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셋째주에 쓴 서평책들 (2015.6.14~2015.6.20)

 


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나오미와 가나코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해용 옮김 / 예담 / 2015년 5월
17,500원 → 15,750원(10%할인) / 마일리지 87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15년 06월 22일에 저장

옛 그림에 숨어 있는 상상의 동물
이상권 지음 / 현암사 / 2015년 5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5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5년 06월 22일에 저장

굿바이 조선
김소연 지음 / 비룡소 / 2015년 6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15년 06월 22일에 저장
품절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든 것- 입학사정관이 직접 들려주는
김혜영 외 지음 / 꿈결 / 2015년 5월
14,800원 → 13,320원(10%할인) / 마일리지 740원(5% 적립)
2015년 06월 22일에 저장
구판절판


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고트 마운틴
데이비드 밴 지음, 조영학 옮김 / arte(아르테)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저자 데이비드 밴은 현대 미국문학의 새로운 거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물로 '헤밍웨이와 코맥 매카시의 계보를 잇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데뷔작 <자살의 전설>은 전 세계 12개 문학상을 수상했고 11개국에서 '올해의 책'에 40회나 선정되는 기염을 토한 작품이다. 작가도 작품도 내게는 생소했지만 이런 화려한 이력탓인지 작가에 대한 궁금증으로 신작 <<고트 마운틴>>을 읽어보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게는 정말 어려운 작품이었다. 열한 살 소년이 세 번의 살인을 통해 어른이 되는 과정을 담아냈다는 실은 꽤 간단한 줄거리이지만 저자는 이 스토리를 철학적으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질에 관한 심오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정말 안성맞춤일 작품이지만, 조금은 단순하면서도 쉽게 읽히는 작품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꽤 까다로운 작품이었다.

 

열한 살 소년은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의 오랜 친구인 톰 아저씨와 함께 사슴 사냥을 위해 픽업트럭을 타고 고트 마운틴으로 향했다. 이곳은 여느 사냥터와 다르다. 이들이 어김없이 돌아오는 곳이자 몇 세대를 거쳐 돌아온 곳이고, 자신이 소유하고 그들이 속해 있으며 그들의 역사가 담긴 곳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 소년에게 처음으로 살상이 허락되었기에 올해는 소년의 이야기가 더해질 것이다. 하지만 밀렵군의 등장으로 비극이 시작된다. 소년의 아버지는 밀렵군을 발견하고 라이플을 겨냥한 채 남자의 움직임을 주시했다가 소년의 마음을 읽고 소년에게 라이플을 잡아보라고 한다. 조준경을 돌리던 소년은 이상한 기운을 감지한 밀렵꾼이 고개를 들어 자신을 바라보자 오로지 본능으로 방아쇠에 힘을 준다. 남자는 죽어 있었다. 하지만 소년은 너무 커서 들기도 쉽지 않은 라이플로 이백 미터 거리에서 쏜 사격이 환상적이고 완벽했음에 감탄할 뿐이었다.

 

할아버지는 총알을 찾아내 없어버리고 시체는 그냥 내버려두라고 하고, 톰 아저씨는 죄의식도 없고 언젠가는 또 사람을 죽이고 말 소년을 두고 끔찍한 괴물 새끼라고 한다. 아버지 역시 소년이 스스로 남은 인생을 망가뜨렸으며 앞으로 한 해 한 해가 오늘 일로 무너질 것이며 모두의 인생을 망쳐놓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말을 무시한 채 시체를 그들의 캠핑장으로 끌고 갔다.

