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언니의 정체는 뭘까……. 
한 동안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그냥 불쑥 생각 날때마다
잠을 제대로 못 잔다. 요즘처럼... 그 언니는 과연 누굴까…….
그 언니는 정체가 뭘까…….
평생 미스터리로 기억될 그 언니……. 

난 초등생활이 참 좋았다. 그래서 중학교 들어간다는 게 불안하고
걱정이 되고 마음이 설레고 그랬었다.
중학교 들어간 첫날에 생긴 일이다.
첫 수업을 앞두고 교과서 정리를 하고 있었는데 2학년 선배 다섯명이
우리 반으로 쳐들어 왔다. 그리고 망설임없이 나에게 다가오는 다섯명 선배들…….
나는 처음보는 얼굴들인데 그 선배들은 나의 이름과 얼굴을 알고 있었다는 것.
나를 보더니 바로 욕을 하면서 무릎 꿇고 빌라고 하는 것이다.
난 어이가 없고 무슨 말인지 몰라서 다섯명 선배들을 바라보았다.
우리반 친구들은 걱정이 되어 나를 바라보고 있고…….
친한 친구가 걱정이 되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내가 선배들에게 그랬다. 잘못한 게 없는데 내가 왜 무릎을 꿇고 빌어야 하느냐고 했더니
야 선배한테 왜 반말이냐고 존대말 써 그러는 걸 난 그리 못한다고 했다.
선배면 선배답게 행동하라고 했더니 화를 내는 것이다.
한 선배가 화가나서 옆에 있는 걸상을 발로 차더니 발이 아팠던지 껑충껑충 뛰면서 아프다고
울상이 된 얼굴을 본 우리반 친구들은 그만 웃고 말았다.
다른 선배가 큰소리로 조용히 해! 너희들 웃었어? 다 죽었어~
그러더니 나를 째려보면서 너 맞아봐야 정신을 차리겠구나 그러는 것이다.
그 때 첫수업 시작 종이 울렸다.
다섯명 선배들은 종 소리에 놀라서 도망을 치고 그 중 한명이 나를 보고 점심 시간에
화장실로 와 하고는 창문으로 도망가다가 그만 창문틀에 발이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다리를 절뚱거리면 도망가는 모습이라니…….(우리반 교실이 1층이라서 다행이었다는 것.)

친구들이 말렸다. 가지 말라고……. 난 아무 잘못도 안 했는데 선배들이 무엇 때문에 나를 미워하고 화를 내는지 모르겠다고 이유를 알고 싶다고 했다. 친한 친구는 담임 선생님께 알릴까 하는 걸 말렸다. 점심 시간에 화장실에 갔더니 다섯명이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선배가 먼저 와서 기다려야 하는냐고 화를 내는 다섯명……. 무릎꿇고 빌든지 아니면 우리한테 맞아볼래 하는 걸 난 이유를 대라고 따졌다. 내가 잘못한 게 있으면 사과를 한다고 했다. 이유를 알아서 뭐하냐고 하면서 다섯명이 나의 곁으로 가까이 다가오는 그 때 화장실 문이 열리면서 이쁜 여학생이 들어왔다. 머리도 어찌나 길던지 탐이 났었다. 그런데 다섯명이 그 이쁜 여학생을 보자마자 바로 고개를 숙이면서 인사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무척이나 불안해 하는 모습들이었다. 알고 봤더니 그 이쁜 여학생이 3학년 선배였다. 그 언니는 다섯명을 보고나서 나를 보더니 괜찮아? 맞았니? 묻는 것이다. 난 아니라고 고개를 흔들었다. 그 언니가 다섯명한테 다시 한번 ○○를 괴롭히면 너희들 나한테 혼날 줄 알라고, ○○곁에 얼씬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은 봐 줄테니 당장 사라져 하니까 다섯명은 인사를 하고 도망을 치는 것이다. 그 뒤로 난 2학년 선배들이나 3학년 선배들한테 괴롭힘을 안 당하고 학교생활을 했지만……. 나중에 안 좋은 일이 생겼다. 그건 나중에 아주 나중에…….

난 궁금했다. 그 언니가 어떻게 나의 이름을 알고 얼굴을 알고 있는지……. 그 언니한테 물었더니 같은 동네에 산다고만 하고는 입을 다무는 것이다. 그 뒤로 내가 가는 곳마다 그 언니가 있었다. 설날을 앞두고 그 언니가 처음으로 우리집에 왔었다. 방앗간에 가는데 같이 안 갈래? 그러는 것이다. 난 할매를 봤다. 그런데 할매가 그 언니를 보더니 인상을 찡그리고 화가 난 목소리로 그 언니한테 혼자 가거라. ○○는 못 간다. 언니는 할매 말에 한숨을 쉬고는 나보고 다음에 함께 가자 하고는 가 버렸다. 할매가 나를 보더니 꼬치꼬치 묻는 것이다. 어떻게 그 언니를 알고 있는냐고. 그래서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해 주었다. 할매는 한숨을 쉬고는 그 언니랑 가까이 지내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나한테 안 좋다고……. 안 좋은 일이 생길 때 그 언니가 나를 도와 주었는데...이 말을 하려고 했는데 어두워진 할매의 얼굴을 보고 말을 못했다. 내가 가까이 안 가려고 했지만 항상 그 언니는 나의 곁에 있었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가끔씩 궁금할 때가 있었다. 그래서 물으면 답을 안 주는 그 언니…….

