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철학이 필요해 - 고민이 너무 많아서, 인생이 너무 팍팍해서
고바야시 쇼헤이 지음, 김복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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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철학이 필요해/고바야시 쇼헤이"

고민이 너무 많아서, 인생이 너무 팍팍해서....

복잡한 고민, 팍팍한 삶 속에서 만난 위대한 철학자들의 '쓸모있는' 인생 상담!

저자 고바야시 쇼헤어는 인간관계, 커뮤니케이션 등과 같은 일상적인 문제에 찰학과 역사의 지혜를 결합해 인문적 사고의 지평을 넓히는데 깊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이 책은 현대인이 안고 있는 고민을 25가지로 정리하고 철학자들의 대답을 제시합니다. 인생을 살다 고민이 맞닥뜨리는 순간 인생의 어느 시점에 와 있든 우리는 고민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의 일상적인 고민들을 짚어보고 인간의 일생을 든든히 떠받쳐온 '철학'의 세계로 한 발짝 내딛기를 바랍니다.

"굳이 내가 아니어도 누구나 할 수 있는데 뭘. 한번뿐인 인생, 이런 일은 손대고 싶지 않아. 그보다는 내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 이 일을 하면 내 인생에 후회 따위는 남지 않을것만 일, 그런 특별한 일이 어딘가에는 있지 않을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보면 한숨이 흘러 나옵니다."

회사를 그만두면 쉽게 해결 되겠지만, 직장을 옮길 용기도 없거니와 내 능력에 의지해 먹고살 자신도 없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빈털터리가 된 나를 상상하면 몸이 후들거려 그만두려야 그만둘 수거 없는 곳이지요. 이런 상황에서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65)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의례히 하게 되는 고민입니다. 내가 젊었을때도 했었던 고민이었고 요즘 젊은 직장인들도 이러한 고민을 하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프랑스의 질 들뢰즈의 인생상담철학으로 움직이지 않아도 움직일 수있다. 는 탈주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노마드의 삶을 즐기는 도주보다 회사를 등질 필요 없이 그대로 남아서 시간을 요령있게 활용하라고 합니다. "내가 어디에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회사 외부로 눈을 돌려 뜻을 함께 할 사람들과 싹을 틔우며 창조적인 활동을 도모하며 자신의 가치를 북돋으면 됩니다.

또한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기분전환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 이 기분 전환은 자신의 마음 가짐을 이야기랍니다. 마음먹기에 따라 언제든지 벗어날수 있는 방법과 틈새로 가득한 희망의 탈출구로 폐쇄적이고 갑갑한 직장생활도 즐겁게 할수가 있다고 생각해봅니다.

 

 중간 중간 알아두면 쓸데 있는 철학 스토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철학책 하면 매우 어렵다고 여기지만 이 책은 어렵기보다는 인생 상담을 쉽게 철학과 함께 옮겨 놓았고 포인트들은 굵은 글씨체로 되어 있어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철학자들이 했던 유용한 명언들까지 나와 있어 더더욱 재미있는 책읽기가 가능합니다

 

 

프리드리히 니체의 고민상담입니다. 친구의 배신, 준비하지 못한채 맞이한 이별, 돌이킬수 없는 실패...사람마다 겪는 불행들의 무게는 저마다 다를 것입니다.

불행한 경험이 없으면 행복한 추억도 생겨나지 않는다. 내 나이 스물하고 여섯 그때 난 불행속에서 처음 니체의 이말을 들었었고 지금은 그때의 일을 웃으면서 이야기 할수 있는 여유마저 생겼습니다. 그때의 불행으로 힘들어 했던 나는 다시는 그러한 아픔을 겪지 않기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인생은 롤러코스터를 타듯 희망과 절망 사이를 거듭 오가는 가운데 인생을 사랑하고 기꺼이 즐길수 있다

인생은 필연성은 없고 우연성이 지배하는 세상, 차이와 반복의 끝없는 연속이라고 합니다. 불행과 행복이 인과 관계로 얽혀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불행한 경험과 행복한 경험이 공전하는 삶..이게 우리의 삶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 인생에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고독, 죽음. 고달픔, 먹고사는문제, 직장에서 상사와의 관계등...