 

우리는 카인을, 동생을 죽인 사내로만 생각한다. 그런데 아니면 누굴 죽이겠는가. 그들 형제는 아담과 이브 이후 최초로 태어난 사람들이다. 카인은 자신이 죽일 수 있는 유일한 대상을 죽였을 뿐이다. 이 이야기에서 중요한 건 형제가 아니다. (본문 41p)

 

할아버지는 소년을 죽이려했고, 소년 역시 할아버지가 자신을 언제 죽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움을 느끼지만 할아버지를 사냥할 까 생각하며 할아버지가 어렸을 때 첫 사슴을 쏘아 죽인 최초의 라이플을 어깨에 대고 엄지로 공이를 젖힐 자세를 취해보니 누구도 자신을 막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모든 것이 밀렵꾼 덕분에 가능해진 것이다. 소년이 하지 못할 일은 더이상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소년은 그저 라이플을 꼭 끌어안은 채로 잠을 청할 뿐이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사건으로 이들의 규범과 질서가 깨졌다는 것이다. 아버지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문제 앞에서 나약해졌고, 할아버지는 결과가 어떻게 될지 두고 보는 중이었다. 소년은 당시에 미처 깨닫지 못했으나 이제는 자신의 책임이었기에 두렵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다.

 

빠져나갈 방법은 없어. 이 계곡 얘기가 아니라 네가 저지른 짓말이다. 피할 길이 없어. 아버지가 말했다. (본문 118p)

 

나는 심장을 놓고 옆으로 물러나 한참을 씹은 다음에야 삼켰다. 드디어 내 인생이 시작하는 기분이다. 열한 살. 나는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어서야 비로소 어른이 되었다. 해가 지면서 그림자도 짙어졌다. 밤은 큰 품으로 세상의 피조물을 모두 하나로 이어주었다. (본문 192p)

 

다시 이들은 사슴 사냥을 하러 가게 되고 소년은 사슴을 발견하고 총을 겨누었다. 사슴의 날카로운 비명은 짐승의 울부짖음이 아니라 겁에 질린 인간의 비명처럼 들려왔다. 할아버지의 고집으로 소년은 우여곡절 끝에 사슴 사냥에 성공한다. 그리고 남은 간을 우적우적 씹어 의식을 마무리한 소년에게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말했다. 이제 넌 어른이다. 그렇게 두 번째 살인을 끝냈지만 소년은 또 마지막 살인을 해야만 했다.

 

 

소년의 살인과 카인의 살인이 맞물리고 있다. 그리고 그것으로 역사와 신, 삶과 죽음, 인간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런 논쟁이 어렵고 심오하게 다가오기는 했지만 살인을 하게 된 소년의 심리적 묘사와 그를 둘러싼 가족들의 심리 묘사와 깨져버린 질서 속에서의 갈등 등을 통해 본질의 의미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살인을 통해 어른이 되어가는 이 과정들을 이해하기엔 너무도 짧은 사고방식과 짧은 소견을 갖고 있는가보다. 내가 가진 인식으로는 소년이 밀렵꾼을 죽인 것을 가족과 땅과 법을 지키기 위해 신의 편에 선 것으로 볼 수 없으며, 다윗이 골리앗을 죽인 것과 같이 볼 수 없는 탓일지도 모른다. 소년이 주장하는 것과 달리 그의 살인이 신과 맞서 싸운 성경의 이야기와는 전혀 다른 골자로 보기 때문일 수도 있다.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기에 이 책을 한 번 읽는 것으로는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에 좀더 깊게 바라보는 안목을 가지고 이 책을 다시금 읽어보려한다.

 

우리는 왜 사냥을 할까? 옛날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아닐까? 과거의 길목마다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존재가 바로 카인이 아니던가? (본문 59p)

 

우리의 역사는 우리가 죽인 그 모든 것들 안의 어딘가에 있다. 물론 그것은 언어가 아니라, 오로지 드러난 현상으로, 그리고 보다 직접적인 결과로만 이야기할 수 있다. (본문 98p)

 

우리가 지옥에서 끌어야 할 시체는 다름아닌 우리 자신이다. 지금까지의 우리 존재, 그 존재의 무게를 우리는 뒷걸음으로 질질 끌어야 한다. 살아 잇을 때와 마찬가지로,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야 하는지는 알 수 없다. 방향도 목적도 의미도 없다. 우리의 고통은 그 무엇도 이루지 못하고, 어떠한 의미도 거부한다. 그저 계속 끌고 갈 뿐. (본문 202p)