시험기간이라서 친구랑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고 밤 늦게 집에 가는 길이었다. 그런데 어디서 나타났는지 그 언니가 내 곁에서 걷고 있었다는 것. 갑자기 소름이 끼쳤다. 온 몸이 차가워지고 등 쪽에 싸늘한 한기를 느꼈다. 전에는 못 느낀 것인데……. 지금도 그렇다. 누가 죽었다는 기사를 볼 때마다 내 등 쪽에 싸늘한 한기를 느낀다. 그리고 온 몸이 추워진다. 그 밤에 그 언니를 본 난 더욱 놀란 나였다. 신발도 신지 않은 채 맨발에 잠옷차림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탐 스럽게 생각했던 그 언니의 긴 머리는……. 무서웠다. 그 언니는 집까지 바래다 줄까 하는 걸 난 괜찮다고 고개를 흔들었다. 그랬더니 잘 자 하고는 언니는 계속 걸어가는 것이다. 가는 언니를 보고나서 집쪽으로 마구 뛰었다. 할매하고 부르고 싶었지만 깊은 밤이라서 그러지를 못했다. 할매는 잠 안 자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핏기가 없는 나를 보더니 할매는 아무 말 없이 발가락과 손을 따 주었다. 그 뒤로 난 그 언니를 피해 다녔다. 하지만 그 언니는 항상 나를 찾아왔다. 그리고 어느 날 그 언니가 사라졌다…….

누굴까……. 그 언니 정체가 뭘까……. 그냥 생각이 날 때마다 정체가 뭔지 궁금하지만 솔직히 알고 싶지 않는 나다. 이렇게 생각이 나도 어느 날 갑자기 잊어버릴 때가 있다. 잊어야 할 건 잊어야 하는데 그게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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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0-04-30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정말 미스터리 합니다.과연 그언니는 누구였을까요?????

후애(厚愛) 2010-04-30 10:34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알고 싶습니다. 하지만 알고 싶지 않은 게 솔직한 심정이기도 하고요.^^

마녀고양이 2010-04-30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 전에 읽은 온다 리쿠의 책에 이런 비슷한 줄거리를 봤는데...
온다 리쿠는 미스터리 전문이거든요... ^^
그런데 후애님, 중학교 때 유명하셨나 본데요? 엄청난 미모를 자랑한거 아녀염?

후애(厚愛) 2010-04-30 10:37   좋아요 0 | URL
일본 책은 잘 안 보는 저라서..^^;;
중학교 때 유명하게 보낸 건 아닌데... 여학생들보다는 남학생들한테 인기가 많았어요. 그래서 남학생 친구들이 더 많았지요.^^

꿈꾸는섬 2010-04-30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 미스터리에 휩싸인 그 언니는 정말 누굴까 저도 궁금해지네요.ㅎㅎ

후애(厚愛) 2010-05-01 05:08   좋아요 0 | URL
답답하고 궁금하고... 또 깊은 밤에 본 그 언니를 생각하면 무섭고...
그 언니 정말 미스터리에요.^^
근데 이상한 것 그 언니를 미워할 수 없다는거에요..

루체오페르 2010-04-30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할머니께서 유일한 증인이신거 같은데 끝내 말 안해주셨나 보네요. 정말 미스터리 하네요.음...

후애(厚愛) 2010-05-01 05:08   좋아요 0 | URL
네 아무리 물어봐도 답을 안 주시는겁니다. 그냥 가까이 하지 말라고만 하시더군요. 제가 안 좋다고요..

L.SHIN 2010-04-30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은,뭐...그 시절의 후애님의 '수호인'이었다고 해두죠.
'귀신'이라고 우기기엔, 같은 학교에 멀쩡히 다녔던 사람이니까.
혹시 무당이라던가, 어른들이나 다른 사람들은 다 알만한 초자연적인(?) 사람이었을까요?
어째서 후애님만 모르고 있을까. 왜, 할머니한테 확실히 묻지 않았나요?
그랬다면 지금까지도 이렇게 고민하지 않잖아요.

