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의 달인 기념품이 도착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노란색 예쁜 머그컵은 도착하자마다 아들한테 빼앗기고 말았네요.

2016년은 더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하양물감 2016-01-11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란색이 참 예쁘네요.
전 검은색이에요^^

동화세상 2016-01-14 10:40   좋아요 1 | URL
검은색도 예쁠 거 같아요..축하드립니다~
 

2016년 1월 둘째주에 쓴 서평책들 (2016.1.3~2016.1.9) 


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신경 쓰지 않는 연습- 불안.분노.불행을 행복으로 바꾸는 가르침
나토리 호겐 지음, 이정환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5년 12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16년 01월 11일에 저장
절판

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15년 12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16년 01월 11일에 저장
구판절판
러브 메이 페일
매튜 퀵 지음, 박산호 옮김 / 박하 / 2016년 1월
14,500원 → 13,050원(10%할인) / 마일리지 720원(5% 적립)
2016년 01월 11일에 저장
절판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입학 준비 끝! 한글-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한 초등 교과 미리 익히기!
아이세움 편집부 엮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11월
8,800원 → 7,920원(10%할인) / 마일리지 440원(5% 적립)
양탄자배송
1월 5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16년 01월 11일에 저장



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2016년 1월 첫째주에 쓴 서평책들 (2015.12.27~2016.1.2)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신기한 마술 색칠북 (책 + 마술붓)
에리카 해리슨 그림, 피오나 와트 글 / 어스본코리아 / 2015년 10월
10,000원 → 8,000원(20%할인) / 마일리지 600원(6% 적립)
2016년 01월 11일에 저장
절판
한여름 밤의 비밀
얀 제거스 지음, 송경은 옮김 / 마시멜로 / 2015년 12월
13,800원 → 12,420원(10%할인) / 마일리지 690원(5% 적립)
2016년 01월 11일에 저장
절판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신경 쓰지 않는 연습 - 불안.분노.불행을 행복으로 바꾸는 가르침
나토리 호겐 지음, 이정환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세상의 기준에 맞추느라 힘든 당신에게 전하는 106가지 신경 쓰지 않는 연습!

비교하지 마라, 걱정하지 마라, 애쓰지 마라!

 

 

 

가끔은 어떤 문제에 집착해서 잠을 못 이루는 경우가 있다. 걱정과 고민, 분노로 머리가 뒤죽박죽이고 잊어버리려 애쓰지만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되새기고 또 되새겨지면서 그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이 문제를 풀 수 있을까 싶어 누군가에게 이야기해보지만, 내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지도 못할 뿐더러, 그 누군가에게는 내 문제가 아주 사소하게 치부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다보면 내가 정말 너무도 사소한 문제에 집착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과 남의 일이라고 쉽게 이야기하는 이에게 서운한 감정이 드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한다. 헌데 곰곰 생각해보면 신경 쓰지 말아야 할 것들에 마음을 두고 잠 못 이루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쓸데없는 소모에 집착하는 것일까?

 

어떤 문제에 대해 신경을 쓰는 쪽이 더 나은 경우가 있는가 하면, 신경을 쓰지 않는 쪽이 더 나은 경우가 있다고 한다. 신경을 쓰는 쪽이 더 나은 때는 자신을 높이고 타인을 편안하게 하는 경우 즉, 현재보다 향상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신경을 쓰는 쪽이 나은 것이다. 생각해보면 지금껏 내가 잠 못 이루며 신경쓰는 문제들은 나 자신의 비참한 상황이나 화를 내는 상황들 뿐이었다. 결국 나는 더 나은 일보다는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더 낫거나 신경을 쓰지 말아야 할 일에 신경을 쓰고 있었던 것이다. <<신경 쓰지 않는 연습>>은 다양한 일에 신경을 쓰고 있는 저자 자신을 포함한 그가 만나온 사람들의 구체적인 사례를 모아, 어떻게 하면 신경을 쓰고 살 수 있는지 불교의 철학을 토대로 설명한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잘못 선택하여 마음에 각인되어버린 피사체를 다른 각도에서 포착해보고, 앞으로 마주하게 될 다양한 상황에서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야 좋을지 제시(본문 10p)하고 있다. 이에 저자의 말처럼 나는 이 책을 발판으로 '쓸데없이 신경을 쓰기'보다는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이 되어 평온한 일상을 맞이하고자 한다.