 

(이미지출처: '고트 마운틴' 표지에서 발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베어 그릴스, 뜨거운 삶의 법칙
베어 그릴스 지음, 김미나 옮김 / 이지북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영국의 작가이자 탐험가이며 TV프로듀서인 베어 그릴스, 그는 불의의 낙하산 사고로 척추가 세 조각으로 부러지면서 의가사제대를 한 후 몸이 기적적으로 회복되자마자 2년 만에 세계 최연소 에베레스트 정복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기도 하다. 그에 대해서는 대략적인 부분만 알고 있었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호랑이의 발자국, 늪지대에서 살아남기><모래 위의 전갈, 사막에서 살아남기><늑대의 길, 깊은 숲 속에서 살아남기><신들의 황금, 정글에서 살아남기>등 총 4권의 베어 그릴스 시리즈를 통해서 그의 이름에 조금더 친숙해질 수는 있었다. <베어 그릴스>시리즈는 그저 흥미롭게만 읽었던 작품이라 그의 삶이 어떠한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바가 없었는데, 이번 베어 그릴스의 가족 이야기와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전 세계 최강 영국 군특수부대 SAS에 입대하기까지 한계를 넘은 그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Bear Grylls 뜨거운 삶의 법칙>>을 통해 그의 삶을 엿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를 통해 삶의 가치도 느낄 수 있었다.

 

언제나 나에게 이런 말을 하곤했다.

"절대로 행운에 의지하지 말아라. 그건 그냥 선물일 뿐이야. 언제나 너만의 대안을 준비해야 해."

요즘 들어 일을 할 때마다 나는 그 말을 수도 없이 떠올리곤 한다. (본문 57,58p)

 

합리적이고 늘 가족을 생각하며 성공을 향한 투지가 넘쳤으며 1859년에 최초의 자기계발서인 <자립>을 저술한 새뮤얼 스마일스, '일선에서 직접 행동에 나서야 직성이 풀리는 보기 드문 장교들' 중 하나로 정평이 나 있는 월터의 핏줄을 이어받은 베어 그릴스, 그는 어린시절 스카우트를 하며 멋진 탈출구뿐 아니라 위대한 동지애를 발견했으며, 스카우트를 통해 자신감도 갖게 되었다. 더욱이 부모님이 와이트 섬에 작은 오두막을 사들인 것으로 그는 처음으로 해방감을 느끼며 섬을 자유롭게 탐험했고 누구의 시선도 신경 쓸 필요 없게 되었다. 특히 아버지와 떠나는 여행을 무척이나 좋아했던 그는 이를 두고 아주 강력한 마법과도 같은 시간들이었다고 회상한다.

 

나를 위해 대신 살아줄 사람은 없다. 그러니 우리 각자에게 남겨진 숙제는 저 문 밖으로 나가서 인생을 움켜쥐고 내 것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본문 114p)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놀아라, 겸손하라, 맡은 일에는 최선을 다하라, 가끔은 스스로의 바보짓을 웃어넘길 줄도 알아라, 그리고 만약 필요한 순간이 오면 영혼을 다해 맞서라. 이것이야말로 가장 영국적인 기풍인 것이다. (본문 115p)

 

 

아주 어렸을 때 세상에 대해 염치가 없을 정도로 마음이 열려 있었고, 늘 모험을 갈망했던 그는 기숙학교에서 홀로 남겨진 것에 대한 두려움, 놀림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야만 했다. 이후 이튼 공립학교에서 그는 몇 명의 가까운 친구들의 진정한 가치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우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삶은 자신이 개척하기 나름이라는 것도, 또 거기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배웠다. 그는 공공장소에서 알몸 노출로 체포도 되어보았고, 시험에 낙제도 해보았고, 여자친구를 사귀는 데 번번이 실패의 쓴맛도 보았지만, 모험에 대한 끝없는 갈망과 마음속 깊이 최고의 가족에 대한 사랑을 품고 있었다. 그는 위험을 인내하고, 시험을 받고, 승리를 거둠으로써 일생을 통해 자랑스럽게 간직할 만한 일을 찾고 싶은 마음에 SAS 예비군에 지원했고 혹독한 선발시험을 거쳐 합격하였으나 낙하산이 제대로 펼쳐지지 않으면서 지상으로 곤두박질 쳐지면서 그의 8,10,12번의 척추뼈가 조각이 났다.