후애님, 뭐든지 때를 놓치면 다시 기회를 얻기 힘들어집니다.
앞으로는 '알아야 할 건' 그 때 그 때 해답을 찾도록 하세요.
그래야 당신이 쓸데없이 밤을 지새우는 일이 없죠. (난 조금 속상해요)

후애(厚愛) 2010-05-01 05:16   좋아요 0 | URL
저도 처음에 '수호인'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깊은 밤에 본 그 언니는 정말 귀신 같았거든요. 긴 머리는 풀어헤치고 잠옷 차림에 신발도 신지 않은 채...
온 몸이 또 차가워지고 있어요.^^;
할머니한테 조르고 졸랐지만 소용이 없었어요.ㅜ.ㅜ
사실 우리 집안에 숨기는 게 너무 많아요.
특히 엄마에 관해서.. 자라면서 이상하고 궁금할 때면 할머니한테 물어 보았지만 소용이 없고요. 또 고모나 사촌 언니 오빠들에게 물어봐도 고모들 눈치만 보고요.
그 당시 궁금한 게 많았지만 답을 안 주는 어른들...
이웃에 사는 오빠나 언니들한테 그 언니의 관해서 물어보곤 했었는데 소용이 없었어요.

넵~ 알겠습니다. 꼭 명심할께요.
그러니 속상해 하지 마세요.
저도 속상하고 답답하고...
앞으로 알고 싶은 게 있으면 꼭 알아낼거에요!

같은하늘 2010-05-04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엥~~~ 저도 너무 궁금한데요. 그 분~~

후애(厚愛) 2010-05-05 07:15   좋아요 0 | URL
정말 미스터리의 그 언니입니다. 할머니한테 끝까지 물어볼건데..
 

 
마켓에서 산 볼락과 광어다.
 
 
맛나게 보이지요? ㅋㅋㅋ

이건 타르타르 소스(Tattar Sauce )생선 요리용의 마요네즈 소즈

다진 감자.. 노란 건 치즈 다진 감자다. 난 치즈보다 하얀 오리지널 다진 감자가 좋다.

저녁은 옆지기의 솜씨다. 볼락과 광어를 기름에 튀겨서 타르타르 소스에 찍어 먹으니 정말 맛 났다. 너무 맛나서 다음에도 해 달라고 했더니 기꺼이 해 주겠다고 하는 옆지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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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10-04-26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러면 안됩니다...안되요....
왜 내가 저 자리에 없지! 하고 억지를 부리게 된다구요..ㅜ_ㅡ

후애(厚愛) 2010-04-26 12:05   좋아요 0 | URL
제가 나가서 맛 난 것 많이 많이 사 드릴께요.^^
배달이 하루만에 간다면 보내 드리고 싶네요.

다음에 놀러 오세요~
근데 이미지 너무 멋져요~! 꿈속에 나타나면 좋겠당~ㅋㅋ

L.SHIN 2010-04-26 21:12   좋아요 0 | URL
아니,이런, 나의 이미지와 사랑에 빠지면 곤란한데..
그렇다면, 후애님 만나기 전에 성형수술이라도...(으잉?) ㅋㅋㅋ

후애(厚愛) 2010-04-27 07:18   좋아요 0 | URL
꿈에 나타나라고 간절히 바랬건만.. 꿈에 안 나타났어요.ㅜ.ㅜ
꿈에 나타나면 꿈의 애인으로 삼으려고 했었는데..ㅎㅎ
성형수술 하시면 데이트 안 할거에요~ ㅋㅋ
있는 그대로가 좋아요~ >_<

꿈꾸는섬 2010-04-26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맛있겠어요. 먹고 싶어요.ㅎㅎ

후애(厚愛) 2010-04-26 12:05   좋아요 0 | URL
아주 맛나게 잘 먹었어요.^^ 먹는 이야기 하니까 또 먹고싶어지네요. ㅋㅋ

차좋아 2010-04-26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튀김 먹고 싶어졌어요. 아... 오늘점심은 돈가스입니다^^

후애(厚愛) 2010-04-27 07:20   좋아요 0 | URL
아 돈가스.. 저 돈가스 좋아해요. ㅎㅎ
4년전에는 옆지기, 언니, 조카들과 치즈 돈가스 먹었는데 정말 맛났어요.^^

순오기 2010-04-26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리도 잘하시는 옆지기~ 구경만 해도 벙긋이 입이 벌어지네요.^^

후애(厚愛) 2010-04-27 07:22   좋아요 0 | URL
요리는 잘 하는데 문제는 설겆이를 많이 만든다는 거에요.^^ ㅋㅋ

마노아 2010-04-26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옆지기님을 보쌈하고 싶어요! 너무 훌륭합니다!!!

후애(厚愛) 2010-04-27 07:23   좋아요 0 | URL
제가 보쌈해서 보내 드릴까요?^^ ㅋㅋㅋ 감사해요!!!

행복희망꿈 2010-04-26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편분이 요리까지 이렇게 멋지게 하시다니~ 후애님은 좋으시겠네요.
너무 맛있게 잘 드셨을것 같아요.