말 그대로 팍팍한 삶의 철학자들의 쓸모있는 인생 상담입니다. 지금껏 잘못 살아왔나 싶을 정도로 많은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삶이 힘들고 지칠때 이 책속의 교훈들은 나의 마음을 위로해주었습니다. 특히 고독이라는 이야기가 저와 들어맞는 이야기였습니다.

외로움에 다른 사람과 같이 하지만 관심사가 다르기때문에 속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없습니다. 저또한 내 남편과 여러번 같이 이야기를 해보았지만 공감할만한 최소한의 공통분모만 찾을뿐이었습니다. 외로움은 나다움이 없기 때문에 생기는거라고 합니다. 다시 한번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서 고독을 즐기줄 알고 최선을 다하는 삶을 다하는 아내이자 엄마가 되어 보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저처럼 힘들고 고민이 있고 울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해보고 싶습니다. 많은 위안이 될것입니다. 누구인가를 미워하는 마음도 좌절도 누그러질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인생은 짧습니다. 이 책이 힘들어하는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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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 나를 위로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마법의 시간
루이스 L. 헤이 지음, 김태훈 옮김 / 센시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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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 내 눈을 바라 보며 말을 거는 순간 기적은 시작된다.

★★★★★나를 위로하고사랑하게 만드는 마법의 시간

★★★★★거울을 보고 말을 거는 순간 삶이 변화되는것을 느낄수 있다.

★★★★★전 세계 5천만 독자들의 삶을 바꾼책

거울을 통해 자신의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미러워크이다. 상담가이자 강연자, 교사로 활동 했으며 헤이 하우스설립자이자 회장인 루이스L,헤이가 쓴 미러다

가난, 성폭행, 이혼, 암투병등 불후한 삶속에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인정하는 심리치료법인 '미러워크'을 통해 루이스 헤이는 실천하며 극복해냈다. 직접 경험으로 알게 된 이 방법을 다양한 매체로 보여주며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즐겁고 성취감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나를 용서하고 사랑하는 방법과 '암시'들을 알려 주었다. 이 책은 35개국에서 번역되어 많은 독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금 한번 해보자. 거울 앞에 섰는가? 무엇이 보이는가? 당신의 모습중에서 가장 빛나고 있는 부분이 어디인가? 그렇다. 눈이다 내 눈을 바라봐라. 여기까지만 해도 변화가 시작된다. '정말?' 말도 안돼! 라는생각이 든다면, 더더욱 거울 앞에 서라 그리고 내 눈을 바라봐라. 놀랍게도 당신은 거울 속의 눈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자신을 점점 사랑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미러 즉, 거울의 힘이다.

미러워크는 거울을 보고 자기 자신 속에 있는 내면 아이에게 말을 걸어 상처를 치유하는 법이다 . 처음에는 이 방법이 바보 같고 어리석어 보일수가 있다고 한다. 나또한 이 책을 읽다가 전에 한번 시도 해았던 기억이 난다. 어찌나 나 자신이 우습게 생각이 되었던지...처음엔 실없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생각을 조금만 달리 해도 삶에 커다란 변화가 생길 수 있다.

거울인 미러를 통해 자신의 삶을 부정적인 마인드에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바꿀수 있다.

강박적인 삶을 살았다면 해야 한다가 아니라 할수 있다는 선택도 할수가 있다.

 

중간 중간 미러워크하는 방법이 있다. 먼저 거울 앞에서서 자신의 눈을 들여다 보고 계속 반복하는 방법이다. 긍정적인 반복을 통해 익숙해질때까지 하고 종일 거울 앞이나 유리창앞을 지나칠때 사랑이 담긴 암시를 한다.

