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술쟁이 애완동물 앵그리 키다리 그림책 42
상기타 바드라 글, 마리온 아보나 그림, 이태영 옮김 / 키다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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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도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기 어렵습니다. 아직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당연히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조절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화가 날때도, 억울할 때도, 꾸중을 들었을 때나 기다려야할 때 아이들은 다양한 감정을 갖게 되고, 표출하게 됩니다. 그렇다고해서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할 수는 없지요. 그 감정은 갈등의 원인이 되고, 더 큰 문제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배워가는 것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화가 나는 일이 일어납니다. 이 그림책의 주인공 샘처럼 말이죠. <<심술쟁이 애완동물 앵그리>>에서는 샘이 느끼게 되는 감정 변화를 통해 마음을 다스려스야하는 이유과 그 방법을 알아가게 됩니다.

 

 

샘이 애완동물을 처음 발견한 곳은 놀이터입니다. 그날 오후 놀이터에는 아이들이 많았어요. 샘은 미끄럼틀, 그네, 시소 등 가는 곳마다 줄을 선 채 기다려야했고, 기다리다 지친 샘은 화가 났습니다. 화가 나고 더 많이 화가 나다가 마침내 화가 머리끝까지 났을때, 갑자기 무엇인가가 아이들 사이로 뛰어들어 와 아이들을 밀치고, 넘어뜨리고, 꼬집고, 쿵쿵거렸지요. 순식간에 놀이터에는 샘과 그 '무엇'만 남게 되었지요. 그것은 샘을 보고 웃었고, 샘은 '앵그리'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앵그리는 샘을 위해 놀이터를 비워 주었고, 샘은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오후 내내 마음껏 놀 수 있었습니다.

 

 

샘은 앵그리를 데리고 집으로 갔습니다. 샘은 서로 최고의 친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집에 도착한 샘은 뒤뜰에 있는 나무 집에서 앵그리와 함께 놀았어요. 하지만 엄마가 저녁 식사 시간이라며 샘을 부르는 소리에 앵그리는 문을 쾅 닫았고, 엄마가 주의를 주자 벽을 걷어찼지요. 엄마의 꾸지람에 샘은 앵그리에게 집에선 착하게 행동하라고 했지만, 저녁을 먹는 동안 식탁 아래에 숨어 있던 앵그리는 누나의 종아리를 걷어차기도 하고, 샘의 접시를 들었다가 바닥에 엎어 버리기도 했지요. 샘은 애완동물이 그런 것이라고 얘기했지만, 엄마 아빠의 꾸지람만 들을 뿐이었어요. 애완동물은 갖는다는 것은 샘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힘든 일이었지요.

 

 

샘은 앵그리를 사라지게 해 달라고 기도했지만, 다음 날 앵그리는 학교에도 쫓아왔습니다. 평소에 학교를 좋아했지만 그날은 엉망진창이었습니다. 앵그리는 로리의 그림에 낙서를 하고, 루시의 과자를 마음대로 먹는가 하면 초록색 크레파스를 모두 반 토막으로 만들어버리기도 했지요. 교장 선생님은 샘의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고, 엄마는 끔찍한 애완동물이 그런 거라는 샘의 이야기를 변명이라 생각했지요.

 

 

 

"화는 문제를 일으키지. 그것이 화가 하는 일이야. 화가 날 때 네가 어떻게 해야 할지 이제 알아야 해.