후애(厚愛) 2010-04-27 07:24   좋아요 0 | URL
네 많이 좋아요 >_< ㅎㅎㅎ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카스피 2010-04-26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무척 맛있어 보이네요^^

후애(厚愛) 2010-04-27 07:25   좋아요 0 | URL
네 맛 있었어요.^^ 다음에는 바베큐를 해 달라고 주문을 해 놓았어요.ㅋㅋ

자하(紫霞) 2010-04-26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닭요리대신 저렇게 해먹어도 될 듯 해요.
맛이 어떤가요?구체적으로...궁금해욧!!

후애(厚愛) 2010-04-27 07:27   좋아요 0 | URL
작년에 처음으로 시도했는데 갈수록 맛이 나네요. ㅋㅋ
직접 드셔보셔야 그 맛을 알 수가 있어욧!! ^^

같은하늘 2010-04-27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오늘 저녁 메뉴가 생선까스였는데 저 소스가 없었다는...ㅜㅜ
저 소스는 만드는건가요 아님 판매되는 제품인가요? ㅎㅎ

후애(厚愛) 2010-04-27 07:29   좋아요 0 | URL
소스를 좀 보내 드릴까요? 여름에 나갈 때 들고 갈 수 있는데..
집에서 만들어서 먹는 사람도 있지만 거의 마트에서 사서 먹어요.^^

새초롬너구리 2010-04-27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윽, 지금 배고픈데 괜히 봤다 ^^
아유, 어쩜 요리도 맛있고 행복행복 이렇게 공기중에 글자가 날아다니는거 같습니까?

후애(厚愛) 2010-04-27 07:31   좋아요 0 | URL
새벽에 배 고프면 잠을 제대로 못 자는데.. 보내 드리고 싶은데 거리가 멀어서..^^
행복해도 둘이 싸우면 분위기가 살벌해요.ㅋㅋㅋ
 

1. 오늘 오전에 전화벨이 울렸는데 받지를 못했다. 일어나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일어나지를 못했다. 요즘 생리통 때문에 편두통이 심하다. 그래서 편두통 약을 복용하는데 독해서 잠에 빠져버린 요즘의 나다. 빨리 생리통이 끝났으면 좋겠다.ㅜ.ㅜ 자동응답기 확인을 하니 시어머니 목소리... 그런데 목소리가 예전보다 기쁜 목소리였다. 옆지기한테 전화해서 알려 주면서 아무래도 시아버지 결혼반지를 찾으신 게 아닌가 했더니 옆지기 생각에도 그렇다고 한다. 그래서 옆지기가 바로 시어머니한테 전화를 한단다. 30분 후에 옆지기한테 전화가 왔는데 맞단다. 아버지 결혼반지를 찾으셨다고 기뻐하시는 어머니. 어머니 생각에는 금고 안에 있는 보석함에 넣어 두셨는데 넣을 때 제대로 확인을 못하신 것이다. 보석함에 넣는다고 했는데 반지가 금고 바닥에 떨어진 것 같다고 하셨단다. 금고 밑에 여러가지 서류가 있었는데 반지가 서류더미에 감추어져 있었단다. 정말 다행이다. 안 그래도 어머니이 많이 속상해 하셨는데... 

 
2. 오늘 저녁에 해 먹은 잡채다. 담아놓고 사진 다 찍고 올려보니 잡채 면이 별로 없네..ㅎㅎㅎ 담을 때는 면이 많다고 생각했었는데... 하여튼 옆지기랑 맛나게 잘 먹었다. 옆지기가 집에 있었다면 고기와 당근을 썰어 주었을텐데... 예전에 의사가 약을 잘못 지어주는 바람에 왼쪽 자개미 수술을 했었다. 그런데 첫번째 수술인데 의사가 잘못 수술하는 바람에 두번째 수술을 한 왼쪽 자개미다. 2001년과 2004년에 수술을 했는데 아직도 통증이 있다. 그리고 오른쪽 자개미도 수술을 해야한다고 예전에 의사가 그랬다. 오른쪽 자개미 통증이 9년이 다 되어간다. 그리고 두달째 오른쪽 팔과 어깨쪽에 많이 아프다. 통증도 심하고... 그래서 무거운 물건이나 칼질을 제대로 못한다. 아파서... 오늘 저녁을 하면서 칼질을 하는데 어찌나 팔이 아프든지... 아무래도 병원에 가봐야할 것 같은데... 생각뿐이다.. 옆지기는 가방이라도 제대로 들고 나가겠느냐고 걱정이 되어 묻는다.

3. 요즘 읽고 있는 정찬주 작가님의 <산은 산 물은 물>이다. 작년에 알라디너 분한테 선물 받은 책인데 이제야 읽고 있다. 조만간 다 읽을 것 같다.  

하늘에 넘치는 큰 일들은 
붉은 화롯불에 한 점 눈송이요 
바다를 덮는 큰 기틀이라도  
밝은 햇볕에 한 방울 이슬일세 
그 누가 잠깐의 꿈속 세상에  
꿈을 꾸며 살다가 죽어가랴 
만고의 진리를 향해 모든 것 다 버리고   
초연히 내 홀로 걸어가노라.  59~60페이지 

성철 스님의 관한 책들을 검색해 봐야겠다. 

