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책은 작가가 겪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우울증 환자가 긴 시간동안에 직면하는 문제들은 뭐가 있는지, 또 심리학을 통해 우울증을 어떻게 개선해 나갔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울증 환자는 업무 능력이 떨어지고 함께 어울리기 어렵다는 편견과 부정적인 인식을 전면적으로 뒤집을 수 있고,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 모두가 특별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것입니다

우울증 자가 진단
이 책을 읽기 전에 자신의 감정 상태를 확인해 보는 테스트지 입니다. 테스트의 내용은 참고 사항일뿐, 증상이 심한 경우 반드시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기를 권합니다. 저두 한번 받아보고 증상이 심하면 갈까요, 말까요. ...ㅋ 그건 모르겠습니다. 먼저 한번 봐야겠습니다.

총4장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1장과 3장은 참 제목부터 마음이 아프게 다가옵니다. 4장에서는 제목 부터가 곁을 지켜주는 누군가가 있으니...혼자가 아니라는 이야기 인거 같습니다. 지금부터 차츰 책의 내용으로 들어 가보면 나올거 같습니다

우울은 나의 잘못으로 생긴 것이 아니다
그녀는 자신의 새하얀 왼쪽 손목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손바닥을 쥐었다 폈다 할 때마다 꿈틀거리는 가느다란 힘줄 하나 하나를 유심히 살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동굴처럼 마음이 텅 비어 있는 듯 어딘가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보일듯 말듯한 파란 혈관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며, 어제 새로 산 미술용 칼을 집어 들고는 주저 없이 팔목에 장미 한 송이를 그려 넣었다.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입시와 면접 스트레스로 심적인 부담을 느낀 작가는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시도 했다. 남의 말을 들어주지 않던 아빠는 작가가 병원에서 돌아오자 딸의 말을 끊지 않고 끝까지 들어 주었다.
작가는 중 3학년 때부터 가벼운 우울증에 시달렸다. 고등학교 2학년부터 때부터 치료를 시작했다. 오래 치료하면서도 우울증을 자각하지 못했다. 우울증이라 생각하기까지 상당히 긴 시간이 걸렸다. 자신이 우울증이니 같이 병원에 가자는 말에 엄마는 '그냥 생각이 많은 것 뿐이야.우울증은 무슨 우울증이야.'
그후에도 요청했지만 돌아오는 말은늘 같았다.
"'사회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곳을 꼭 찾아봐. 그래야 네 상태가 좋아질 수 있어. 약만 먹는다고 절대 좋아지지 않아." 선생님이 하신 말씀을 곰곰이 곱씹어보니, 심리상담과 약물이 일시적인 고통을 덜어줄 수는 있어도 앞으로 남은 인생을 잘 살아내기 위해서는 인간관계라는 안전한 보호막 즉 사회적 지지의 울타리가 필요하다는 의미였음을 알게 됐다.

이제껏 사람을 미워하는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누군가 괴롭히고 힘들게 해도 미워하지 못했다.
이제는 안다.
나에게도 누군가를 미워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애써 용서할 필요도 없다는 것을.
'우리 반은 41명이야. 그렇지?만약 이 행사를 돕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지금부터 우리 반 학생이 아이라고 생각할게'
고등학교때 작가는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 당시 작가는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 조차도 인식하지 못했다. 작가가 당한 따돌림은 친구들이 작가의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다른 친구들에게 작가와 말을 섞지 못하게 했으며 작가를 비방하는 글을 쓰게 하는 것이었다.

마음이 아픈 줄도 모르고
미친 듯이 먹는 것으로 허한 마음을 채우고자 했다.
필사적으로 먹고 또 먹었다.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를 진작 알아챘다면
마음의 병이 심각해지기 전에 누군가에 도움을 요청했을 텐데...
사온 음식들을 책상에 한 가득 펼쳐 놓고는 급하게 먹기 시작했다.
딱히 배가 고픈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허겁지겁 입에다 떨어 넣어댔다. 3분의 1쯤 먹었을때, 그녀는 화장실로 달려가 구역질을 했다.
심리학을 배우면서 상처에 어느 정도 의연해질 수 있었지만, 천하 무적이 된 것 마냥 어떤 좌절에도 상처받지 않고 아무렇지 않을 수는 없었다. 연약하고 감정적인, 그저 보통 사람인 것은 그대로였기 때문이다.