 

이 책은 [1부 둔감해지기]에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평온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 경지를 목표로 삼으며,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지 신경이 쓰여 견딜 수 없는 사람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그 일을 성사시키는 쪽으로 노력을 기울이며, 모두가 그렇게 말하든, 한 사람이 그렇게 말하든 들어야 할 말은 듣는 귀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긴장을 해소하는 데에 가장 적합한 방법은 은은한 빛이 스며드는 방에서 차분한 마음으로 지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다양한 대상에서 의미를 발견하려고 한다. 내가 하고 있는 일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 힘든 상황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내 인생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하지만 「정행」을 보면 "당신이 직면해 있는 상황에 정해진 의미는 없다. 이쑤시개, 큰물, 다리, 무성한 나뭇잎, 곧은길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당신 자신이다"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마음을 닦기 위해 무엇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 것인가? 그것은 여러분의 자유다. (본문 67p)

 

[2부 그것은 당신의 지나친 생각]에서는 인생에 승패는 없으며, '칭찬받고 싶다'는 욕망은 적당해야 평온한 인생을 살 수 있고, 현재의 행복을 인정하며, "비교해서 기뻐하면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고, 비교해서 슬프하면 자신을 잃는다"라는 명언에 귀 기울일 것이며,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고 단정 짓지 말고, 이론을 벗어나 자신의 마음이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가 아니다) 그것을 즐기는 시간을 갖고, 자신의 신념만 확실하다면 굳이 오해를 풀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언젠가는 오해가 풀림을 기억해보라 말한다.

 

나는 무엇 때문에 살고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알고 있다면 무명의 세계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그대로도 괜찮다. (본문 88p)

 

[3부 우울할 때는 이렇게 생각한다]에서는 나름대로 올바른 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자신감이 갖추어져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4부 비교하지 않는다, 책망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는다]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보다 당신이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는가가 훨씬 더 중요함을 강조하고 [5부 인생을 단순하게 바꾸는 힌트]에서는 수단을 손에 넣는 것이 목표가 되어버리면 그 수단에 농락당하기에 쓸데없는 것을 버리면 인생이 점차 나아짐을 이야기하고, [6부 지금과 여기를 소중히 여긴다]에서는 주변의 평가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는 용기를 갖추라고 강조한다.

 

 모두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지 알고 싶어 한다. 그러나 사실 이는 정해져 있지 않다. 타로도, 별자리 운세도, 수본존도 해답을 제시해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자기 자신을 잘 아는 것, 등신대의 현실적 자신을 이해하는 것, 그리고 거기에 맞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행복의 열쇠라는 것은 말할 수 있다.

 있는 그래도의 자신을 냉정하게 이해하자. (본문 309p)

 

불교의 철학을 토대로 설명하고 있지만 종교적 색채는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집착과 관계 등에 관한 삶의 이치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었다고나 할까. "뭐, 그런 사고방식도 있지"하고 상대방을 먼저 이해하려는 자세를 보이는 한 발 물러나기, '왜?'라는 문답을 마음껏 즐겨보자는 초조함에 대처하는 법, 올해 모난 성격을 고쳐보겠다는 다부진 계획을 세운 뒤 읽게 된 나를 바꾸겠다고 서두를 필요는 없다 등에서는 나름대로의 해답을 찾아보는 계기도 되었다. 읽다보면 마음 속에 새기고 싶은 문장들이 참 많은 책이었다. 참 모나게도 살아왔다는 생각에 부끄럽기도 했지만 이제라도 내 인생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가르침 하나하나를 새겨두려한다. 그리 길지 않은 글이라 생각보다 빨리 읽어내려 갔지만 곁에 두고 자주자주 들여다 볼 생각이다. 인간의 불필요한 심리, 즉 불안, 분노, 우울에서 벗어나 평온한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싶다면, 이 책 <<신경 쓰지 않는 연습>>을 추천해본다. 전쟁같은 일상 속에서 곤두선 신경이 차분히 가라앉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다보면 내가 가진 행복을 인정하게 되는 법도 더불어 배우게 될테니 이보다 더 스스로에게 필요한 책이 또 있을까?