 

감정 쓰기도 있다. 미러워크를 하고 나서 느낀 감정을 써 보는 것이다. 그러면 주위 사람에게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는데 도움을 주는 말을 써보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언제인가 자신의 삶이 완전히는 바뀌어가는 것을 확연히 느낄수 있을것이다.

내면의 아이와 대화해본적이 없다. 다만 난 나자신이 항상 나를 비판하고 꾸짖고 나무라고 평가했다.

내면 아이는 어렸을적 부모와의 관계에서 많이 발생한다고한다. 사람들은 이때 받은 상처와 고통들을 외면해 버린다. 나또한 이러한 상처들이 곪아터지기 직전이다. 내 마음 속에 내면 아이를 끌어내 대화하다보면 마음속의 응어리가 치유가 된다.

아침에 눈을 떴을때 자신에게 체면을 거는듯한 의식 같다. 난 아침에 알람종이 울리면 피곤하다 일어나기 싫다 지겨워,밥해야 하는데 짜증난다라는 부정적인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하는 미러워크를 하다보면 하루의 기분이 상쾌해지지 않을까 싶다. 거울을 바라보고 "오늘 나는 멋진 하루와 멋진 미래를 만든다" 라는 말을 거울을 보고 되뇌이다 보면 기쁨 평화, 치유, 성공등 내면의 안내자가 나의 영적 성장이 이루어지도록 이끌것이라고 믿는다

 남을 미워하고 증오하는것처럼 힘든것이 없다.

이 책 제 제3장 모든것이 잘되고 있다에서는 나 자신을 위해서 남을 용서하라고 한다. 복수하자고 하는 마음을 가지고 시간 낭비하지 말고 그들을 용서하는 연습을 거울 앞에서 하면 남을 용서하기가 쉬워진다고 한다.

옛말에 칼로 흥한자 칼로 망한다는 속담이 있고 서양의 속담에 부메랑이라는 말 즉 남에게 저지른 행동은 반드시 되돌아 온다는 말이 있다.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게 된다. 미러워크를 통해 복수라는 마음을 버려본다면 좋을거 같다.

남을 용서하는 연습을 하다보면 과거로부터 자유로워질거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처음에는 어렵지만 하다보면 습관이 되어 정신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다.

네가 와 주어서 정말 기뻐. 너를 기다리고 있어. 네가 우리 가족의 일원이 되기를 간절히 원했어. 너는 우리에게 너무나 중요해. 네가 없으면 우리 가족은 이전 같지 않을거야. 사랑해. 너를 안고 싶어. 네가 자라서 되고 싶은 사람이 되도록 돕도 싶어.......190

미러워크를 통해 자신이 받고 싶었던 사랑을 현실의 자녀에게 베풀어도 되겠다. 내면의 아이에세 사랑해라는 말을 하고 그리고 현실의 내 아이에게도 사랑해 라는 말을 한다면 내가 받은 상처를 현실의 내 아이는 덜 받을것이다. 후에 내 아이가 성처를 덜 받는다면 우리처럼 힘들어 하지는 않을것이다.

에필로그에 나 자신을 위로하고 사랑하는 12가지 방법이 나와 있다.

총 21일동안 미러워크를 하고 부정적인 마음을 긍적으로 바꾸는 미러워크를 통해 삶의 변화를 느낄수 있다.

나 자신과의 관계부터 잘 맺고 사랑한다면 우리는 변할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가지고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원한다면 난 이 미러워크를 권해보고 싶다.

분명 자신감이 생길것이고 자신을 사랑한 방법을 배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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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의 음식을 먹는 여자들
로셀라 포스토리노 지음, 김지우 옮김 / 문예출판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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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품절


"히틀러의 음식을 먹는 여자들/로셀라포스토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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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개국 출판 50만부 이상 판매

★★★★이탈리아 및 유럽 아마존 베스트 셀러

★★★★이탈리아 8개 수상 작품

★★★★크리스티코멘티 감독 영화 제작

역사적 실화를 바탕으로 전쟁의 단면과 이면 인간의 모순된 욕망을 포착해낸 2018 캄피엘로 비평가상 수상작가 로셀라 포스토리노의 소설이다. 히틀러의 시식가이지 유일한 생존자였던 실존인물 마고 뵐크의 고백을 바탕으로 썼고 출간 즉시 3만부 이상이 판매 되었다. 이 책은 흥미위주라기 보다는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써 내려 갔기에 그만큼 값어치가 있는 작품이다.