샘, 네가 스스로 너의 화를 다룰 수 없다면, 아무도 그것을 대신 다루어 줄 수 없단다. " (본문 中)

 

 

 

토요일이 되어서야 겨우 놀이터에 가는 것을 허락 받았지만 앵그리가 졸졸 따라왔습니다. 놀이터에는 아이들이 많았어요. 샘은 미끄럼틀을 타려고 뛰어갔지만 다른 아이 차례였지요. 그러자 으르렁거리며 앵글리가 달려들었어요. 그것을 본 샘은 정신이 번쩍 들었지요. 샘은 앵그리를 막으려했고, 앵그리가 발버둥을 치자 가만히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샘은 신경이 곤두설 때마다 열까지 세곤 했던 아버지를 따라 해보았고, 알파벳을 거꾸로 말하게 하면서 교실을 조용하게 만들었던 선생님을 따라했습니다. 앵그리는 몸부림쳤고 성난 큰 뱀처럼 크게 돌았지만 샘은 침을 꿀꺽 삼키고는 단단히 잡았어요. 앵그리는 마치 성난 먹구름이 천둥 치는 것처럼 으르렁거렸지만, 샘은 앵그리보다 자신이 더 세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샘은 눈을 감고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는 앵그리를 천-천-히 놓아주었습니다. 조금 뒤 고요한 기분이 들었고, 앵그리고 잠잠해졌지요. 샘이 자신의 애완동물인 앵그리를 다룰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기다리다 화가 난 샘에게 찾아온 앵그리, 샘은 앵그리를 다룰 수 없었습니다. 앵그리는 점점 더 사고를 쳤고, 샘은 꾸중을 들어야하고 억울한 상황과도 마주해야했지요. 하지만 이제 앵그리를 다루는 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샘처럼 화가 나는 상황이 많이 생겨나지만 그때마다 화를 낼 수는 없어요. 화는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키게 되기 때문이지요. 샘처럼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심술쟁이 애완동물 앵그리>>는 샘이 자신의 감정을 다룰 수 있게 되는 과정을 앵그리라는 애완동물을 빗대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그려진 그림책입니다. 화가 난 샘이 자신의 감정을 다룰 수 있게 되었을 때, 샘은 아이들과 즐거운 오후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어른인 저도 제 감정을 다루기가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화가 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저도 모르게 불같이 화를 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저도 샘에게 숫자를 세거나, 알파벳을 거꾸로 외우거나 숨을 깊이 들이마시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을 배우게 되었네요.  초등저학년을 위한 그림책이지만 툭하면 화를 내는 사춘기 딸에게도, 폭풍 잔소리를 늘어놓는 엄마인 저에게도 유용한 책이었습니다. 이 그림책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 감정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어린이와 부모님이 함께 읽어도 정말 좋은 그림책이네요. 저도 이제 제 애완동물인 앵그리를 떠나보낼 수 있겠지요?

 

(이미지출처: '심술쟁이 애완동물 앵그리'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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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시 나의 책 - 손글씨로 만드는 나의 첫 시집
박준.송승언.오은.유희경 지음 / arte(아르테)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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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로 만드는 나의 첫 시집'이라는 부제가 마음에 들어 읽어보게 된 책 <<너의 시 나의 책>>은 독자들이 시를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것을 실제로 적어보면서 오늘을 떠올리고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구상하게 된 책이라고 한다. 이 책은 네 명의 시인의 대표시와 신작시를 수록된 시선집인 동시에 독자들이 자기만의 시를 직접 적을 수 있는 창작노트인 셈인데, 너의 시를 담았지만 나의 책이 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시인들에게도, 독자들에게도 굉장히 의미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시는 부분을, 또 어떤 시는 전체를 옮겨 적는 일은 모두 당신의 마음이다. 경우에 따라 시의 부분, 부분을 비워두었다. 그곳에 당신의 사연을 적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비어 있던 자리에 당신의 이야기가 담기는 순간, 그리고 그 이야기들로 한 권의 책을 완성하는 순간, 당신의 오늘은 당신의 인생이 되고 우리의 시들은 당신의 책이 될 것이다. (본문 8,9p)

 

