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와 함께 지하철을 타보자 - 데카르트 역에서 들뢰즈 역까지
황진규 지음 / 달의뒤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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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와 함께 지하철을 타자/황진규, 철학, 인문"
철학책으로 나온 책들은 대부분 따분하고 어렵다.
그래서인지 철학책은 대부분 잘 펼쳐보기기를 꺼려하게 된다.
서점이나 도서관 때론 인터넷 서점등에 나오는 철학책들은 우리가 접하기에는 까탈스럽기까지 하다.
이 책은 그러한것을 쉽게 풀어 이해 할수 있게 했다.
누구나 다 철학을 쉽게 접할수 있게 해 놓았고 하루에 한 철학자의 이야기를 요일별로 나누어 볼수 있도록 해 놓았다.
내용도 중독성이 있고 재미있는 에를 들어 놓았기 때문에 철학이 이토록 재미있었는가 하는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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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에 걸쳐 있게 책을 편집해 놓은 거 같지만 단숨에 읽어 내려갈수 있게 잘 정리되어 있다.
이 책의 작가는 복서이자 작가이며 철학수업을 하는 사람이다.
개념 정리가 잘 정리가 되어 있고, 다른철학책들에 비해 간단하게 나와 있다.
근대 철학의 데카르트, 데카르트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했지만 비이성적인 인간의 부정적인 모습을 과도하게 드러내었던 파스칼, 무신론자이지만 진정 신을 사랑했던 스피노자, 인간이 감정적 존재임을 간파한 흄,'감성이 없으면 대상은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 지성이 없으면 대상은 절대로 생각되지 않을 것이다. 지성없는 감성은 맹목적이고, 감성 없는 지서은 공허하다'고 말한 칸트, 자아가 관념이다고 말한 피히테, 역사의 종말을 선언한 프리드리히 헤겔, 자본주의가 인간을 어떻게 자본의 노예로 전락시키는가를 가시적으로 드러내려고 했던 칼 마르크스, 우리에게 익숙한 것들을 낯설게 볼수 잇는 비판적 시선을 선물해준 프리드리히 니체, 구조주의의 아버지 소쉬르, 정신과 의사이고 철학자이면서 인간의 의식 이면에무의식이 잇다는 혁멍적 발견을 한 정신분학학의 창시자 프로이트, 긴 시간 공간 중심으로 논의되던 서양철학을 시간 중심으로 옮겨 놓았던 앙리베르그송, 프로이트의 정신분학의 이눈학적 정신을 복원하려고 노력했던 철학자이자 정신분석가인 자크 라캉, 마르크스의 사유에 철학을 불어넣으려 했던 프랑스 철학자 루이 알튀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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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삶에 많은 영향을 준다.
철학은 어렵긴 하지만 때로는 새로운  배움을 주기도 한다.
그런 의미로 철학은 삶의 전환을 이끌어 준다고 한다.
전에 데카르트와 프로이트의 철학을 읽어본적이 있다
오늘은 이 책에서 무엇이 나의 의식을 깨우쳐 주었을까?
자본주의라는것에서 생소한 것을 또 하나 배웠고 자연이라는 것에서 또 하나 생경한 것을 배웠다.
앞으로도 철학이라는 책이 또 나오면 관심을 가지고 읽을 것이다.
이 책이 마지막이 아니라 작가의 말처럼 동시에 시작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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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일까 상황일까
리처드 니스벳.리 로스 지음, 김호 옮김 / 심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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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여러번 읽고서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다.
다른 책들은 간단명료하게 설명되어 있다면 이 책은 심도높은 심리학이라 하겠다.
여러번 읽어보고 고민하고서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는 현상을 경험하게 한다.
우리가 많이 겪어 보는 사회현상에 대해 한 사람의 정보만을보고 판단하기도 하지만 이 책은 읽고 나니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알게 되었다.
서문은 여러번 읽어 내려갔다.
두께도 어마어마하지만 대학교 교재나 정치적 사회적지적 관심사를 다루는 책으로 이해가 되지 않아 어려웠다.
대학교제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고,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행동들을 생각하면 흥미로운 사실도 이해하게 되었던거같다..
"사람에 중점을 두고 상황을 무시해 버린다"
사람들은 믿거나 하지 말아야 할 예측을 하면서 실수를 하게 된다.
그리곤 사람에 중점을 두고 상황을 완전히 무시해버린다.
이 책에서 말하는 귀인 오류는 상황을 무시해버리고 사람에만 중점을 두는 우리들의 편향적인 실수에 대해 이야기를 해준다.
예를 들어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에 가다가 길가에 사람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을 했다.
길가에 쓰러져 있는 사람을 도와 줄것인가 말것인가
대체로 시간이 많은 사람이 이 사람을 도와주었다.
개인적 성향보다는 상황주의가 더 강하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성격 특성과 성향의 중용성은 지나치게 믿는다.
이러한 것이 상황요인이 행동에 미치는 영향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
이것을 기본적인 귀인 오류하고 한다.
사람의 외모 직업 개인적인 성향보다는 상황이 크다는것을 알게 해준다.