 

(이미지출처: '신경 쓰지 않는 연습' 표지에서 발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1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영화 <어린 왕자>가 개봉되면서 원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 몇 번이고 읽었던 <<어린 왕자>>였는데, 영화 개봉 소식을 접하자 왠지 낯선 느낌이 드는 것은 아마 내가 이제 어른이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책을 받아 본 표지 속 어린 왕자는 내가 알고 있던 그 모습 그대로인데, 나만 훌쩍 자라 진지해진 어른이 된 기분이다. 어린 시절 읽었던 고전을 어른이 되서 다시 읽었을 때 느끼는 감동과 깊이는 사뭇 달랐다. 아마 <<어린 왕자>>는 그 감동과 깊이가 더 크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 코끼리를 소화시키는 보아뱀이 아닌 모자만 보이는 많은 진지한 사람들과 숱한 관계를 맺으며 분별 있는 어른이 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관계로.

 

 

 

 어른들도 가끔 아이들에게 상처를 받는다. 그러나 그것은 말을 통해서이다. 숫자를 신뢰하는 어른이 되는 순간 우리는 모두 어릴 적의 언어를 잃고 말기 때문이다. 아이는 그만의 방식으로 말을 했던 것인데, 우리는 어른의 시각으로 혼자 상처받고 들볶이면서, 심하게는 내가 왜 이 아이 때문에 힘들어 하는 거지? 하는 '어른'의 비겁함에 부끄러워질 때도 있는 것이다.

 <어린 왕자>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바로 이것이다. 아이와 어른의 시각차, 그것은 시공간의 차이에 있는 게 아니라고. 우리의 '어린 왕자'는 지구라는 별에 내려와 몸소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본문 5p)

 

표지를 펼치니 옮긴이의 말 중 눈에 띄는 구절이 있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정말 많이 느꼈던 것은 바로 내가 어릴 적의 마음, 언어를 잃어버려 아이의 마음, 아이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것이 때로 서로에게 상처가 되고, 다툼이 되기도 한다. <어린 왕자>의 키워드가 바로 '아이와 어른의 시각차'라는 글귀에 보니 이 책이야말로 잃어버렸던 어린 시절의 언어를 되찾음으로써 나와 아이의 시각차를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나는 어릴 적의 언어를 찾아 책을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나는 사실 <<어린 왕자>>의 내용을 모두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더랬다. 헌데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이 생소함을 느꼈다. 아마 어른의 시각으로 처음 접하는 <<어린 왕자>>였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어린 시절 코끼리를 소화시키는 보아뱀을 그렸던 화자인 나는 화가를 포기하고 어른이 되어 비행기를 조종하게 되었고 사하라사막에서 비행기 사고를 당한 후 어린 왕자를 만나게 된다. 어린 왕자는 양 한 마리를 그려 달라고 하고 나는 신비로움에 압도되어 양을 그려주기 시작하지만 어린 왕자는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 끝내 나는 서둘러 엔진 수리를 시작해야 해서 되는 대로 그림을 그려 툭 던졌는데 오히려 어린 왕자는 마음에 들어했다. 그 그림은 바로 상자였다. 어린 왕자는 굉장히 흡족스러워했는데, 어른인 내 관점에서 봤을 때, 그것은 아이의 요구가 귀찮아진 어른이 취하게 되는 아주 흔한 태도였다. 무엇일까? 마치 그것은 그러한 어른들을 비꼬는 듯 하기도 했지만, 숫자와 같이 보이는 것에만 주목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보지 못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는 듯 했다. 이 밖에도 어른들의 모순적인 모습은 어린왕자가 소행성 B612를 떠나 6개의 별을 여행하면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서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어린 왕자는 첫 번째 별에서 권력의 위엄을 갖춘 왕을 만난다. 왕은 전제 군주였고 불복종을 용인하지 못했지만 선한 사람이었기에 이성적으로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왕을 잘 보면 이는 아이들 앞에서 권위를 내세우며 명령하길 좋아하고 자신의 입장에서 말과 행동을 바꾸는 어른들의 모습과 너무도 닮아있다. 어린왕자는 왕이 있는 별을 떠나면서 '어른들은 정말 이상해.'라는 말을 하는데 이 또한 우리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느끼는 말 중 하나가 아닌가. 두 번째 별에서 만난 자부심이 강한 남자, 세 번째 별에서 만나는 술꾼, 네 번째 별에서 만난 사업가, 다섯 번째 별에서 만나는 가로등지기 그리고 여섯 번째 별에서 만나는 지리학자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게 되는 모순적 모습의 어른들이다. 이렇게 책을 통해 본 어른들은 정말 이상하다. 그러니 서로 시각차가 다른 아이들의 눈에는 이 어른들이 얼마나 모순적으로 보일 것인가. 헌데 그 중 어린 왕자는 가로등지기는 터무니없게 여겨지지 않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그가 자신보다는 다른 것을 돌보고 있기 때문이었는데, 어른인 내게는 그 역시 분별없는 사람처럼 느껴질 뿐이었다. 그가 '나'가 아닌 '타인'을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미처 깨닫지 못했던 나는 어린 왕자의 그 말에 부끄러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따지고보면 어른이란, 타인을 밟고 일어서 우뚝 서고, 누군가를 지배하고 통치하면서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자부심을 느끼는 정말 터무니없는 존재가 아닌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딘가에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양이, 장미꽃을 먹었는지 아닌지에 따라 우주가 달라지는 것이다.