시인 오은은 시구를 적는 일, 시 한 편을 백지 위에 옮겨 적는 일은 시간을 잠시 멈추는 일, 글자를 한 자 한 자 적으면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일, 그리고 시의 화자와 스스로가 어떤 점에서 같고 다른지 가늠해보는 일이었다고 한다. 요즘은 손글씨를 쓰는 일보다는 키보드를 두드리는 일이 더 많아졌으며, 짧은 메모 조차도 컴퓨터를 사용한다. 메씬을 하던 친구에게 오랜만에 손글씨로 편지를 썼을 때 편지를 받는 친구의 기분도 좋아지지만, 편지를 쓰는 동안 친구에 대한 내 마음도 키보드를 두드릴 때와 달라짐을 느낀 적이 있다. 그런 탓에 시구를 적는 일, 시 한 편을 백지 위에 옮겨 적는 일에 대한 오은 시인의 감정이 어떤 것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일이 나만의 책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니 기분좋은 떨림이 생긴다.

 

 

 

간혹 시집을 읽기는 하지만 시를 읽을 때는 감성을 충만해지는 듯 하다가도 돌아서면 금새 잊어버리고 만다. 하지만 이 시집의 시들은 금새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쓰다보면 나만의 시가 되어 마음에 새겨진다. 한 편의 시 옆에는 오롯이 나를 위한 '오늘 나'라는 페이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날의 기분에 맞는 시를 찾아 쓰다보면 마음을 다잡기도 하고, 위로를 받을 수도 있으리라. 시 구절을 내가 완성해야 하는 시도 있다. 마치 내가 시인이 된 듯한 기분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그날의 기분에 따라 다른 구절을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것 같다. 오롯이 '오늘 나'를 완성하는 시간인 게다.

 

1년

 

1월엔 뭐든지 잘될 것만 같습니다

총체적 난국은 어제까지였습니다

지난달의 주정은 모두 기화되었습니다

 

2월엔

여태 출발하지 못한 이유를

추위 탓으로 돌립니다

어느 날엔 문득 초콜릿이 먹고 싶었습니다

 

3월엔

괜히 가방이 사고 싶습니다

내 이름이 적힌 물건을 늘리고 싶습니다

벚꽃이 되어 내 이름을 날리고 싶습니다

어느 날엔 문득 사탕이 사고 싶었습니다

 

4월은 생각보다 잔인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한참 전에 이미 죽었기 때문입니다

 

5월엔 정체성의 혼란이 찾아옵니다

근로자도 아니고

어린이도 아니고

어버이도 아니고

스승도 아닌데다

성년을 맞이하지도 않은 나는,

과연 누구입니까

나는 나의 어떤 면을 축하해줄 수 있습니다

 

(중략)

 

12월엔 한숨만 푹푹 내쉽니다

올해도 작년처럼 추위가 매섭습니다

체력이 떨어졌습니다 몰라보게

주량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도

잔고가 바닥났습니다

지난 1월의 결심이 까마득합니다

다가올 새 1월은 아마 더 까말 겁니다

 

다시 1월,

올해는 뭐든지 잘될 것만 같습니다

1년만큼 더 늙은 내가

또 한번 거창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2월에 있을 다섯 번의 일요일을 생각하면

각하脚下는 행복합니다

 

나는 감히 작년을 승화시켰습니다 (본문 190~196p)

 

좀 길지만 왠지 공감이 많이 가는 시라 한 번 옮겨 담아보았다. 매 월말이 되거나 연말이 되면 느껴지는 공허함이 시 속에서 느껴진다. 이렇게 적다보면 시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내 시가 되는 기분이다. 내가 4명의 시인과 함께 나만의 시집을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인해 오늘 하루가 특별해진다. 오늘 나는 어떤 시를 선택해서 그 시를 한 자 한 자 정성스럽게 적어가게 될까? 오늘 하루가 기쁘지 않아도, 행복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너의 시 나의 책>>이 있다면 오늘 하루는 특별한 하루임에는 틀림이 없으리라. 수많은 책 중에 '나만의 책'이 생겼다.  