레니가 구역질을 하자 다른 여자들도 일제히 일어났다. 친위대원은 레니가 바닥에 먹은 것을 게워내기 전에 아슬아슬하게 몸을 피했다.

친위대원은 급히 뛰쳐나가 이것저것 캐묻기 시작했다. 총통이 옳았다. 영국 놈들은 총통을 독살하려고 한다. 여자들은 서로 껴안거나 벽에 기댄 채 울었다.

치글러는 공포에 익숙해지지 못할까봐 두려운 것이 아니었다. 한숨도 못 자고 침대에 앉아 밤을 꼬박 샐까 두려운 것이 아니었다. 그는 공포에 익숙해질까 봐 두려운 것이었다. 그는 자기 자식들을 포함한 그 누구에 대해서도 연민을 느끼지 못할까 봐 두려웠다. 그는 자기가 미쳐버릴까봐 전근을 신청했다. (284)

우리는 죽음에 대항하기 위해 우리는 음식을 먹는다. 하지만 여기 죽음에 대항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죽음의 길로 인도가 된 시식가가 된 10명의 여자들이 있다. 제 2차 세계대전때 독일 총통인 히틀러가 영국의 독살 위험을 피하기 위해 시식단들을 선발했다.

전쟁을 피해 타지인 시댁으로 왔다가 독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을 수도 있게 된 여자. 죽음의 카운트 다운을 세고 있는 여자들은 적당한 독약으로 간을한 음식을 군인들의 감시하에 음식을 먹는다. 언제 죽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이들은 두려움에 시달릴수 밖에 없었다.

 

1576705157930.jpg상사인 그레고어와 사랑해서 결혼을 했지만 남편 그레고어는 결혼 1년만에 군대에 입대하게 된다. 그러던 그녀에게 새로운 사랑이 시작이 된다. 그들의 사랑은 들키어서는 안된다. 발각이 되는날에 그녀와 치글러는 어떠한 처벌을 받게 될지 모른다.

시식단원중 광신도 외에는 모두들 히틀러를 증오했다. 남편을 빼앗기고 매일 히틀러때문에 죽음을 감수해야했기때문이다

히틀러의 음식을 먹는 여자들은 유대인이 아니다. 그렇다고 충성을 바쳐 헌신하는 나치당원들도 아니다. 명령에 복종해야 하고 불복종하면 죽임을 당할수도 있는 두려움을 감내해야 하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이들에게는 히틀러에게 충성을 바치고 싶은 마음이 없는 사람들이 히틀러가 은신해 있는벙커 근처에 산다는 이유로 비밀 시식단원이 된것이다.

히틀러는 자신이 먹을 음식을 믿을수 있는 여자들에게 감별하게 했다. 행여 유대인이 주방에 몰래 들어가 음식에 독약을 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모양이다. 매일 독이 든 음식에 중독되었을거라 생각하는 여자들...그리고 생사를 모르는 남편들을 대신해 가족을 지키고 히틀러의 시식단이 되어야 했던 여자들...   

책속의 주인공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공포에 익숙해질까봐 두려워 하며 전근을 신청한 독일군 중위의 이야기를 털어 놓는다. 로자는 그와 금지된 사랑을 하면서 죄책감에 시달리게 되고 주위 사람들에게 그들의 사랑이 들킬까봐 두려움에 떤다.