4. 오늘 날씨가 정말 더웠다. 봄이 아니라 완전 여름 날씨였다는 것. 겨울 이불을 빨아서 넣고 봄 이불을 꺼냈다. 옆지기는 오자마자 덥다고 창문을 열고 미니 선풍기까지 틀었다. 정상이 아니라고 했더니 너두 그런다. ㅋㅋㅋ 주말에 봄 청소를 해야겠다. 창문도 좀 닦고 쓸고 털고 해야겠다. 여름에 나가면 여름 이불을 사 가지고 오고 싶은데... 얇은 여름 이불을...

5. 벌써 저녁 8시가 다 되어간다. 아니 4분 남았다. 좀 씻고 책 읽을 준비를 해야겠다. 그리고 잠 오면 자면 되고.. 요즘 날짜가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언니는 올 때 다 되어간다고 좋아하고 옆지기는 갈 때 다 되어간다고 슬퍼하고... 시어머니은 7월에 작은 아들과 작은 딸이 온다고 기뻐하고 계시고... 여름에 대구나 동부지역 펜실베이니아주(Pennsylvania) 요크(York)도 많이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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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0-04-17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잡채가 맛있어 보여요. 서울은 지금 엄청 춥답니다. 4월 중순을 넘겼는데도 봄이 언제 오나 기다리게 되어요. 아버님 반지를 찾아서 참 다행이에요. ^^

후애(厚愛) 2010-04-19 05:58   좋아요 0 | URL
잡채 맛나게 잘 먹었어요. 이곳은 날씨가 좀 덥습니다. 꼭 여름 같아요.
네 정말 다행입니다. 반지를 잃어버려서 어머니이 많이 속상해 하셨거든요.^^

2010-04-17 14: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19 06: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04-17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칼질 하기 어려우면 음식하는 일도 힘들지요. 그래도 옆지기가 좋아하는 한국음식을 자주 하는 거 같아요. 잡채 맛나 보여요.
우린 후애님 만날 날이 다가온다고 좋아하고...^^

후애(厚愛) 2010-04-19 06:03   좋아요 0 | URL
네 힘 들어도 먹고 살아야하기 때문에 칼질을 해야해요.ㅋㅋㅋ
잡채 정말 맛나게 먹었어요.
만날 날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습니다.^^

마녀고양이 2010-04-18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잡채 너무 맛나 보여염.... 아흑 먹고싶다
2. 자개미가 뭔지 몰라서 사전 찾아봤어요. 겨드랑이는 기혈로 봐도 중요한 곳인데. 후애님두 저 못지 않게 몸이 약하신 듯. 건강 조심하세요~
3. 시.... 너무 좋군요. "만고의 진리를 향해 모든 것 다 버리고 초연히 내 홀로 걸어가노라" 오늘 기억하겠습니다.
4. 오늘 날씨 화창해요, 저는 친정 식구와 우리 식구 함께 소풍갑니다. (자랑질)
5. 한국 오실 때 옆지기 님은 같이 안 오시나 봐여?? 그리고 이 부분은 오기 언냐 말에 동감동감~

후애(厚愛) 2010-04-19 06:52   좋아요 0 | URL
1. 잡채 정말 진짜루 맛났어요. 보내 드리고 싶네요.
2. 겨드랑이 수술하고 나서 가슴쪽까지 통증입니다. 수술한지 오래 되었는데도 여전히 통증이 심해서 오른쪽 수술하기가 많이 망설여지고 있어요.
네 그럴께요. 마녀 언니도 항상 건강 조심하세요~
3. 마음에 드는 글들이 참 많았습니다. 앞으로 불교 서점들을 많이 읽어야겠어요. 읽고나면 마음이 참 편안해져요.^^
4. 이곳도 날씨가 너무 좋아요. 소풍 잘 갔다 오셨지요? 부럽당~ ㅋㅋ
5. 작년에 시댁과 한국 간다고 휴가를 다 썼거든요.
올해는 시댁가는 휴가 밖에 없어서 한국에 가고 싶어도 못가는 옆지기에요.
가려면 한달 월급을 포기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옆지기는 올해는 못가고 다음에 가기로 했어요.^^

같은하늘 2010-04-20 0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배고파요. 지금 이시간...ㅜㅜ
저도 자개미가 뭔가했는데 마녀고양이님 글 보고 아네요. 더운 여름이 오는건 별로 반갑지 않지만 그래도 후애님을 만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것 행복하네요.^^

후애(厚愛) 2010-04-20 05:43   좋아요 0 | URL
새벽 2시 반인데 안 주무시고..
다음부터 자개미로 부르지 말고 겨드랑이로 불러야 되겠어요.^^;;
대구가 더 더워요.ㅜ.ㅜ 아무래도 전 책 들고 찻집으로 고고씽할 것 같아요.ㅎㅎ
 