 

 

 

당신의 오늘, 어떤 하루였나요?

 

 

(이미지출처: '너의 시 나의 책' 본문, 표지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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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해답은 반드시 있다 - 어떻게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내는가?
신병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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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된 시간과 자원 속에서 같은 목표를 가지고도 사람들은 서로 다른 결과를 만들어낸다. 누군가는 목표를 향해가는 과정 속에서 그만두기도 하고, 누군가는 '이만하면 됐지'라는 생각으로 멈추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더 좋은 해답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기도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아주 쉬운 예로 많은 사람들이 목표로 삼는 다이어트, 금연을 생각해보자. 같은 목표임에도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사실 얼마 전 갑자기 불어난 살로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다양한 다이어트 책을 읽으며 계획을 세웠지만 작심삼일로 또 포기하고 말았다. 언젠가는 또 다시 목표로 삼아야 할 다이어트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도대체 왜 나는 목표의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걸까? 의지박약, 게으름 등으로 스스로를 자책하는 과정에서 꽤 마음에 드는 책 제목을 발견하게 되었다. 바로 국내외 다양한 사례와 행동심리학, 인지과학 등 학문적 이론을 바탕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강의로 거의 매주 SERI CEO 베스트 콘텐츠로 선정되는 인기 강사 신병철 쓴 <<더 좋은 해답은 반드시 있다>>이다. 이 책에서는 행동 설계에서 대중 설득까지 업무와 일상에서 답을 찾기 위한 솔루션을 담아냈는데, 어떻게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보다 쉽게 설득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의 답을 찾을 수 있을 듯 보였다.

 

단순한 스킬이 아니라 목표 설정, 행동 설계, 동기 부여, 설득, 협상 등 우리가 인식하고 있지는 않아도 매일같이 접하는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는 임상실험과 학문적 토대에 바탕을 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다. (본문 8p)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유학생 면접시 참을성을 있는지를 보고, 위대한 업적 뒤에는 참을성과 인내가 늘 존재했던 것처럼 어떤 일이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끝장을 보자'는 뚝심은 필요하다. 이에 이 책은 끝장을 보다 수월하게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책으로 어떻게 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보다 쉽게 설득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의 답을 담아내고 있다.

 

저자는 결심이 중요한 게 아니라, 행동이 중요하며, 행동의 효과는 매우 크다는 것을 강조한다. 첫 장인 I. 행동이 결과를 만든다: 행동 점화에서는 행동을 조율하는 것과 다양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조직과 생활 속의 시사점, 적용점을 탐색해볼 수 있다. 잘 세운 계획도 구체적인 행동이 수반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기에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잇는 작은 행동이 실천되면, 생각과 감정, 이후의 행동이 강화되어 실제의 결과를 바꿀 수 있게 된다는 것. 얼마 전 읽은 다이어트 책에서는 굶거나 무리한 운동을 강요하기보다 날씬한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만으로도 3주에 5kg을 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책에서는 서로 다른 행동이 신체의 변화까지 가져온 놀라운 결과를 보여준 흥미로운 실험을 소개했는데, 이 다이어트 방법과 많이 닮아있어 흥미로웠다. 이는 '작은 행동'으로 인한 '큰 효과'를 보여주는 연구 결과로 결심이 중요한 게 아니라, 원하는 방향으로 행동하면 그 다음은 저절로 이루어지게 된다는 즉, 행동이 사고를 지배하고, 그 이후의 행동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한마디로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 무슨 행동을 하고 있느냐가 훨씬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이는 이 책에 소개된 다양한 실험을 통해서 증명되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 엘렌 랭거의 실험을 재연한 2012년 10월 26일부터 10월 31일까지 7일간 평균 나이 82.6세의 노인 5명을 모집하여 실험을 진행했던 EBS <다큐프라임 0황혼의 반란 3부작>에서도 확인이 가능했다. 실험 전에는 지팡이 없이는 단 한 걸음도 걸을 수 없었던 78세 가수 한명숙 씨가 30년 전처럼 행동하면서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지팡이 없어 걸을 수 있게 되었고 걸음걸이도 빨라졌다는 실험결과는 실로 놀라운 결과가 아닐까 싶다. 원하는 결과를 얻고 싶다면, 더 이상 생각만 하지 말고, 원하는 방향으로 행동을 시작하는 것만이 결과를 만들어내는 지름길이다. (본문 36p)