전쟁으로 곁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떠나고 믿었던 친구마저 비밀리에 유대인이라는 죄명아래 어디론지 알수 없는 곳으로 추방을 당한다. 사랑하던 치글러마저저 자신을 배신했다고 믿는 로자 과연 그들은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될것인가.

시식단원들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해 책을 놓지 못하고 읽었다. 시식단원중 분명 스파이가 숨어 있어 분명 히틀러의 목숨줄을 끊을수 있을거라는 관심사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했다.

 엇갈린 그들의 운명, 그리고 평범하지만 나치가 되어야 했던 그들의 이야기에 마음 한구석이 아려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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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 밖에서 놀게 하라 - 세계 창의력 교육 노벨상 ‘토런스상’ 수상 김경희 교수의 창의영재 교육법
김경희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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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 밖에서 놀게하라/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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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는 방법에 대한 책들이 시중에 많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하브루타에 대한 책이 많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이러한 책들을 읽어본적은 없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처음 받고서 많은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나에게 피와 살이 되고 이 책이 내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될수 있는 책일거 같아 더 반가웠다. 어떤 내용일지 한번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이 책은 영재 및 창의력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인 김경희 교수가 펴냈고 현재 미국 하버드 대학교 윌리엄메리대학교 종신교수로 재직중이다. 지난 30여년을 오직 창의력 교육 연구에 매진했고 그 결실로 가정에서 부모만이 할 수 있는 '아이의 창의력을 계발하는법'을 소개했다.

사과나무가 최고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양질의 풍요가 필요하듯 아이도 창의 영재로 키우기 위해서는 4S풍토 CAT이론이 근거한 햇살 바람 토양 공간의 양육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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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는 4개의 장으로 4S풍토를 만드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1장은 긍정적인 아이로 자라게 하는 '햇살' 풍토다. 햇살 풍토는 아이의 큰 꿈과 호기심을 격려한다. 2장은 한 우물만 파며 진정한 자신감을 키우는 '바람'풍토이다. 이는 뚜렷한 목표로 시련을 극복하게 한다. 3장은 백지장도 맞들며 협력하는 태도를 키우는 '토양'은 풍토이다. 다양한 경험과 관점을 융합하게 한다. 4장은 튀는 아이가 세상을 바꾼다는 '공간'풍토이다. 이는 아이에게 튀고 당돌하게 생각할 자유와 깊게 생각할 여유를 제공한다.

2부는 융합 시대에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키우는 법, ION사고력을 소개한다. ION 사고력은 '틀 안 전문성', '틀 밖 상상력', '틀 안 비판력', '새 틀 융합력'의 4개의 장으로 1부에서 소개한 4S 27 가지 창의적 태도가 길러진 다음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사고력을 키우는 방법이다.

아이를 키우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초심을 잊어 버리고 키워왔었지만 이 책을 읽어 보니 내가 지금 내 아이에게 잘못된 방식을 강조하고 있고 너무 아이를 몰아 부치고 있다는 알게 해주었다.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가 아이를 생각하는 엄마로 제대로 된 교육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가짐을 하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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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중간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할수 활동 할수 있는 틀밖 놀이터와 읽었던 부분을 한장으로 알기 쉽게 요약해 놓았다.

요즘은 허용적 훈육을 하는 어른들이 많다고 한다. 대회에 나가 아이의 기를 살려 주기 위해 참가만 해도 상장과 트로피를 주는데 아이들도 본인이 잘해서 받은 상장이 아니라는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고 한다. 노력 없이 받는 상에 아이들이 익숙해지고 나면 노력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도 하지만 일회성 칭찬과 상은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 대해 정확한 지식이나 기술을 학습하기 어려워진다.

예전에 큰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웅변대회를 한적이 있다. 거의 모든 아이에게 트로피를 주었고 졸업하는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로 트로피를 주었다. 부모들도 기죽이지 않기 위해 어린집에서 주는 트로피를 반겨하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씁쓸한 기억이다. 10년이 넘었었지만 교육하는 사람들이 잘 하는 아이를 칭찬하기 보다는 아이들을 유치하기 위한 방법으로 했었다. 아이들도 잘해서 준것이 아니라는것을 이미 알고 있었고 지금도 보여주기 위해 하는 대회가 많은듯 하다.