                                                ISFJ 임금 뒷편의 권력형 ▩

조용하고 차분하며 친근하고 책임감이 있으며 헌신적이다.
책임감이 강하고 온정적이며 헌신적이고, 침착하며, 인내력이 강하다. 다른 사람의 사정을 고려하며 자신과 타인의 감정에 민감하며, 일 처리에 있어서 현실감각을 갖고 실제적이고 조직적으로 처리한다. 경험을 통해서 자신이 틀렸다고 인정할 때까지 어떠한 난관이 있어도 꾸준히 밀고 나가는 형이다. 때로 의존적이고 독창성이 요구되며 타인에게 자신을 충분히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필요할 때가 있다. 타인의 관심과 관찰력이 필요한 분야, 즉 의료, 간호, 교직, 사무직, 사회사업에 적합하다. 이들이 일을 하고, 세상일에 대처할 때 그들의 행동은 분별력이 있다.


▒ 일반적인 특성 ▒
자기 의견을 끝가지 주장하지 못하고 다수 의견에 따르게 된다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하기 힘들어한다
 끈기 있고 성실하며, 안정감이 있다
 치밀성과 반복을 요하는 일을 끝까지 해나가는 인내력이 있다
보수적이며 새로운 변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조직에 안정감을 준다
자기주장이 강한데 비하여 표현이 적어 속병이 많다.(위장병, 심장병 등)
많은 것을 가슴에 묻어 둔다
남들은 좋으나 본인이 힘들다
 남에게 의존하는 것을 좋아한다
 현모양처 감이다
나와 타인의 감정에 민감하다
책을 목차서부터 일기 시작하여 끝까지 읽는다
집에 있는 것이 편하다
무슨 일을 할 때 먼저 주변 정리부터 한다
여럿이 모여 떠드는 것 보다는 1 : 1 대화가 좋다
 모험을 하지 않고 아는 길로만 간다
남에게 상처 줄까봐 말조심한다
남에게 싫은 소리 잘 못하고 싫은 소리를 들으면 상처를 많이 받는다
 여럿의 대화 시 침묵을 지킨다
 여행 시 짐이 많다
 어른들이 좋아하나 본인은 힘들다
 맏며느리 감이다
 가정적인 아빠다

▒ 개발해야할 점 ▒
,담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음
술 안 먹고 노래방가서 큰 소리로 노래 부르고 춤추는 것이 필요
에어로빅 같은 활발한 운동이 성격개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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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0-04-17 0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하하~
내가 <가정적인 아빠다>란다.

거의 맞는 게 있어서 놀란 나다.^^ 재밌네..ㅋㅋ
작년에 한의원 원장 선생님이 노래방가서 큰 소리로 노래 부르고 오라고 했는데..
여기도 나오네..흠

마녀고양이 2010-04-17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랑 똑같은 결과네요.. ㅋㅋㅋ

후애(厚愛) 2010-04-17 11:31   좋아요 0 | URL
정말요? 반가운데요.ㅋㅋㅋ

L.SHIN 2010-04-17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병이 많다잖아요, 후애님! -_-
너무 속으로 삼키려고만 하지 마세요. 노래방 가서 실컷 악악 소리 지르는 것,
정말 가끔은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구요.^^

후애(厚愛) 2010-04-19 06:53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몇가지 빼고는 다 맞아서 놀랐어요.ㅋㅋ
이번에 나가면 스트레스 해소를 해야겠어요.^^

세실 2010-04-17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님 그래서 가끔 아프신건가요. 가슴에만 담아두지 마세요. 때로는 누군가에게 다 털어놓으세요. 에구....
저랑 노래방 가실래요? 히~~ 제가 노래방에 가면 분위기 잘 띄우는데...ㅎㅎ

후애(厚愛) 2010-04-19 06:55   좋아요 0 | URL
가슴에 담아둔 게 너무 많아요.
털어 놓고 싶어도 그게 잘 안 되네요..
정말요? 저야 좋지요. ㅋㅋㅋ 근데 저 음치라서 귀마개를 가져오셔야 해요. ㅋㅋ
 

 
1. 한인마트 주인 아저씨가 다가오는 음력 생일선물로 준 지갑이다. 원래 미국 첵북지갑인데 난 비상금 지갑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든다. 한국 나갈 때 사용해야지. 비상용 지갑으로 ㅎㅎㅎ 내가 조선시대를 좋아한다는 걸 아시는 아저씨 너무 멋져~!!!
 
2. 4월2일날 비가 내리더니 나중에는 눈과 비가 내리는 것이다. 4월에 눈이라니... 봄이 온 줄 알았는데 아직 아닌가보다.ㅜ.ㅜ 4월3일 토요일은 조금씩 가는 눈이 내리더니 나중에는 눈 우박이 내려서 사진을 찍었다. 눈 우박이 그치고 눈이 내리더니 나중에는 해가 얼굴을 내밀었다. 변덕쟁이 날씨...심술쟁이 날씨... 아직까지 날씨를 믿을 수가 없다. 봄이라고 믿었는데 눈이 내리다니...
 