 

물론 모든 계획은 오류에 빠질 수 있으며,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을 세워도 결과에 있어서는 원하는 만큼 얻을 수 없을 수도 있다. 이것을 '게획 오류'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스스로의 능력을 과신함으로써 주어진 과제를 더 쉽게 보고 그 결과 오류에 빠지기도 하며, 아주 급하지 않은 미래에 대하여 낙관하여,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거나, 새로운 문제를 만나도 익숙한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생은 돌발 싸움이기에 여기서 소개한 실험을 통해 '먼 미래는 낙관하되 가까운 현실을 비관하라'는 것이 성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이렇게 한다고해서 원칙대로 되지 않은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노력이 공염불이 되어버리는 경우는 결코 없기에 저자는 고민하지 말고 행동하면 직접적이건 간적접이건 반드시 보상을 받을 수 있기에 당장 원하는 것을 정하고 행동에 옮기라고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보상을 더 많이 주면 더 몰입하고 더 큰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외적인 보상이나 외부의 압박을 통해서 사람들을 움직이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보다는 좋아하는 일이면 몰입하고, 몰입하면 반드시 더 나은 결과가 나오기에 2장 II. 좋아하면 몰입한다 : 동기 부여에서 보여주는 동기 유발과 관련된 흥미로운 연구를 통해 성과를 만들어내는 결정적인 요인인 몰입이 시작되는 강력한 동기 부여를 가져보자. 우리는 흔히 사람을 얻어야 성공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사람의 마음을 얻고,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까? 이에 3장 III. 호감을 얻으면 마음이 열린다: 대중 설득에서는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방법에 대해 연구했던 연구자들의 실험과 실제 설적과 관련한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 기업의 연구 사례를 통해 대중 설득의 비법을 알아볼 수 있다. 호감을 얻으면 마음이 열리고 이는 성과로 연결되어질 것이다.

 

 

 

면접관들은 회사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고 있느냐, 장기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기준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선발된 사람들은 이런 기준에 의해 선발되기보다는 면접 순간에 '호감을 주느냐, 주지 못하는냐?'에 있다고 한다. 사실 현재의 역량과 미래의 발전 가능성은 너무 추상적이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과 호감도를 전달하는 것이었다. 여기서 보여주는 실험으로 상대가 나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상대방을 용인하고 너그러움까지 늘어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에 그 상대방과의 공통점을 찾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암시에 관한 실험을 통한 놀라운 실험 결과를 볼 수 있었는데, '나는 할 수 있을까?'를 외친 그룹과 '나는 할 수 있다'를 외친 그룹이 과제를 수행할 때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형 자기 암시를 하면 더 높은 성과가 나온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내재적 동기가 올라가기 때문이라고 한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라고 자문하면 잘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바로 들 것이고, 그러면 더 잘해야겠다는 내저적 동기가 높아져 문제에 조금 더 근본적이고 다양한 해결책을 탐색하게 되고, 그 결과 상대적으로 더 효율적인 해결책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어려운 문제를 앞에 두고 있다면 '나는 이것을 잘 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형 질문으로 시작해보면 더 좋다고 한다. 또한 스스로 실수할 수 있다는 점을 자각하는 것만으로도 실수할 확률이 줄어든다고 하니 이 점도 기억해두면 좋겠다.