아이를 칭찬하는 네가지 방법

첫째, 미소, 포옹, 쓰다듬기와 같은 신체적인 애정표현

둘째, 아이의 불평을 피하거나 아이와 화해하기 위해 칭찬하지 말기

셋째, 아이의 과제나 프로제트가 학습 목표나 기대치를 넘었을때 그 과제물 혹은 창작물을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기대치를 넘었을 때 그 과제물 혹은 창작물을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곳에 걸어두거나 어딘가에 전시하면서 칭찬하기.

넷째, 한 과제에서 뛰어난 아이가 어쩌다 그것을 잘 해내지 못했을 때는 무엇을 어떻게 못했는지 구체적인 의견을 주기.

창의력을 발휘하는 과정에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사람들은 불확실한 상황보다는 현상을 유지하면서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에 불확실한 것을 견디기 힘들어한다. 창의력이 없는 사람은 계획적이고 예측가능한 상황을 좋아한다. 엄격한 시간표와 같은 고정된 것과 기계적인 학습을 선호한다. 또 답이 명확한 문제의 정답을 찾는것에만 관심을 쏟는다. 전문가와 같은 권위자가 모든 지식과 정답을 만들었기 때문에 무조건 옳다고 믿고 그것이 자신의 생각과 달라도 반박하지 않는다. 이와 정확히 반대로 해야 아이가 창의영재의 길을 걸을 수 있다. 이런 불확실한 수용 태도를 기르기 위해서는 아이가 모호한 것들에 대한 불안을 창작이라는 피난처에 몰입하면서 해결하게 하는 것이 좋다. (149)

창의 영재는 결핍을 배우면서 자란다고 한다. 스티브잡스나 아인슈타인 , 넬슨 만델라 , 조지아 오키프, 결핍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배움, 독서,작문,그림,발명으로 마음의 평온과 성취를 즐겼다고 한다. 요즘 아이들은 기계인 스마트폰에 의지를 하고 있다. 고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말에 공감하는 능력도 많이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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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고집이 센 이이로 키우라는 이야기에 솔깃해진다.

내 아이들도 무지 고집이 세다. 고집이 세다는것은 말을 듣지 않는다는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라고 한다. 오히려 고집이 센 아이가 자기가 하고 싶은것을 분명히 하면서 배짱과 의지를 배우는 것이라고 한다. 현재 난 과도기를 겪고 있는 사춘기 아이와 부딪히고 있다. 날마다 아이와의 전쟁틈에서 이 책은 나에게 또 하나의 깨달음을 준다. 이 책을 읽다 보니 내가 부정적으로 아이를 보고 있다는것을 알게 해주고 있다. 좀더 생각을 바꿔야 할듯 싶다.

먼저 내 아이부터 스마트폰을 끼고살고 있고 학원을 다닌다. 학교에서는 창의력보다는 문제를 풀고 맞는 답을 찾게 만든다. 책을 읽고 상상하는 시간은 가질수 없다. 상상하는 시간에 하나라도 더 공부에 얽매이게 하는게 부모의 심정인것만 같다. 또한 아이들은 책을 읽고 글을 쓰는것을 숙제처럼 하고 있다. 그러니 아이들이 책을 읽는 데 흥미를 읽게 마련이다. 이 책을 읽고서 많은것을 느낄수가 있었다. 부모도 바뀌어야겠지만 교육 정책도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창의적인 교욱을 받지 못했던 세대이고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이 훌륭하지만 아이에게 창의적이기보다는 수직적인 교욱을 시키고 있다. 달라지기는 힘들 거라고 본다. 하지만 엄마인 내가 먼저 변하고 엉뚱 하기는 하지만 아이의 말을 들어주는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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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업 - 하 - 반룡, 용이 될 남자
메이위저 지음, 정주은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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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출간된후 5백만부가 팔리면서 초대형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2020년 중국 최대 활제의 드라마로 기대되고 있고, 장쯔이 주연의 강산고인 원작이다.

