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종합전형의 모든 것 - 입학사정관이 직접 들려주는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든 것
김혜영 외 지음 / 꿈결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중학생이 되었을때도 대입은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그 순간부터 대입이 너무도 크게 다가왔다.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탓인지 정보 홍수 속에서 어떤 정보를 믿어야 할지도 알 수 없었고,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도 몰라 갈팡질팡했다. 내가 믿을 것은 아이 스스로 잘 해주길 바랄 뿐이었다. 고등학교 1년을 보내고 지금 2학년이 된 딸,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아이는 스스로 많은 것을 알아야했고, 너무 많은 것을 혼자 해야만 했다. 자사고나 특목고가 아닌 일반고인 탓에 대부분의 아이들이 수능이 아닌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한 수시입학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성적 향상과 적극적인 학교 생활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 그나마 다행인 것은 좋은 성적과 아이의 적극성 때문에 선생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학원을 다니지 않고 스스로 학습을 한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제부터 시작일지도 모른다. 무엇이 중요한지도 모른 채 무조건 달렸던 1학년과는 달리, 이제는 정말 자신의 꿈을 찾아 그에 맞는 대학과 과를 선택해야하며 또 그에 맞는 활동이 필요하다. 그동안 혼자 이리뛰고 저리뛰는 아이를 보면서 조언하나 해주지 못한 것이 너무도 미안하고 안쓰러웠다. 이제 엄마인 나도 아이의 목표에 따라 어떤 길로 가야하는지,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를 알고 갈팔질팡하는 아이에게 조언을 해줘야할 때이다. 이에 전·현직 입학사정관 4인이 치밀하게 분석하여 한 권으로 엮은 <<학생부종합전형이 모든 것>>을 통해 도움을 받고자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본인의 관심과 적성을 살펴 진로를 설정하고 그와 관련된 노력과 열정을 서류에 담아내야 하는데, 많은 학생이 이점을 놓치고 맙니다. 진로의 탐색과 설정 그리고 설정된 진로를 위해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는 것 자체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첫걸음이자 최고의 방법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본문 8p)

 

이 책에서는 1부 '진로 찾기'를 통해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하는 방법, 2부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본격적으로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장법을 수록하여 학생부종합전형의 시작인 진로와 학생부종합전형의 최신 내용을 핵심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1부에서는 1장부터 3장에 걸쳐 나 자신을 이해하고 행복한 인생을 위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데, 이는 진로·직업 적성 검사 도구를 이용하여 1년에 한 번씩 검사를 받거나, 대학 학과 카드, 직업 카드, 인물 직업 카드 등 다양한 유형의 카드를 이용해 자신을 알아 가는 방법으로 편안하고 재미있게 즐기며 정보를 얻는 방법을 이용해보면 좋다. 또한 독서는 모든 상황에서 유용한 정보의 원천이니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고, 가고 싶은 대학에 무슨 학과가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현장 체험은 시행착오를 줄이고 해당 분야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관심 분야의 동아리 활동이나 봉사활동, 진로·직업 체험활동 등은 많은 도움이 된다.

 

 

 

수능최저학력 기준의 완화 또는 폐지, 대학별고사의 감소, 수능 변별력의 악화 등으로 인해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는 지금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은 그 비중이 매년 확대되고 있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은 성적만으로 평가하는 점수 위주의 전형이 아니라 자신의 다양한 능력을 보여 줌으로써 제대로 평가받을 기회를 얻을 수 있는데다 매년 그 비율이 높아지면서 이제 필수 전형이 되어가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들의 학업성취 능력을 교과 성적이나 수능 성적을 통해 수치화한 결과만으로 선발하는 방식에서 수치화된 결과가 조금 부족할지라도 어느 한 분야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고민하며 노력하는 '과정'을 중요시 보고 있기 때문에 그 준비에 대한 구체적인 대비 전략이 필요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은 학교생활기록부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으로 진행되는데 서류전형을 통과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이다. 학생부가 잘 관리되어 있지 않으면 탄탄한 자기소개서를 쓸 수 없기 때문에 고1 때부터 학생부를 잘 관리해야하는데, 학교생활기록는 인적사항, 학적사항, 출결상황, 수상경력, 자격증 및 인증 취득상황, 진로희망사항,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교과학습발달상황, 독서활동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으로 나뉘어 있으며, 이중 교과영역인 교과학습발당상황을 소위 '내신'이라고 부르는 부분이다. 비교과영역의 경우는 학생부종합전형뿐만 아니라 학생부교과전형, 논술전형에서도 평가하는 대학이 일부 있으므로 고1 때부터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자기소개서는 자기를 입학사정관에게 소개하는 글로 자신의 특성이나 능력을 제대로 이해하고 입학사정관에게 호소력 있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하는데, 학생부는 단순한 사실과 결과를 주로 보여 주지만, 자기소개서는 과정(사실의 인과관계)과 느낀 점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경험이야말로 합격으로 가는 가장 좋은 콘텐츠이며 최고의 전략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주의할 점이 있다면 문항이 지시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고, 사실보다는 '어떻게'가 중요하며, 명확하게 진로를 인식하고 화려한 미사여구는 피해야하며, 열정을 담아내는 것이 좋다. 면접은 제출된 서류의 내용을 확인하는 것만으로 판단하기 쉽지 않은 학생의 역량을 검증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는데, 질문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답변의 핵심을 먼저 꺼내는 것이 좋으며 주어진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좋다. 사실 입학사정관은 짧은 시간에 서류를 통해 평가하기 때문에 적어도 6개월 이상 그 학생과 함께 생활한 교사추천사를 신뢰하지 않을 수 없다. 교과추천서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생부, 자기소개서와 함께 평가대상이 되는 서류이다. 교사추천서는 추천인이 교장이나 교감이라고 해서 그 추천서의 권위나 신뢰도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을 가장 아는 교사에게 부탁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 책은 이렇듯 학생부종합전형의 기본부터 필요서류에 대한 준비와 면접 전략까지 구체적인 조언이 수록도이 있는데, 다양한 예시와 전·현직 입학사정관의 대입 전략 TIP까지 담겨져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지난 번 학교에서 실시된 우수반 학부모 상담을 통해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대략의 줄기는 알고 있었지만 여기서는 구체적인 조언이 수록되어 있어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워야하는지,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대강의 윤곽이 잡히는 듯 했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아이에게는 더없이 효율적인 책이 아니었나 싶다.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있어 무분별한 정보 속에서 무엇을 따라야하는지 막막할 때 이 책은 그 중심을 잡아주었기에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전·현직 입학사정관 4인이 치밀하게 분석하여 엮은 책이니 얼마나 믿을만 한지..! 갈팡질팡 벌써 1년을 보낸 탓에 조금 늦은 것은 아닌가 걱정스럽긴 하지만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상세히 짚어 준 덕에 조금은 안심이 된다.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많은 학생들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자신이 원하는 분야가 무엇인지 알아가는 것부터 차근차근 도와줄테니 말이다. 내 딸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준 책이니만큼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이들에게 선물로도 안성맞춤일 듯 싶다.

 

(이미지출처: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든 것' 본문에서 발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