 

회복 기간 중에 내가 가장 집중했던 것은 에베레스트였다. 까마득하게 멀리 있는 꿈이었어도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구실은 되어주었다. (본문 286,287p)

 

위대한 처질이 이런 상황에 대해 멋진 말을 남겼다.

"성공은 열정을 잃지 않고 하나의 실패에서 또 다른 실패로 넘어갈 수 있는 능력이다."

그러니 이제 나의 모든 열정을 긁어모아서 성공을 거둘 때까지....실패에 전념할 때가 온 것이다. (본문 297,298p)

 

 

꼼짝도 못하고 누워서 좌절감에 휩싸인 채로 식은땀을 흘리는 동안 상상의 세계만이 유일한 탈출구였던 그가 잃은 것은 삶의 목적이었다. 그는 절망과 싸워야했고, 신앙과 가족 그리고 모험을 갈망하는 자신의 꿈에서 자신에게 희망을 줄 무언가를 찾아냈다. 그는 죽을 만큼 힘든 고통을 견뎌낸 후 정신적으로 더욱 강해졌으며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전진하는 길을 택하고 마침내 이뤄냈다.

 

생각해보면 삶과 생존 간에는 아주 강력한 연결고리가 존재한다. 산다는 것은 어떤 형태로든 전투를 치르는 것이 아닌가.

그것이 생존이다.

가끔은 하루하루가 생존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재능과 능력, 그리고 운은 사람들이 위기를 헤쳐 나가도록 만들어주는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도 아주 작은 부분이다.

진정한 생존자들을 구분하는 좀 더 큰 요인이들이 있다. 그것은 진심과 희망, 그리고 칠전팔기의 정신이다. 이것 들이야말로 진실로 중요한 자질이다.

삶에서도 마찬가지다. (본문 449p)

 

 

이러한 경험을 통해 깨닫게 된 삶의 가치와 지혜를 담아낸 <<Bear Grylls 뜨거운 삶의 법칙>>에서 우리는 그의 열정을 배우고, 도전, 모험, 용기를 배우게 된다. 그는 보여준다. 절망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은 꿈이며 희망이라는 것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많은 고난을 만나게 된다. 그동안 자기계발서를 통해 숱하게 보아왔던 극복이라는 단어가 사실 잘 와닿지 않았었는데, 베어 그릴스가 경험을 통해 풀어낸 이야기 속에서 만나는 극복, 희망, 열정은 눈앞에 보이는 듯 했다. 누구나 그를 만난다면 그것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짐작할 수 있으리라. 그는 묻는다. 당신은 미치도록 도전해본 적이 있냐고? 지금의 나는 그렇다고 대답할 수 없지만, 이제 그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도전, 모험, 열정이 무언가를 깨닫게 된다. 훗날에는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그의 삶을 통해서 나는 뜨거운 삶의 가치를 배웠으니 말이다.

 

그의 이야기는 살아 있는 한 인간이 처한 모든 상황은 서바이벌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누군가는 남들이 절대 알 수 없는 극단의 고난을 겪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어쨌거나 그것을 이겨내는 힘은 스스로가 키워내야 하며, 끝까지 그 상황을 견뎌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보여준 삶은 우리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출판서 서평 中)

 