 하늘을 보라. 자신에게 물어보라. '양이 그 꽃을 먹었을까, 안 먹었을까?' 당신들은 모든 것들이 어떻게 바뀌는지 보게 될 것이다… … .

 그런데 이것이 그렇게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하는 어른은 결코 없을 것이다! (본문 137p)

 

"눈으로는 보지 못해요. 마음으로 찾아야만 해요." (본문 122p)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요… … ." (본문 129p)

 

어른들에게 사소해 보이는 것일지라도 아이들에게는 우주처럼 보이는 것들이 있다. 어른이 된 지금은 기억조차 나지 않는 어떤 것이 어린 시절의 나에게는 너무도 중요한 무엇인가가 있었을 것이다. 어린 시절에는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보고 찾으려 했지만 이제는 눈에 보이는 숫자로만 그 중요성을 결정하는 스스로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어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코 우리는 현명하지 않다. 정작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있잖아요… 내 꽃 말예요… 나는 책임이 있어요! 그리고 그녀는 너무 약해요! 너무 순진해요! 온 세상에 맞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가시 네 개를 가진 게 전부예요… … . " (본문 135p)

 

가시 네 개로 큰 동물들에게 맞서야 하는 가녀린 꽃과 같은 내 아이에게 나는 그 가시 네 개를 타박하고 오해하면서 참 많이도 어른인 척 했던가보다. 어른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나는 <<어린 왕자>>를 읽으면서 엄마와 자녀 관계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여우와 어린 왕자가 길들이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더욱 그러했다. 처음 옮긴이의 말에서 이 소설의 키워드는 '아이와 어른의 시각차'라고 했던 말을 오롯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영화 개봉으로 인해 새삼 어린 시절 읽었던 <<어린 왕자>>가 읽고 싶다는 단순한 생각에 시작된 책 읽기였는데, 마치 넓은 우주를 품에 안은 듯 하다. 그동안 만난 어린 왕자는 진짜 '어린 왕자'가 아니었다. 어른이 되어 만난 오늘 비로소 나는 진짜 '어린 왕자'를 만난 것이다.

 

(이미지출처: '새움' 본문, 표지에서 발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