곁을 지켜주는 누군가가 있으니
서로 사랑해도 상처를 줄 수 있다.
우리 모두는 독립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말을 하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 사람이 겪었을 어려움을 이해하자.
과거의 상처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채 허우적대는 자신과 화해하고
앞으로 다가올 행복한 날들을 위해.
"네 마음은 네가 지키는 거야.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쏟을 필요는 없어. 너 자신을 먼저 사랑하길 바래".
선배가 나에게 호의적이라면 누구라도 나를 좋아한다거나 나와 친구가 되고 싶어 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시 자존감이 매우 낮았던 나는 언니가 나에게 많은 관심을 보여준 것은 나와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가 아니라 순전히 언니가 '착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시 말해, 내가 너무 불쌍하고 딱해 보여서 어쩔 없이 도와준 것이라고 말이다.
모든 인간관계에는 목적이 필요하면 이용가치가 떨어지면 버림받는게 당연하다고 믿었지만, 그녀와 친해지고 난 이후로 그것이 나만의 착각임을 비로소 알게 됐다.

심리학속 나의 이야기
혼자 있고 싶지만 외롭고 싶지 않은게 우리들이 마음이다. 인간관계를 잘 유지하고 싶다 우선 옛날의 기억에서부터 벗어나야 한다.
1.과거는 잠시 잊자.
2.존중하고 공감하되,강요하지는 말자.
3.적당한 만남을 가지자
4.타인에게 속마음을 애기해보자
5.공통분모를 찾자.
6.서로 도와주는 관계가 되자.
7.정기적으로 연락하자.

우울한 나'도 '소중한 나'의 한 부분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울증을 회복한 후에도 계속해서 재활 훈련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른다. 또한 우울증도 완치될 수 있으며, 완치 후에는 바로 '정상인'이 될 수 있다고 오해한다.하지만 실제로 우울증을 벗어나려면 정말 많은 고행을 견뎌야 한다. 퇴원하고 약도 먹지 않는 지금, 사람들은 이제 나를 '정상인'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우울증에 대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금 자신의 상태가 어떤지 자각하지 못해 '마음의 병'을 키우고 있다. 혹시 여러분도 그렇지 않은가?
부록에서는 우울증이 발생하는 원인과 다양한 증상, 치료방법 등에 대해 알려 주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여러분의 우울증이 개선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동안에 배운 것들과 경험했던 것들을 이곳에 꾹꾹 눌러 담았다.
어린 딸의 말을 들어 주지 않았던 아빠, 그리고 딸의 우울증을 그냥 생각이 많아서라고 말을 못하게 했던 엄마.
난 그녀의 아픔을 남의 일이 아닌 나 자신의 입장에서 살펴봤다.나에게도 20대 중반의 아이가 둘이나 되고 이제 6학년 올라가는 아이가 있기 때문에 같은 공감대가 형성된거 같다. 힘이 든만큼 자살이라는 충동을 일으켰고 행동에 옮기기까지의 자신감이 없고 깊은 수렁속에 빠져야 했던 그녀.
난 지금껏 우울증을 자신의 의지라고 생각해 왔다. 나 자신이 힘들때 남에게 기대기 보다는 스스로 이겨 나가기 위해서 노력하기 때문에 우울증이라면 안 좋은 눈빛으로만 봐 왔었다.
내 아이도 우울증에 걸릴수 있겠구나...아니 '현재 진형형일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네 마음은 네가 지키는 거야.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쏟을 필요는 없어. 너 자신을 먼저 사랑하길 바래".
선배가 해줬다는 이 따뜻한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출판사로부터책을 제공받아 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