왕현의 아명은 아무..명문세가 냥아왕씨 가문의 딸 어린시절부터 궁궐을 내 집처럼 드나들며 권력의 속성을 깨닫는다. 거침없는 성격과 고귀한 미색을 갖춘 여인이다. 이 책의 주인공이고 왕현에 의해 글이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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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지만 지고지순한 왕현은 한남자만을 사랑한다.

왕현을 사랑했던 남자 자담과, 소기, 송희은

자담은 형제를 죽여야 하는 운명에 처해지지만 살려주고 소기에 의해 장기짝에 불과한 황제가 된다.

송희은은 왕현만을 사랑하고 소기와 왕현을 배신하고 높은 자리에 오르기 위해 처절한 싸움을 벌인다.

송희은의 마음에는 마지막까지 왕현뿐이었고 마지막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최후를 맞이한다.

소기와 왕현은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배신과 음모에서 서로를 지키고 금아의 중상모략에도 변치않은 사랑을 한다.

제왕의 페업을 이루고자 하는 배신과 음모 ...

가족들을 죽여야 하고 어렸을적 죽마고우처럼 지내던 형제를 전쟁터로 내보내고 배신하는 숨막히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상편에서는 콩닥거리는 사랑을 확인했다면 하편에서는 서로를 지키기 위한 처절한 사투가 벌어진다. 왕현은 사랑하는 남편에게 지고지순한 가장 높은 자리인 왕위에 폐업을 이루어 준다 그리고 자신을 사랑했던 자담에게는 자유를 준다.

상편또한 지루하지 않았고 하편도 줄곧 재미를 더해 주었다

마지막 부분에서 황현과 소기의 결말이 어떻게 되었을까에 많은 기대를 하기도 했다.

쓸쓸하면서도 외로운 사랑을 하는 무인과 한 남자를 제왕의 자리의 올려놓은왕현의 남자같은 포부에 감명을 받았다.

또한 한 여성을 사랑했고 자유를 원했던 자담의 사랑에 마음이 아팠다.

마지막까지 순정을 지켰던 소기....왕현을 그리워하고 한 여성하고만 평생을 보낸 소기의 순정에 가슴따뜻한 감정을 느꼈다.

하지만 왕현때문에 겪는 다른 여인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에 마음이 아팠다.

이러한 소설책은 처음 읽어봤다.

무협지인거 같은 소설책이었고 두권을 다 해서1200페이지가 넘는다.

거뜬하게 읽어 내려갔다.

중국 소설이며 메이위저의 대표작이다 대담한 장면들이 글로 쓰여져 있고. 스케일도 대담하다.

중국소설이기기전에 하나하나 의미를 따져 보고 읽다보면 장면들이 티브이 화면처럼 지나가는 상상을 할수가 있다.

중국소설은 처음이엇지만 다음에도 이러한 책들이 나온다면 더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작품이었다.

(책속으로)

'죽마고우는 함께 웃고 즐기고 순진무구하게 어울릴수 있는 친구로 형제나 지기와 같으나, 사랑하는 반려자는 화복과 생사를 함께하고 일편단심 서로에게 지조를 지키는 사이지요. (58)

자고로 사내는 천하를 정벌하고 여인은 사내를 정복하는것이 만고 불변의 진리였다.(69)

남자의 천직이 개척과 정벌이라면, 여자의 천직은 보호하고 돕는 것이다.(88)

난세에는 강자가 살아남고 약자는 죽는법, 왕씨 가문과 사씨 가문처럼 대단한 명문 세족이라도 언제 어느 때 무너질 수 있다. 이것이 바로 권력의 정점에 있는 자와, 그 정점에서 겨우 한 설음 떨어져 있는 자의 차이다.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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