3. 4월 3일 토요일 저녁으로 Manwich를 해 먹었다. 햄버거를 넣으려고 했는데 건강상 칠면조를 넣었다. 전에는 햄버거를 넣고 했는데 살 찌는 거라서 이번에는 건강을 생각해서 칠면조를 이용을 했다. 옆지기가 맛을 걱정했었는데 먹어보니 맛났다.  

 

 

 

 

 

4. 금요일에 도착한 <레미제자블>세트다. 박스가 구겨지고 했지만 안에 든 책들은 깨끗해서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내가 놀란 건 삽화가 들어있다는 것이다. 난 삽화가 없는 줄 알았는데... 마음에 들었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이 있는데 중간에 포기하기도 싫다. 중간에 읽다가 포기한 책이 좀 있어서 이번에는 포기하지 않고 다 읽으려고 노력중이다. 아무리 <레미제라블>이 나를 유혹을 한다해도 어쩔 수가 없다. <레미제라블>은 가을쯤에 읽을까 생각중이다. 물론 지금 읽고 있는 책을 다 보고나서... 올해 안으로 많은 책들을 읽으려고 생각하고 있다. 작년에 독서를 너무 적게 했다. 그리고 미루어 두고 있는 책들도 있고... 모두가 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사랑스런 책들... 무엇보다 작년에 알라디너 분들에게 받은 책부터 읽어야겠다. 너무 미루고 있었다. 정말... 나갈 때까지 열심히 독서를 할 것이다. 생각만 하지 말고 꼭 실천에 옮길 것이다.

 5. 조금씩 <안데르센동화전집>을 읽고 있다. <인어공주>를 읽었는데 난 해피엔딩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어릴적에 본 동화인데 내가 잘못 알고 있었나... 왕자를 만나기 위해서 고운 목소리를 마녀에게 빼앗긴 공주인데... 왕자가 다른 공주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했지만 나중에 왕자가 누가 구해 주었는지 알게되고 그래서 <인어공주>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는..ㅜ.ㅜ <인어공주>가 너무 불쌍하다... 고운 목소리를 가진 <나이팅게일>. 말을 할 수 있고 착한 새... 읽고 감동 받았았던 <나이팅게일>이다. 나도 <나이팅게일>새를 만나고 싶다. 만나서 그 고운 목소리로 노래를 해 달라고 부탁을 하고싶다.^^  

 

 

 
6. 4월 8일 목요일 자정 12시부터 금요일 저녁 7시까지 도기 냄비(Slow cooker, crock pot)로 요리한 Beef Roast 다. 버섯과 양파 그레이비(Gravy)를 넣었는데 정말 맛 났다. 물론 내가 한 게 아니라 옆지기가 잘 하는 요리중에 하나다. 금요일 저녁에 옆지기랑 아무 맛나게 먹었다.
 

 

7. 오래전부터 고구마전이 먹고 싶었는데 수요일에 한인마트에 가서 고구마 두개를 사 가지고 와서 토요일 오늘 해 먹었다. 고구마를 싫어하는 옆지기인데 고구마전은 아주 맛 있게 잘 먹더라. 어릴 적에 먹고 정말 오래만에 먹어 본 고구마전이다. 앞으로 고구마전을 해 먹어야겠다.  

 

 

8. 두달 전부터 김찌찌게를 해 달라고 부탁한 옆지기인데 오늘 해 먹었다. 한인마트에 찌개용 돼지고기를 갖다 달라고 주문을 했었는데 두달이 되도록 안 가지고 오는 것이다. 자꾸 말 하기도 그렇고 또 화가나서 그냥 미국 마트에 가서 돼지고기를 사 가지고 와서 찌게에 넣고 먹었는데 기름끼도 별로 없고 맛 나더라. 김치찌게에 잡채를 넣어서 먹는 걸 좋아하는 옆지기인데 내가 깜박잊고 잡채를 사 오지를 못했다. 다음에 넣고 해 주어야지. 여름이 오면 너무 더워서 더운 음식을 잘 먹는 옆지기라서 요즘 주문이 많다. 해물 칼국수에 잔칫국수, 쇠고기국, 된장찌게, 김치찌게 등등등.. ㅎㅎㅎ 해 주는 나도 즐겁고 잘 먹어주는 옆지기를 보면 고맙고 행복하다. 다음에 뭘 먹을까? 벌써부터 고민을 하는 나다. ㅋㅋㅋ 해물 칼국수와 잔칫국수는 벌써 해 먹었고 쇠고기국을 끓여서 먹을까... 그래야겠다.  