 

 

 

<<더 좋은 해답은 반드시 있다>>는 비즈니스 현장이나 혹은 일상에서 '더 좋은 해답'을 얻기 위한 유용한 지침서로 작은 행동의 변화가 불러오는 놀라운 결과를 맛보게 한다. 흥미로운 실험을 통해 보여준 검증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이 책은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많은 이들이 강의에서 들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작은 변화를 시도했더니 실제로 매출이 달라졌다 하였으며, 업무 영역뿐 아니라 습관의 변화 등 일상이 변화됐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이미 강의를 들었던 많은 이들로부터 검증된 내용이기에 더욱 신뢰가 가는 것은 더 말할 필요 없겠다. 그동안 회사에서 그리고 일상에서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포기했던 경우가 너무도 많다. 최근 다이어트까지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습관의 변화, 행동의 시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되짚어보게 되었다. 저자가 일깨운 목표에 따른 오류에 유의하여 행동을 시작한다면 작은 행동 변화가 불러오는 놀라운 효과를 경험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미지출처: '더 좋은 해답은 반드시 있다'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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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차려 주시는 정성 가득한 밥상을 떠올리며 간단한 요리라도 직접 만들어 보려 하지만, 어떻게 맛을 낼지 막막했던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을 주목해 보자. 직접 만들어 더 건강하고 맛있는 만능양념 & 홈메이드소스와 이를 이용한 요리 레시피를 소개한다.

 

 

 

 

 

 

 

 

특별한 재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양념을 맛있게 하면 엄마의 손맛을 낼 수 있다. 특히 양념을 비율로 알아두면 여러 가지 양념 간의 균형을 잘 맞출 수도 있고, 언제 만들어도 똑같은 맛을 낼 수 있으며 다양한 요리로 얼마든지 응용 가능한 것이 큰 장점.
 
 

 

 

 

 

 

365일 반복되는 골치 아픈 메뉴 고민의 쳇바퀴에서 벗어나게 해줄 1식 4찬 30일 레시피를 공개한다! 마트 세일 정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어떻게 하면 맛있고 건강한 요리를 만들까 고민하는 대한민국 평범한 주부의 시각에서 탄생한 생활밀착형 레시피를 만나보자.
 


 

 

 

 

 

 

 

타이완 교육부 인권 교육상 수상작. 신즈 아빠가 전과자라는 이유로 겪게 되는 편견과 차별이 아들 신즈에게 대물림되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 세계에서 일어나는 편견과 차별의 문제는 대부분 어른들의 그릇된 말과 행동에서 비롯됨을 보여 주는 책이다.
 
 

 

 

 

 

 

 

 

 

Why? 초등과학학습만화 시리즈 60권. 우리가 왜 밤이 되면 잠이 오고 아침에 깨어나는 것인지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뇌가 어떻게 낮과 밤을 구분하여 활동하는지, 자는 동안 우리 몸에서 어떤 신비한 일들이 일어나는지 등을 알 수 있다.
 
 

 

 

 

 

알라딘 신간평가단을 통해 요리책을 자주 접하다보니, 어느 새 나도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요리책에 수록된 요리를 하면서 요리에 자신감이 좀 생기는 듯 했지만, '오늘은 머 해먹나?'하는 고민은 여전하고, 요리책에 없는 요리는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양념만 잘 안다면 다른 요리도 잘 할 수 있을텐데... 

그래서 양념에 관한 책과 내 고민과 어울리는 책을 골라보았다.