(이미지출처: 'Bear Grylls 뜨거운 삶의 법칙' 본문에서 발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싯다르타 클래식 보물창고 37
헤르만 헤세 지음, 이옥용 옮김 / 보물창고 / 201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 전 헤르만 헤세에 관한 책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작가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헤르만 헤세의 삶을 살펴보니 그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듯 싶었고, 이에 다시금 그의 작품을 찾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헤르만 헤세의 작품을 읽어본 것은 <데미안>이 유일했기에 이번 기회에 다른 작품을 읽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보물창고의 <클래식보물창고> 시리즈에서 <<싯다르타>>가 출간되어 주저없이 읽어보게 되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그의 삶을 이해하게 되고 그로인한 그의 작품 세계를 짐작할 수 있었다해도 이 작품을 이해하는데는 상당한 어려움을 느꼈다. 쉽게 표현하자면, 이 작품은 불교의 창시자이며 깨달음을 얻은 고타마 싯다르타와 이름이 같은 브라만의 아들인 주인공 싯다르타가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담아낸 성장소설이다. 허나 그의 고뇌, 동양 사상, 종교 등이 어우러지면서 마치 철학 인문서적을 방불케하는 장엄함과 엄숙함으로 인해 무겁고 어렵게 느껴진 듯 하다. 하지만 이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내면세계를 탐구해 자아를 실현하는 것을 평생 창작의 화두로 삼았던 작가(본문 218p)의 본연 그 자체이리라.

 

손짓이며 표정이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품격을 지님으로써 모든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았고, 모든 이들에게 기쁨을 안겨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싯다르트 자신은 가슴속에 일말의 기쁨도 느끼지 못했다. 싯다르타의 가슴속에는 불만감이 싹트기 시작했고,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친구인 고빈다의 사랑이 자신을 달래 주고, 만족시키고, 마음을 흡족하게 해 주지 못하리라는 것을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신들에게 제물을 바치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리는 것, 제물을 바치는 것 등에 관한 종교적인 제식과 오로지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존재, 가장 중요한 존재, 유일하게 중요한 존재인 신에 대한 의구심을 갖는다. 갈증과 고뇌를 갖는 그는 결국 탁발승들에게 가기로 마음먹는다. 그의 친구 고빈다 역시 싯다르타와 함께했다. 싯다르타의 목표는 한 가지였다. 단 하나의 유일한 그 목표란 완전히 텅 비우는 것이었는데, 그것은 곧 갈증, 소망, 꿈, 기쁨 그리고 고통에서 완전히 벗어나 자아가 텅 비어 버리는 것이었다. 자기 자신을 완전히 죽이고 더 이상 자아로 남지 않게 되어 완전히 텅 비어 버린 가슴속에서 평정을 발견하고, 자아의 흔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게 디어 버린 사유 속에서 경이로운 어떤 세계를 마주하는 것, 그것이 바로 그의 목표였던 것이다.

 

싯다르타는 탁발승들과 함께 지내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자아를 벗어날 수 있는 수많은 길들을 가는 법을 배웠지만 결국에는 자아로 되돌아왔고, 시간 이란 것에서도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 이에 싯다르타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 것인지, 깨달음의 경지에 점차 이르고 있는 중인지에 대해 또 고민하게 되었고, 이러한 깨달음의 최대 적은 바로 알고자 하는 것, 곧 배우는 것이라고 믿게 된다. 탁발승들과 함께 지낸면서 수행을 한 지 3년 정도 지났을 무렵, '고타마'라고 불리는 한 남자가 자신의 내면에서 이 세상의 고통을 완전히 극복하고 윤회의 수레바퀴를 멈추게 했다는 소문을 듣게 된다. 숲 속에 있던 탁발승들에게도, 싯다르타에게도, 고빈다에게도 그에 관한 이야기가 들렸고 싯다르타와 고빈다는 고타마를 찾아 그의 놀라운 설법을 듣게 된다. 그동안 싯다르타의 그림자였던 고빈다는 그의 설법을 들은 후 스스로 붓다의 사문이 되기를 청했으나 그동안 해탈의 길을 가고자 했던 싯다르타는 오히려 떠나는 것을 택했다. 싯다르타는 고타마의 설법을 통해 모든 스승님들과 모든 가르침을 떠나 오로지 혼자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또는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서 떠나고자 한 것이다. 비록 친구를 빼앗겼지만 어떤 가르침도 자신을 더 이상 유혹하지 못하리라는 확신을 얻게 되었다.

