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켄에 있는 레드 랍스터(Red Lobster) 씨푸드 레스토랑이다.
전화로 오늘 외식을 하자는 옆지기 말에 좋다했다. 뭘 먹는데? 했더니 씨푸드를 좋아하는 나를 위해 레드 랍스터에 가자고 하는 것이다. 좀 비쌀건데 했더니 먹는 음식에 돈 따지지 말자고 했지? 하는 말에 씨익 웃었다. 옆지기가 일 마치고 오후 6시반에 나를 데리려 왔다. 집에서 약 20분정도 걸린다. 레스토랑에 도착해서 안으로 들어갔더니 헉~ 손님들이 줄지어서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완전 손님이 만원이었다. 웨이츠레스가 와서 40분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는 기다릴까? 말까? 생각중인데 음식 냄새가 좋아서 기다리기로 했다. ㅎㅎ

샐러드를 먹고 빵을 먹었는데 아~~~ 정말 맛 있었다. 위에 사진이 내가 먹은 Shrimp Scampi다. 맛은 있었는데 마늘 향기도 그렇지만 마늘 맛이 너무 났다. 그래도 난 맛나게 먹었다. 옆지기도 나와 비슷했지만 파스타 대신에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스테이크를 먹어보라고 입에 넣어 주는 걸 먹었는데 아~~ 고기가 어찌나 부드럽던지... 입안에서 살살 녹는 스테이크는 처음 먹어본다. 옆지기는 이런 스테이크는 처음이라고 하면서 계속 나 먹어라고 입에 넣어주는데 아무래도 나 때문에 주문한 것 같았다. 주는 걸 옆지기 먹어라고 우겼더니 말 듣는 옆지기 ㅎㅎㅎ 등에 통증이 심하고 어지럽고 체기가 심해도 맛나게 잘 먹었다. 7월에 시댁에 가면 어머님과 이모님 모시고 레드 랍스터에 가자고 했더니 좋은 생각이라고 한다. 아마 어머님과 이모님이 많이 좋아하실 것이다.^^
덧) 카메라를 잊고 안 가져가서 스포켄 사이트에서 사진을 찾아서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