우리는 평상시에 보라보는 시선을 달리 해야할듯 싶다.
겉모습 외모 알려진 그사람의 정보는 별반 우리와 다를게 없다는 것이다.
누가 무엇무엇했을것이다는 부정적인 선입견보다는 상황을 알고 나서 판단을 해야 실수를 하지 않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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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하지 않는 남자 사랑에 빠진 여자
로지 월쉬 지음, 박산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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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하지 않는 남자와 사랑에 빠진 여자라는 제목처럼 여자가 남자를 일방적으로 기다리는 소설일거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소설은 흘러 간다.

남녀가 서로 만나 첫눈에 반한다.
진한 7일밤을 보낸 남녀....
서로를 원하고 서로를 좋아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남자는 여자에게 휴가를 취소하고 같이 보내고 싶다고 ͗지만 여자는 그러지 말라고 한다.
일주일후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전화번호와 주소등을 남기고 헤어진다.
일주일후 여자는 남자를 기다린다.
하지만 남자는 종적을 감춘다.
전화도 하지않고 받지도 않으며 sns에서도남자는 사라지고 없다.
여자는 미친듯이 그의 흔적을 찾아 헤맨다.
전 남편에게서는 느끼지 못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었던 남자.
세상의 중심이 자신에게서 단 7일 만났던 남자에게로 옮겨갔다.
여자는 전화를 하지 않는 남자의 전화를 기다리고 메시지와 그의 페이스북 벽을 바라보며 목마르게 갈증을 호소하며 그를 기다린다.

사라가 찾은 모교에 비옷을 입은 여자가 사라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협박문자와 그녀를 감시하는듯한 눈길이 있다.
6월2일 만난 두남녀의뒤에
사라의 뒤를 쫓는듯한 비옷입은 여자는 사라에게 경고를 하기 위해 나타난것일까?

그러다 이야기는 다른곳으로 흘러간다.
둘은 7일을 만났고 연락없는 남자의 소식을 기다리다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한다.
그 공통점이 남자가 연락을 하지 않는 이유였다.
7일 동안 만난날 여자가 자신에 대한 밑바닥까지의 이야기를 남자에게 해 줬다면 남자는 그녀에게 연락을 했을까?
아님 그는 사라지지 않고 죽었을것이라는 의문을 갖지 않게 만들었을까?

오해와 진실속에 두 남녀의 로맨스 소설은 클라이막스로 갈때쯔음에는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든다.
사랑하고 갈등하고 증오하는 주위 사람들의 관계가 점점 풀려 갈쯤 어떤 감동의 이야기가 이들의 모든 관계를 한번에 해소하게 만든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서로를 갈망하던 마음을 확인하고 소설은 종점을 향해 달려간다.
미스테리 같기도 하고 로멘스같기도 했다.
갈등의 원인이 풀리면서 참 힘들게 사랑을 하는 여자가 너무도 안쓰럽기도 했다.

정말 남자는 여자를 사랑했을까?
원래 남자는 다 그런걸까?
.아동 단체를 설립하고 미국인 남자와 결혼했던 여자가 하루 아침에 한 남자때문에 형편없는 여자가 되어 남자의 페이스북을 뒤지고, 아이들처럼 남자의 뒤나 캐는 못난 여자..
하지만 이야기가 풀려가면서 이해하고 여자를 응원했다.
전화하지 않는 남자의 이유가 궁금했고, 대책없는 이 남자가 여자를 데리고 논거같다는 생각도 했었다.
단 7일만 만난 남자에게 사랑을 느끼고 폭풍전야같은 사랑을 했던. 미친짓 같기도 했던 로맨스 소설...
눈물을 빼기도 하다가 희망을 주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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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에도 심장이 있다면 - 법정에서 내가 깨달은 것들
박영화 지음 / 행성B(행성비)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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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에도 심장이 있다면 /박영화
지은이 박영하는 30년 넘게 법조인으로 살아왔고 현재는'법무법인 충정'의 대표 변호사이다.
이 책은 지은이가 판사, 변호사로 일하면서 사람들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정한 정의와 법조인의 역할에 대해서 묻는다. 법과 사람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는 모습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 우리 사회에 정의가 사라졌다고, 법조인 다운 법조인이 없다며 안타까워하는 이들에게 이 책이 다시 희망을 품게 만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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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에 따라 판결하겠지만 법에도 관용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어쩔 수 없이 생활고에 찌들리기도 하고 잘못된 판단을 하기도 한다. 진심으로 반성하는 사람들에 법은 그리 냉정하지는 않을 거 같다는 생각에 많은 사람들의 사연이 담겨 있을 거 같아 그들의 이야기를 읽어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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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박영하는 판사로 재직하다 변호사로 자리를 바꿨다.
그 후로 지은이 박 영하는 마음의 여유를 찾았다.
하지만 다시 판사를 하시겠습니까 물어보면 박영하는 판사를 하겠다고 이야기한다.

