할말을 잃은 나와 옆지기. 정말 피곤하다. 오늘은... 좀 울었더니 눈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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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0-01-14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병원을 바꿔보세요. 도대체 참 이해가 안되네요. 아픈곳을 찾기위해, 이유를 찾기위해 검사를 하는거 아닌가요?
참 답답하네요..

후애(厚愛) 2010-01-15 10:16   좋아요 0 | URL
이번에 새로 온 의사로 바꾸었는데 다른 의사들과 똑같네요. 이유를 찾기 위해서 검사를 해 달라고 하는데 안 되는 말만 하더군요. 옆지기가 다른 곳으로 알아본다고 했는데 솔직히 다 싫네요..

하늘바람 2010-01-14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이상하네요 아니 의사들이 왜 그럴 까요? 미국에서 한의원이라니

그나저나 아파서 어떡하지요?

후애(厚愛) 2010-01-15 10:17   좋아요 0 | URL
의사 자격증이 의심스러워요 모두다..

무해한모리군 2010-01-14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 메인이미지 호랑이처럼 씩씩하게 달리셔야 하는데,
그놈의 병이 큰 문제네요.
참 읽는 저도 어디가 아픈지 이렇게 답답한데..

후애(厚愛) 2010-01-15 10:18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등에 통증도 심하고 갈비쪽에도 많이 부어서 걱정이 되는데...
검사를 못하니 답답합니다. 놔 두면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요..

무해한모리군 2010-01-15 13:11   좋아요 0 | URL
아니 갈비쪽이 붓는데도 검사를 안해주다니 왜 그럴까요? 아참..

후애(厚愛) 2010-01-16 07:53   좋아요 0 | URL
2주전인가 갈비쪽에 X-레이를 찍었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다른 검사를 안 해 준다는거에요. 그런데 의사가 이틀이 지나도 안 나으면 다른 검사를 해 보자고 했는데 그런 말 한적이 없다고 하네요.

마노아 2010-01-14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대책없는 의사들이네요. 대책도 없고 책임도 없고, 게다가 재수도 없어요..ㅜ.ㅜ
아픈 데가 너무 많아서 어쩌지요. 심신이 고단하셔서 우째요. 위로 드릴 방법이 없네요...ㅜㅜ

후애(厚愛) 2010-01-15 10:22   좋아요 0 | URL
네 두세번 본 여 의사인데 새로와서 다른 의사들과 다를 줄 알았어요.
그런데 어제 보니...실망이 큽니다. 이주전에 자기가 한 말도 기억 못하고 있더라고요. 저나 옆지기가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요..
환자한테 무책임한 의사들한테 이제 질립니다.

행복희망꿈 2010-01-14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떻게 해요? 후애님 너무 힘드시겠어요.
한국에서는 약을 주지않는 일은 없을텐데~~~
빨리 좋은방법이 생각나야 할텐데~ 어쩌나요?
에고~ 제가 다 걱정입니다.

후애(厚愛) 2010-01-15 10:24   좋아요 0 | URL
글쎄요.. 모르겠어요. 참고 기다려보면 아픈 곳이 나을까요...
옆지기는 다른 곳에 알아본다고 하지만 제가 의사들한테 지치네요.
의사들이 환자들한테 스트레스를 주니... 에휴~ 답답합니다..

순오기 2010-01-15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미쿡병원 의사들이 엉터리인가요? 그 병원만 그런 건가요?
이해가 안되네요~ 빨리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해야지 어떡해요. 참~

후애(厚愛) 2010-01-15 10:26   좋아요 0 | URL
모두가 엉터리 의사들인 것 같아요.
도대체 어떻게 의사가 되었는지 모두가 의심스러워요.
어제 너무 속상해서 잠을 제대로 못 잤어요.

하늘바람 2010-01-15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많이 아프신데 태은이 생일 축하 문자까지 보내주셔서 감사해요.
선물이라뇨 말도 안되어요.
문자가 최고 선물이어요 미국에서 오는 문자 받는 사람 몇이나 될라고.
제가도 오직 님뿐인걸요

후애(厚愛) 2010-01-15 11:38   좋아요 0 | URL
문자도 제대로 가서 다행이고 태은이 생일이 오늘 맞아서 다행입니다.
나중에 태은이한테 선물할 기회가 오겠지요..^^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 잘 보내세요!

라로 2010-01-15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빨리 한국으로 오세요~.ㅠㅠ

후애(厚愛) 2010-01-16 07:54   좋아요 0 | URL
네 6개월 남았네요..^^

꿈꾸는섬 2010-01-17 0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병원의 경우는 한국이 좋다고 들었어요. 검사도 환자가 원하면 바로바로 해주잖아요. 물론 쓸데없는 검사까지 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요.
후애님, 한국오실 수 있는 건강은 챙기셔야해요.^^ 달리 뭐라 말할 수 없어 맘이 아프네요.ㅠ.ㅠ

후애(厚愛) 2010-01-17 10:32   좋아요 0 | URL
그런 것 같아요. 아프면 예약 할 필요없이 그냥 가면 되는데 이곳은 전화해서 날짜와 시간을 잡아야 하고 검사를 받으려면 의사 사인이 필요하고...
너무 복잡하고 싫어요. 이곳 의사들이 전부 마음에 안 들어요.ㅠ.ㅠ

같은하늘 2010-01-18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제가 다 욱~~ 하네요.ㅜㅜ

후애(厚愛) 2010-01-19 07:28   좋아요 0 | URL
의사를 믿을 수 없는 현실이 너무 서글퍼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