9. 요즘 날씨가 봄이 아니라 겨울이다. 지난 주에 강풍이 불고 우박이 내리고 비가 내리고 눈이 내리고... 겨울인데 봄 날씨였고 봄 날씨인데 겨울인 것이다. 날씨가 왜 이럴까... 무엇이 마음에 안 들어서 변덕이 이리 심한걸까... 많이 춥다. 감기는 왔다가 갔다가 하고... 지난 주에는 목이 많이 아프고 기침을 심하게 했더니 피가 보였는데 약 먹고나서 목은 많이 좋아진 편이다. 그런데 여전히 감기는 오고가고...가고오고... 벌써 저녁 9시가 다가오고 있다. 씻고 책 좀 읽고 자야겠다. 요즘 다시 불면증이 찾아왔다. 에고..ㅜ.ㅜ 아니지 그동안 감기약 덕분에 잠을 잤는데.. 감기약도 자꾸 먹으면 중독이 된다. ㅋㅋㅋ 참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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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04-11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옆지기 님이 한국음식 정말 잘 드시네요.. 김치찌게에 잡채라, 한번도 그렇게 시도해본 적은 없는거 같아요... 비프 로스팅의 고기 진짜 군침 흘려집니다. ㅋㅋ

거기는 날씨 추운가봐여? 드디어 한국은 봄소식이 들리는 듯 한데. 아파트 화단에 산수유랑 개나리가 그득그득 피어서 참 좋답니다. 건강 챙기시구염!

후애(厚愛) 2010-04-12 05:43   좋아요 0 | URL
네 한국음식 아주 잘 먹습니다.^^
김치찌게에 잡채 넣고 만들어서 한번 드셔 보세요. 아주 맛 있어요.
비프 로스팅 정말 맛 났어요. 보내 드리고 싶네요.ㅋㅋ

봄이라고 생각했더니 겨울날씨 같아요.
이번주에는 좀 춥다고 일기예보에서 그러네요.
그런데 오늘은 햇살이 있는데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추워요.ㅜ.ㅜ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

행복희망꿈 2010-04-11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난 음식들을 많이 해주시네요.^^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시면 좋겠어요.

후애(厚愛) 2010-04-12 05:45   좋아요 0 | URL
네 여름에 나가면 한달동안 한국음식을 못 먹는 옆지기에요.
그래서 많이 해 주려고 노력중입니다.^^
네 그럴께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꿈꾸는섬 2010-04-11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녁준비해야하는 시간이에요. 오늘 저녁엔 무얼 먹을까? 고민중이죠.ㅋㅋ

후애(厚愛) 2010-04-12 05:46   좋아요 0 | URL
같은 음식을 해 주어도 질리지 않는가봅니다.
계속 같은 음식만 해 달라고 하는 옆지기에요. ㅋㅋㅋ
그래서 뭘 먹을까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무스탕 2010-04-11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월에 봄을 느끼지 못하기는 여기나 계신곳이나 마찬가지 인가봐요.
울 동네도 아직 봄꽃들이 다 피질 못하고 있어요.

덥기전에 따뜻한 음식 많이 먹어야 한다는 말씀에 공감 ^^

후애(厚愛) 2010-04-12 05:48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봄이 정말 늦게 오는 것 같아요.
공원에 여러가지 꽃들이 많아서 사진 찍을까하고 가 봤더니 아직이에요.ㅜ.ㅜ

네 더우면 따뜻한 음식 못 먹어요. 아직 추울 때 실컷 먹어두려고요.^^ ㅋㅋ

순오기 2010-04-12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갑표지도 멋지고~ 음식은 맛나 보이고...
레미제라블은 가을쯤에 만난다고요~ ^^

후애(厚愛) 2010-04-13 06:16   좋아요 0 | URL
지갑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음식은 아주 맛났고요.ㅋㅋㅋ
네 레미제라블은 가을쯤에 읽을까 합니다.^^
근데 저를 자꾸 유혹을 합니다. ㅋㅋㅋ

카스피 2010-04-12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밤늦은 이시각 후애님 사진을 보니 배가 무척 고파집니다 ㅡ.ㅜ

후애(厚愛) 2010-04-13 06:17   좋아요 0 | URL
밤늦은 시각에 안 주무시고 뭐 하세요?ㅎㅎ
가까운 거리에 있다면 갖다 드리고 싶네요.^^

같은하늘 2010-04-14 0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씨가 변덕스러운건 여기나 거기나 똑같군요.
그나저나 새일에 마트에서도 선물을 준답니까?
지갑이 너무 멋지고, 후애님과 잘 어울리네요.^^

후애(厚愛) 2010-04-14 06:57   좋아요 0 | URL
네 오늘은 비가 내리고 있어요.
다음 주부터 날씨가 좀 풀렸으면 좋겠어요.
선물을 받은 한인마트가 10년 단골입니다.
그리고 일손이 부족하면 옆지기가 많이 도와 주었거든요.
그래서 주인부부와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가끔씩 마음에 안 드는 것도 있지만..ㅋㅋㅋ
감사합니다. ㅋㅋㅋ 지갑이 마음에 들지만 들고 못 다녀요.
그냥 숨겨 놓고 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