 

그는 많은 것을 알게 한 가르침과 스승님들이 가르쳐줄 수 없는 것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자문을 통해 자신이 자아에 대한 의미와 본질을 배우고 싶어했음을 깨닫는다. 아트만을, 삶과 생명을, 신적인 것을, 궁극적인 그것을 발견하려고 했지만, 정작 자신을 잃고 말았던 것이다. 그는 앞으로는 그 어떤 가르침도 배우지 않고 자신 스스로에게서 배우고, 자신의 제자가 됨으로써 자신을 알아보기로 한다. 그렇게 그는 한껏 자유로워진 눈으로 세상에 머물렀고, 창녀 카밀라와 상인 카마스와미를 통해 사랑의 쾌락과 돈에 빠져들어야 했고, 장사꾼이, 주사위 노름꾼이, 술주정뱅이가, 탐욕가가 되었다. 그는 한없이 타락하고, 한없이 길을 잃고 헤매면서 모든 지식에서 벗어나 결국 죽음을 찾게 되었으나 그것은 자비를 체험하기 위해서, 다시금 옴을 듣기 위해서, 다시금 제대로 푹 자고 제대로 깨어날 수 있기 위해서였음을 깨닫고 새로운 싯다르타가 잠에서 깨어났음을 느끼며 기뻐한다. 그리고 이후 깨달음의 길을 선택한 고빈다와 새로운 싯다르타가 만나게 되는데, 오랜 깨달음의 길을 걸었던 고빈다는 오히려 싯다르타의 미소에서 자신이 평생 동안 사랑했던 모든 것을, 자신의 삶에서 가치 있고 신성하게 여겼던 모든 것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난 내가 직접 깨달은 바를 말하는 거야. 지식은 전달할 수 있지만, 지혜는 그렇게 할 수 없어. 우리는 지혜를 발견할 수 있고, 그것에 따라 살아갈 수도 있고, 마음속으로 지혜에 대해 고심하고 정진할 수도 있고, 지혜로 기적을 행할 수도 있어. 하지만 지혜에 대해서는 말할 수도 없고, 사람들에게 가르칠 수도 없지. 그러한 사실을 난 이미 젊은 시절에 이따금씩 알아챘어. 그래서 스승님들을 떠난 거야. 고빈다, 나는 어떤 하나의 사상을 발견했어. (중략) 나는 쾌락과 물질에 대한 욕심과 허영심이 필요했어. 치욕스럽기 짝이 없는 절망감도 필요했고. 그건 모두 내가 반항하고 거스르는 것을 포기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 이 세상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 이 세상을 내가 소망하고 상상했던 세상과 더 이상 비교하지 않고, 내가 머릿속에 이리저리 그려 보았던 완전한 어떤 상태와 비교하지 않고 이 세상을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 세상을 사랑하고, 이 세상과 밀접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였지. 아, 고빈다, 이런 생각들이 내가 문뜩문뜩 깨달은 것 중 몇 가지야." (본문 205~205p)

 

"아, 고빈다, 자네는 지금 내가 말하고자 하는 가르침을 비웃을 거야. 그건 바로 사랑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진다는 점이야. 이 세상을 훤히 꿰뚫어 보고, 이 세상을 설명하고, 이 세상을 경멸하는 것은 위대한 사상가의 몫이겠지.내가 유일하게 중시하는 것은 이 세상을 사랑할 수 있는 것, 이 세상을 경멸하지 않는 것, 이 세상과 나 자신을 혐오하지 않는 것, 이 세상과 나 자신과 모든 존재들을 사랑과 경탄의 마음으로 그리고 존경의 마음으로 관찰할 수 있는 것뿐이야." (본문 208,209p)

 

