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터 핫초코 (20g*16포)
(주)담터
평점 :
절판


딸을 위해 구입.추운날 하교후 마시는 한잔은 달콤함과 따스함으로 포근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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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터 쌍화차플러스 (15g*15포)
담터
평점 :
절판


쌍화차를 좋아하는 남편의 입맛에 제격! 깊은 맛이 있어서 까칠한 남편입맛에도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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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터 복숭아홍차 (14g*50포)
(주)담터
평점 :
절판


차를 살때는 '담터'를 확인하게 된다.적당하게 달달한 맛이 추운 겨울에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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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편지 - 천재 아빠가 수학을 싫어하는 딸에게 들려주는
드니 게즈 지음, 한선혜 옮김, 이운영 감수 / 일출봉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수학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은 참 대조적인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에 대한 이런 반응은 점점 더 심해지는 듯 하다. 나는 몇단계에 걸쳐서 수학 문제를 풀고 답을 맞추었을 때, 정답일 경우의 짜릿함을 아주 좋아해서 수학을 좋아하는 편이였다.
초등5학년 딸아이는 단순 연산에서는 강한 반면, 응용문제나 도형 부분은 약하다.
조금만 생각하면 되는 문제들은 어김없이 한숨부터 내쉰다.
학년이 높아갈수록 수학을 싫어하는 과목으로 단정지어 놓은 딸을 보니, 걱정이 앞선다.

외워야 할 공식들이 늘어나고, 계산해야 할 단위가 높아지고, 몇 단계에 걸쳐 계산을 해야하는 수학이 싫은 듯 하다.
수학은 암기 과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공식때문인지 아이들은 수학을 암기과목처럼 공부하고 있다. 

[쫄깃쫄깃 맛있는 수학]이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아이들이 수학을 이렇게 맛있게 생각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수학동화를 통해서 수학을 재미있게 다룬 책을 접해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편지 형식과 딸과의 대화를 통해서 수학을 설명하는 구성은 처음 접하는 듯 하다.

수학의 매력에 빠져 본 사람들은 알지. 수학이 가지는 아름다움을 말이야. 수학을 하고 있으면 인생을 배우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수학 문제를 해석하는 건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문제를 분석하는 것과 닮았어. 수학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은 살면서 생기는 여러 가지 꼬인 문제들을 차근차근 풀어가는 모습과 닮았어..... 어느 철학자가 말했는데, 사람이 살아가는 이유는 ’성취감’ 때문이라고. 수학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학문이지. (본문 12p)

많이 공감하는 편지글의 일부분을 발췌 해 보았다. 수학을 공부하는 것은 좋은 점수를 위한 일차적인 목적도 있지만, 가장 최종적인 목적인 바로 이런 이유때문은 아닌가 생각해 본다.
다정한 아빠의 편지글에 아이들은 일단 수학에 대해 조금 다가서보려는 의도를 보일 듯 싶다.

딸과 천재 아빠의 대화를 통해서 아이들은 수학의 기본부터 차근차근 배워 나간다.

" ’+’와 ’-’기호는요?"

딸의 질문에 아빠는 1,500년대 경 독일 이야기를 시작한다. 마치 옛이야기를 듣듯 아빠는 기호가 생겨난 이유부터 재미있게 설명한다. 

"재미있는 설명이네요. 그런데 아빠, 전 가끔 궁금해지는 문제가 하나 있는데요, 수 numbers는 늘 있었던 건가요?"

딸의 질문은 우리 아이들이 하는 상식밖의 질문부터 시작된다. 나도 그저 +와 -는 +와 - 였을 뿐이였는데 말이다.
답변할 수 없었던 수학적 이야기를 천재 아빠는 딸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있다.
책 속의 딸은 ’우리 아이들’ 이다. 아이들의 질문에 어른들은 ’원래가 그래’ 였던 답변들이 천재 아빠에게는 마법의 주문처럼 재미있게 술술 풀려나간다. 아이들은 딸과 아빠의 대화를 통해서 그동안 궁금했던 ’수학의 세계’가 가지고 있는 놀라운 이야기를 듣는다.