사람들이 알기에 판사들은 편할까?
아니다. 일주일에 한번 판결을 내리는 그들의 삶이 결코 쉽지는 않다.
남들이 아는 판사 생활이 그들에게도 고된 노동이다.
그들이 판사를 하면서 고민의 고민을 하다 그만두는 이유가 있다.
고된 업무에 시달리다 과로사로 죽은 판사도 있었다.

판사는 사람들에게 미스테리한 존재이다.
잘하면 칭찬을 받겠지만 티비속 판사는 냉엄하고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많은 생각을 바뀌는 계기를 가지게 되었다.
판사는 위엄 있는 존재이고 자기의 이익을 위한다는 편견도 버리게 되었다.
국민들을 위해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경계한다는 판사들의 이야기에 우리 국민들이 희망을 갖고 살아도 되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나 또한 재판의 과정을 지켜보았지만 재판이란 다른 사람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도 있기에 판사는 법전을 살펴보고 그동안 있어왔던 판례도 다시 본다. 그리고 자신이 내렸던 판결을 다시 생각해보고 고치기도 한다. 직접 현장에 있어보지 않은 사건이지만 그들은 최선을 다해 선고를 내린다.

그들은 선고만을 내리지 않는다. 사건의 당사자들에게 공문을 보내는 일도 한다.
그리고 그들은 법원의 시스템이 바꾸는 제안을 하며 그들 스스로 바뀌는 모습을 보여준다.
국민들에게 한발 자욱 더 다가가는 판사의 역할이다.
판사들은 관용을 베푼다.
청소년들에게는 미성숙한 사회의 약자로서 보호하기 위해 기회를 주고
이혼 위기에 있는 사람에게는 화해로해결할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법을 나ˬ하지는 말아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거 같다.

책속 사연중 마음 아픈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어느 교사의 이야기는 안타깝기만 했다.
미투운동 한창일때 희생양이 되었던 교사는 자살을 선택을 해야했다.
재판장에서 무죄로 밝혀졌지만 사회의 시선은 그를 받아 들여주지를 않았다.
결국 자살을 선택했던 그 교사의 이야기는 법을 남용해서는 않된다는 것을 세삼 더 느끼게 해주었던 이야기였다.

사람들이 법원의 문을 두드릴 때는 희망을 안고 서이다.
쉽지만은 않은 일이기에 불안하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항상 귀를 열어 놓고 있다는 판사들의 이야기에 마음이 놓인다.
언젠가 우리도 법원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하지만 법이 우선시되어서는 않되고 사람과 사람이 먼저 일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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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았다, 그치 - 사랑이 끝난 후 비로소 시작된 이야기
이지은 지음, 이이영 그림 / 시드앤피드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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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앤피드에서 참 좋았다 그-치를 출간했다.

이별의 아픔과 이별이 무뎌 가면서 성숙하며 아물어 가는 과정을 이야기한 책이다.

작가 이 지은은 노력으로 극복 불가능한 자연 재해를 겁낸다. '오래 머물지 않은 사람의 마음과 같은'

《짠하고 싶은날에》{시드엔피드2016},《평범해서 더 특별한》{경향비피,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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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나이에 사랑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누구나 다 사랑을 해 보았었고 이별의 경험도 있을 듯 하다.

안해 보았다면 시쳇말로 거짓일 것이다.

처음 이 책을 펼쳐 보았을때 순간 당황했다.

읽어 내려가면서도 내가 감성이 말랐나 싶었다.

하지만 나의 젊었을때를 생각 해 보았다.

그때를 생각해보니 젊었을적 우리가 했던 이별후의 모습과 너무나 닮았었다.

천천히 읽어 내려 가면서 이별의 아픔을 노래한 작가의 이야기를 읽다 웃기도 했다.

어쩌면 우리가 젊었을적 이별한 사람에게 품었던 유치한 행동들이 그대로 나타나 있던지....

이별후 이름을 적어보고 행여 우리가 갔던 자주 갔던 곳에 가면 만날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그 자리에 다시 가보기도 했었다.

전화를 걸어 아무런 의미 없이 그 사람의 일과를 물어보기도 하는 아주 유치하기 짝이 없었던 순수한 행동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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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기억하면서 아파봐라..내가 없는 빈 자리가 클거라며 내심 나를 생각해봐주기를 바라는 그러한 것들을 작가도 글로 표현하고 있다.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사랑의 감정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느껴 보았다.

이별의 아픔을 새로운 만남으로 대처했던 자신을 꼬집어 이야기하고 수학 공식보다 힘든 이별의 오답에 이별만큼은 정답일것이다며 애써 담담해 한다.

이 지은의 감성 에세이 ...때로는 슬프고, 괴롭고, 아플때 달래주고 공감해주는 우리들만의 이야기,...유난스럽지도 않고 유별나지도 않은 이야기이다. 꼭 한번 읽어보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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