<<싯다르타>>는 한 청년의 자아에 대한 끝없는 갈증과 고뇌를 통한 인생의 여정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헤르만 헤세의 철학적 사유가 오롯이 담긴 책이다. 싯다르타의 고뇌와 갈등, 자아의 실현 등에 관한 이야기들 중 많은 부분에 대해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깨달은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있었다.  바로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법, 우리가 세상과 융화되는 법은 사랑이라는 것이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도 그 결론이 사랑에 이르렀던 것처럼 한 청년의 오랜 끝없는 고뇌의 결론은 사랑이었다. 그 어떤 깨달음이나 설법도 번뇌와 갈구를 채워줄 수는 없다. 그것은 자아실현을 통해서만 이루어낼 수 있는 것이다. 어렵고 힘들게 읽어나갔던 책이었으나 그만큼의 내 자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책이기에 많은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든 것 - 입학사정관이 직접 들려주는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든 것
김혜영 외 지음 / 꿈결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중학생이 되었을때도 대입은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그 순간부터 대입이 너무도 크게 다가왔다.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탓인지 정보 홍수 속에서 어떤 정보를 믿어야 할지도 알 수 없었고,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도 몰라 갈팡질팡했다. 내가 믿을 것은 아이 스스로 잘 해주길 바랄 뿐이었다. 고등학교 1년을 보내고 지금 2학년이 된 딸,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아이는 스스로 많은 것을 알아야했고, 너무 많은 것을 혼자 해야만 했다. 자사고나 특목고가 아닌 일반고인 탓에 대부분의 아이들이 수능이 아닌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한 수시입학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성적 향상과 적극적인 학교 생활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 그나마 다행인 것은 좋은 성적과 아이의 적극성 때문에 선생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학원을 다니지 않고 스스로 학습을 한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제부터 시작일지도 모른다. 무엇이 중요한지도 모른 채 무조건 달렸던 1학년과는 달리, 이제는 정말 자신의 꿈을 찾아 그에 맞는 대학과 과를 선택해야하며 또 그에 맞는 활동이 필요하다. 그동안 혼자 이리뛰고 저리뛰는 아이를 보면서 조언하나 해주지 못한 것이 너무도 미안하고 안쓰러웠다. 이제 엄마인 나도 아이의 목표에 따라 어떤 길로 가야하는지,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를 알고 갈팔질팡하는 아이에게 조언을 해줘야할 때이다. 이에 전·현직 입학사정관 4인이 치밀하게 분석하여 한 권으로 엮은 <<학생부종합전형이 모든 것>>을 통해 도움을 받고자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본인의 관심과 적성을 살펴 진로를 설정하고 그와 관련된 노력과 열정을 서류에 담아내야 하는데, 많은 학생이 이점을 놓치고 맙니다. 진로의 탐색과 설정 그리고 설정된 진로를 위해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는 것 자체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첫걸음이자 최고의 방법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본문 8p)

 

이 책에서는 1부 '진로 찾기'를 통해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하는 방법, 2부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본격적으로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장법을 수록하여 학생부종합전형의 시작인 진로와 학생부종합전형의 최신 내용을 핵심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1부에서는 1장부터 3장에 걸쳐 나 자신을 이해하고 행복한 인생을 위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데, 이는 진로·직업 적성 검사 도구를 이용하여 1년에 한 번씩 검사를 받거나, 대학 학과 카드, 직업 카드, 인물 직업 카드 등 다양한 유형의 카드를 이용해 자신을 알아 가는 방법으로 편안하고 재미있게 즐기며 정보를 얻는 방법을 이용해보면 좋다. 또한 독서는 모든 상황에서 유용한 정보의 원천이니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고, 가고 싶은 대학에 무슨 학과가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현장 체험은 시행착오를 줄이고 해당 분야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관심 분야의 동아리 활동이나 봉사활동, 진로·직업 체험활동 등은 많은 도움이 된다.