더불어 아이가 좋아하는 과학책과 재미있는 책 제목인 동화책도 함께 찾아보았다.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를 통해 독서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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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생태 도감 - 온 가족이 함께 보는 자연 백과사전
우종영 외 지음, 김종민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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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는 아차산과 가까워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가족끼리 등반하기도 좋은데다, 학교에서도 아차산으로 학습을 가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자연과 접할 기회가 많은 탓인지 아이는 곤충, 동물을 정말 좋아합니다. 자연에 관심이 많은 아들은 아차산에 가면 나무, 풀, 곤충 등 찾아보며 관찰하곤 하지요. 요즘은 나무에 이름표 달아주기 캠페인을 통해서 나무 이름을 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작은 풀이나 꽃 등은 이름표가 없는 경우도 종종 있지요. 저는 작은 아이가 "엄마, 이건 이름이 뭘까?"라는 질문에 한 번도 제대로 대답을 해 준 적이 없습니다. 생물의 이름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탓이지요. 그래서인지 아이가 도감을 찾아보면서 스스로 알아가곤 합니다. 그리고 엄마인 저는 생물의 특징이나 사진이 자세히 실려 있는 책을 선물하곤 하지요. 요즘은 가족과 함께 자연 속으로 떠나는 캠프장이 인기입니다. 그 속에는 또다른 생물들과 만날 수 있는 탓인가봅니다. 아들과 캠핑장을 가기로 약속한 터라 <<캠핑장 생태 도감>>이 제 눈길을 끌었습니다. 캠핑장을 가게 되면 아이는 분명 새로운 자연과 만나면 분명 궁금해하는 것들이 많아질테니까요. 아들에게 정말 좋은 선물이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캠핑장 생태 도감>>은 나누며 오래 사는 나무, 숲 속의 작은 동물 곤충, 물속에서 요리조리 물고기, 미끌미끌 양서류, 거칠거칠 파충류, 꼭꼭 숨은 수줍은 샌들, 숲에 사는 야생 동물들을 나누어 캠핑장에서 볼 수 있는 생물들을 소개하는 한편, 캠핑장 주변 생물의 검색표도 수록하고 있습니다. 자연 속 동식물을 스스로 알아볼 수 있도록 각 생물의 특징을 찾아가는 방법과 생물의 그림과 사진으로 자세하게 실은 구성이 정말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특히 딱딱한 설명이 아닌 주인공 핑이를 내세워 가족이 함께 캠핑을 떠나 생물들을 관찰하고 알아가는 동화형식으로 재미있게 수록하였습니다.

 

 

 

봄이 오면 먹는 진달래꽃을 통해 조팝나무 꽃처럼 꽃잎이 서로 떨어진 것과 진달래처럼 꽃잎이 한 장으로 붙어 있는 통꽃을 비교하고, 서로 비슷한 모양의 철쭉과 진달래를 비교할 수 있게 됩니다. 모기를 쫓아 주는 산초나무는 아까시나무처럼 9~19개의 작은 잎으로 구성된 깃꼴 겹입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식물에 붙어서 먹이로도 삼고 집으로도 삼는 붙살이집의 곤충들은 자기가 사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나무가 죽을 만큼 많이 먹지 않음을 통해 환경을 보호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지요. 세상에 여러 가지 재능과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곳곳에서 자기 재능을 발휘하고 살듯이 나무들도 자기 재능에 맞는 자리를 찾아서 살길을 찾는다는 것을 팽이는 단풍나무를 통해 배우게 됩니다. 또한 산딸기, 병꽃나무, 조팝나무, 갯버들처럼 숲 가장자리에서 자라는 떨기나무는 키가 크는 나무와 견주어 줄기와 가지의 무게가 가벼운 대신 가느다른 뿌리가 넓게 퍼져 있어서 비가 많이 올 때나 강한 바람이 불 때에 숲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해준다고 하네요.

 

 

 

"숲에 사는 모든 나무들이 다 제 역할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왜 기후가 변덕을 부리거나 환경을 오염시키면 키가 크고 오래 사는 나무들이 불리할까요? 작고 아담한 떨기나무보다는 살아남기가 더 쉬울 것 같은데요."