한번 읽는다고 모두 이해가 되는 책은 아니다. 수학을 너무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는 지루할 수도 있다. 조금씩 천천히 읽어내려간다고 해서 나쁠 것도 없다. 천천히 시간날때마다 조금씩 읽어내려간다면, 마법같은 수학의 세계로 빠져들 것이다.
수학의 매력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첫 번째 수학편지- 수학 시간엔 통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두 번째 수학편지- 우리 부족에는 아이들이 얼마나 될까? : 수
세 번째 수학편지- 평범한 2차원 vs 울퉁불퉁 3차원의 세계: 기하학
네 번째 수학편지- 마지수 x를 찾아라: 대수학
다섯 번째 수학편지- 경계를 뛰어 넘는 짓궂은 수학자들: 점과 선의 관계
여섯 번째 수학편지 - 수학은 재미있는 퍼즐게임이다 : 문제풀이 기술
일곱 번째 수학편지- 반짝반짝 빛나는 수학보물찾기: 추론
여덞 번째 수학편지


"수학이라면 진짜 소름 돋아요!" (본문 19p)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감옥같은 수학시간에서 탈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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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girl 2011-07-14 1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수학잘못하는데,이책읽고 도움이되었어요^^
 
할머니의 조각보 미래그림책 15
패트리샤 폴라코 글 그림, 이지유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전 읽은 <<나비가 전해 준 희망>>을 통해서 저자의 그림책을 처음 접했다. 이 책에서 ’희망’을 보았다면, <<할머니의 조각보>>에서는 ’사랑’을 보았다.
흑과 백으로 그려진 그림 속에 유독 ’바부슈카’만이 빨간색으로 도드라져 보인다.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건너 온 안나 증조할머니에게 변하지 않는 것이 있었다면, 입고 있던 옷과 머리에 쓰는 ’바부슈카’였다.
춤을 출 때면 바부슈카를 치켜들고 나풀거리기를 좋아하던 안나 증조할머니.

안나 증조할머니가 자라 옷이 작아지자, 증조할머니의 어머니는 새 옷을 지어 주셨고, 작아진 옷과 바부슈카, 헌 옷 바구니에서 꺼낸 잠옷과 앞치마들로 조각보를 만들어 주셨다.

"이 옷으로 조각보를 만들어야겠구나. 고향 생각이 나네 말이야. 그러면 밤에 손잡고 춤추던 식구들도 여기에 있는 것 같을 거야."

그렇게해서, 조각보 가장자리는 안나 증조할머니가 쓰던 바부슈카로 마무리 되었다.

안식일 기도후 식구들이 둘러앉아 흰 빵과 닭고기 스프를 먹을 때, 식탁보에는 그 조각보가 씌워져 있었고,
안나 증조할머니가 결혼하던 날은 신랑 신부를 씌워 주는 천막(후파)이 되었으며, 할머니 칼이 태어날 때는 조각보로 따뜻하게 감싸주었고, 칼 할머니가 결혼할 때는 조각보는 다시 천막이 되었다.
칼 할머니의 아기인 엄마 메리 엘렌이 태어날때도 아기의 이불이 되었고, 안나 증조할머니가 나이가 많이 아프실 때는 조각보로 무릎을 따뜻하게 덮고 계셨다.

어머니 엘렌도 조각보 아래에서 결혼식을 했고, 나 페트리샤가 태어날 때도 조각보는 나의 이불이 되었다. 내가 엔조 마리오와 결혼하던 날도 조각보 아래였고, 이십 년 전에 트레시를 낳을 때도 그 아이를 처음 감싼 이불도 이 조각보였고, 이 조각보는 또 내 딸을 따라갈 것이다.





 

조각보는 증조할머니, 할머니, 그리고 어머니 그리고 나에게 전달 되었고, 이제는 딸에게 전해주려고 한다. 조각보 속에는 이 가족의 사랑과 역사가 담겨져 있다. 누구의 치마에서 오렸는지, 누구의 바부슈카였는지..가족들은 추억을 회상하며 이야기하고, 가족을 그리워하고 사랑하게 된다.
유태인 가족들이 러시아를 떠나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과 가족간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게 해준 조각보는 그야말로 ’사랑’이였다.


유태인들의 생활 모습을 엿보면서, ’나’라는 화자가 증조할머니를 시작으로 앨범을 보면서 이야기하듯 들려주는 이야기가 정겹다.
목탄을 이용하여 흑백으로 처리한 그림 속에 빨간 조각보는 가족간의 사랑을 도드라져 보이게 한다.
가족을 이어주는 조각보를 통해서 가족간의 사랑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그림책이 된 듯 하다.



   





(사진출처: ’할머니의 조각보’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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