 

 

 

수능최저학력 기준의 완화 또는 폐지, 대학별고사의 감소, 수능 변별력의 악화 등으로 인해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는 지금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은 그 비중이 매년 확대되고 있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은 성적만으로 평가하는 점수 위주의 전형이 아니라 자신의 다양한 능력을 보여 줌으로써 제대로 평가받을 기회를 얻을 수 있는데다 매년 그 비율이 높아지면서 이제 필수 전형이 되어가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들의 학업성취 능력을 교과 성적이나 수능 성적을 통해 수치화한 결과만으로 선발하는 방식에서 수치화된 결과가 조금 부족할지라도 어느 한 분야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고민하며 노력하는 '과정'을 중요시 보고 있기 때문에 그 준비에 대한 구체적인 대비 전략이 필요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은 학교생활기록부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으로 진행되는데 서류전형을 통과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이다. 학생부가 잘 관리되어 있지 않으면 탄탄한 자기소개서를 쓸 수 없기 때문에 고1 때부터 학생부를 잘 관리해야하는데, 학교생활기록는 인적사항, 학적사항, 출결상황, 수상경력, 자격증 및 인증 취득상황, 진로희망사항,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교과학습발달상황, 독서활동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으로 나뉘어 있으며, 이중 교과영역인 교과학습발당상황을 소위 '내신'이라고 부르는 부분이다. 비교과영역의 경우는 학생부종합전형뿐만 아니라 학생부교과전형, 논술전형에서도 평가하는 대학이 일부 있으므로 고1 때부터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자기소개서는 자기를 입학사정관에게 소개하는 글로 자신의 특성이나 능력을 제대로 이해하고 입학사정관에게 호소력 있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하는데, 학생부는 단순한 사실과 결과를 주로 보여 주지만, 자기소개서는 과정(사실의 인과관계)과 느낀 점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경험이야말로 합격으로 가는 가장 좋은 콘텐츠이며 최고의 전략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주의할 점이 있다면 문항이 지시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고, 사실보다는 '어떻게'가 중요하며, 명확하게 진로를 인식하고 화려한 미사여구는 피해야하며, 열정을 담아내는 것이 좋다. 면접은 제출된 서류의 내용을 확인하는 것만으로 판단하기 쉽지 않은 학생의 역량을 검증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는데, 질문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답변의 핵심을 먼저 꺼내는 것이 좋으며 주어진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좋다. 사실 입학사정관은 짧은 시간에 서류를 통해 평가하기 때문에 적어도 6개월 이상 그 학생과 함께 생활한 교사추천사를 신뢰하지 않을 수 없다. 교과추천서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생부, 자기소개서와 함께 평가대상이 되는 서류이다. 교사추천서는 추천인이 교장이나 교감이라고 해서 그 추천서의 권위나 신뢰도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을 가장 아는 교사에게 부탁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 책은 이렇듯 학생부종합전형의 기본부터 필요서류에 대한 준비와 면접 전략까지 구체적인 조언이 수록도이 있는데, 다양한 예시와 전·현직 입학사정관의 대입 전략 TIP까지 담겨져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지난 번 학교에서 실시된 우수반 학부모 상담을 통해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대략의 줄기는 알고 있었지만 여기서는 구체적인 조언이 수록되어 있어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워야하는지,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대강의 윤곽이 잡히는 듯 했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아이에게는 더없이 효율적인 책이 아니었나 싶다.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있어 무분별한 정보 속에서 무엇을 따라야하는지 막막할 때 이 책은 그 중심을 잡아주었기에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전·현직 입학사정관 4인이 치밀하게 분석하여 엮은 책이니 얼마나 믿을만 한지..! 갈팡질팡 벌써 1년을 보낸 탓에 조금 늦은 것은 아닌가 걱정스럽긴 하지만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상세히 짚어 준 덕에 조금은 안심이 된다.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많은 학생들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자신이 원하는 분야가 무엇인지 알아가는 것부터 차근차근 도와줄테니 말이다. 내 딸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준 책이니만큼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이들에게 선물로도 안성맞춤일 듯 싶다.

 

(이미지출처: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든 것' 본문에서 발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