"그건 지구의 역사에서 교훈을 얻을 수가 있단다. 지금까지 지구의 역사에서 5번의 대멸종 시기가 있었다고 해. 화산 폭발이나 운석 충돌 등으로 인해 갑자기 찾아온 기후 변화가 멸종의 큰 원인이었다고 추측하고 있어. 그렇게 기후 변화가 일어날 때마다 많은 생물 종들이 사라졌단다. 하지만 운 좋게 살아남은 종들이 자손을 퍼트렸기 때문에 완전 멸종을 면했겠지. 키가 크고 오래 사는 나물들은 풀보다 더 불리하지. 그러니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에서라도 기후 변화를 늦추려고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해." (본문 50p)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곤충은 103가지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된장잠자리도 있지만 주변에서 볼 수 없는 이름도 생소한 곤충들이 많아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거 같아요. 냇물에는 물고기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강하루살리 애벌레, 강도래 애벌레, 장구애비, 물방개 애벌레, 송장헤엄치게 등 많이 살고 있음을 놀라워 할거 같네요. 캠핑장 주변의 개울에는 많은 종류의 물고기들이 살고 있었네요. 6.25 전쟁 때 참전한 미국인 스프링거가 경남 김해군의 작은 개울에서 잡아간 표본을 루마니아의 학자들이 연구해 신종으로 발표현 왜매치, 우리나라 고유종인 눈동자개, 암컷이 넓적한 돌의 바닥 쪽에 알을 낳으면 수컷이 알을 지키는 동사리, 환경부에서 정한 생태 교란 종인 배스, 블루길 등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물고기들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파충류와 양서류는 종류가 그다지 많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정말 많은 종류가 있네요. 도룡뇽이나 개구리의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에는 아차산에서 참 많은 개구리를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잘 보이지 않더군요. 아이는 사진으로만 볼 수 있었던 도룡뇽이나 개구리를 캠핑장에서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신 난다고 하네요. 하지만 저는 무서운 뱀은 안 만났으면 좋겠어요. 아침이면 지저귀는 새들을 만나는 일도 정말 행복할 거 같습니다. 캠핑장 주변에서 볼 수 잇는 새들도 참 많습니다. 청둥오리, 큰고니, 고방오리 등을 비롯하여 예전에는 흔했으나 서식지가 파괴되고 먹이가 부족하여 도시에서는 보기 어려워진 솔부엉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 받고 있는 독수리, 도시의 건물에 둥지를 짓기도 하는 황조롱이, 날개와 꼬리에 푸른빛이 도는 회색을 가진 곤줄박이 등 캠핑장에서 모두 만나고 싶은 새들입니다. 그 밖에도 너구리, 쇠족제비, 수달, 노루, 고라니, 오소리, 하늘다람쥐, 청설모 등의 야생동물도 만날 수 있답니다.

 

 

캠핑장에 놀러간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많은 자연의 생물들을 만날 수 있어 캠핑장을 가는 일이 더 즐거워질 거 같습니다. 캠핑장에 갈때는 맛있는 음식 뿐만 아니라 잡은 곤충을 담은 채집통이나 작은 곤충을 관찰할 돋보기, 통발을 만들 때 쓸 페트병이나 날아다니는 곤충을 잡을 때 쓸 잠자리채 등도 필요하겠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동식물의 정체를 밝힐 수 있는 분류표와 사진 도감, 동식물에 대한 상식과 생태 관찰법, 야외에서 해 볼 수 있는 자연 실험, 캠핑장에서 주의해야 할 점과 안전 수칙 등이 담긴 <<캠핑장 생태 도감>>은 캠핑장에 갈 때 꼭 가져가야 할 자연 백과사전이랍니다. 저도 이번 기회에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열심히 보면서 자연의 이름과 특징을 알아보려 합니다. 아이가 책을 보며 너무 좋아하니 저까지 덩달아 기쁘네요. 동식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놀라운 구성에 엄마인 저도 대만족. 이제 주변 생태에 대한 궁금한 점을 속시원히 풀어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미지출처: '캠핑장 생태 도감'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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