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에 어울리는 요리 - 개정판, 10만 원짜리 고급요리 1만 원으로 집에서 쉽게 즐기기
우진영 / 라이카미(부즈펌)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와인에 어울리는 요리 / 10만원 짜리 고급요리 1만원으로 집에서 쉽게 즐기기

 

우리의 주식인 쌀 소비가 줄어 국가적 문제가 될만큼 우리의 식생활은 참으로 많이 변화가 되었습니다.

아이들 핑계로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고, 분위기 내고 싶을때면 특별한 음식이 생각나는것이 이젠 일반화가 되었으니까요.

 

헌데 그것이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그림도 멋지지만 단 하나 문제가 되는것이 바로 경제력, 좀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니까요.

 

헌데 조금의 수고만 있으면, 아뇨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행복한 식탁을 준비할 마음만 있다면 10만원짜리 고급요리를 1만원으로 집에서 쉽게 즐길수가 있는 비법이 있었으니 바로 요 책 와인에 어울리는 요리입니다. 슈퍼푸드로 만든 건강한 요리이후 두번째 만나는 부즈펌의 레시피 북이었습니다.

 

 

 

 

와인하면 웬지 우아해지고, 럭셔리한 분위기가 떠오르지만 와인에 잘 어울리는 요리하면, 너무 어려워서 내 영역으로는 소화할 수 없을것만 같습니다.  그래서 비싼돈을 들여  외식을 해야 한다고만 생각했었지요. 거기엔 용어라든가, 재료들까지 생소함도 큰 몫을 차지했었구요.

 

그래서일까요?. 책은 갖추면 편리한 조리도구,  맛을 내는 데 도움이 되는 식재료모음 등 기초적인 상식에서 시작을 합니다. 그렇게 해서 만나게되는 요리들을 살펴보자면, 샐러드와 찜, 구이와 스테이크  라이드앤 누들 특별요리에 디저트까지 아우르구요.

 

서양식의 기본이요, 주를 차지하고 있는것은 샐러드 그 종류도 정말 다양하지요.

그 중에서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씨푸드 샐러드를 만들어보고 싶어졌지요.

 

 

 

 

칵테일 새우 10개, 모시조개 8개, 레몬1/3개, 치커리 약간등등등,,,  올리브유 2큰술, 레몬즙 3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등등등... 그렇게 재료가 준비되면 모시조개를 해감시키고, 레몬 소스를 만든 다음, 해물과 채소 소스가 버무려서는 완성되기까지.... 전 과정이 간결하면서도 따라하기 쉽게 레시피가 나와있습니다.

 

 

 

 

아직 만들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아. 나도 할 수 있겠구나 해보고싶은 마음이 생길만큼 자신감은 찾았지만요.

 

 

 

그러한 요리 레시피가 무려 70가지에 이르네요.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고 분위기를 내고 싶을때 굳이 비싼 돈 들여 외식하지 않아도 될 요리종류가 그렇게나 많았습니다. 거기엔 먹으면서 감탄을 했던  음식이 있었는가하면 아직 맛을 보지못했던 음식들도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음식책이었던만큼 책이 너무나 이뻐 자꾸만 들여다 보게 되는데 그러다보니 한가지씩, 두가지씩 만들어보고싶은 음식들도 생겨나네요.  그중에 하나가 치즈퐁듀, 그리고 또 하나, 얼핏 들어보았던 음식들,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체하게 되었던 음식들도 제대로 만날 수 있었기에 음식에 대한 상식의 폭이 넓어지기도 했지요.

 

 

 

 

그렇게 책을 마주하다가는 이것만큼은 꼭 만들어보고싶다 했던  와인샹그리아입니다. 보는것만으로도 황홀해지는 모습이었지요.  헌데 만드는 방법마저도 너무 간단했습니다. 이렇게 이것 저것 여러 종류의 음식들을 만나다보니 와인에 어울리는 요리가 어렵지만은 않았답니다.

 

                   

   

 

레드와인, 화이트화인, 로제와인, 색상에 따라 와인이 나누어지는것은 알고계시지요 ?

 

헌데 그 와인이 만드는 방법에 따라 일반와인, 아이스 와인, 스파쿨링와인 등으로 나뉘고, 식사용도에 따라 애피타이저 와인, 테이블와인, 디저트와인등으로 나뉘고 있었으며 애피타이저, 채소나 과일 , 치즈등 음식종류에 따라 가장 장 어울리는 와인의 정보까지, 앞의 음식에 이어 미쳐 알지못했던 서양식 식탁예절과 상식들을 다양하게 접할수 있는 알짜 팁이 .... 존재한답니다.

 

그리고 이어서 그 음식들의 레시피가 요약된 카드로서 마무리가 되고 있었습니다.   

 

 

 

집에서 마시는 저가 와인의 전성시대 ...

그런데 아직도 와인을 치즈하고만 드시나요 .....

 

처음엔 와인에 어울리는 요리가 궁금하다라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이 책을 만났었는데 책장을 펼칠수록 새록새록한 이야기들이 자꾸만 말을 걸어오는 속삭임들에 나도 모르게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그러다 어느새 와인과 그 요리들에 해박한 상식을 갖게되는가하면  치즈가 아닌, 씨푸드샐러드와, 닭날개조림, 레드와인 삼겹살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해지는 음식들이 조만간 우리집 식탁에 펼쳐지지 않을까 싶네요. ( 와인에 어울리는 요리 레시피가 먹을줄만 알았던 제가 할줄도 알게 만드는 레시피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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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업 Coming Up 1
기선 지음 / 북폴리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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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인터넷 카툰/영상만화/본격 걸그룹만들기 프로젝트/커밍업

 

어린시절을 떠 올리면 저절로 미소를 짓게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그때는 그것이 가장 아름답고 순수했던 듯 멋지게만 보였던 순정만화입니다. 하지만 변해온 세월만큼이나 그 때 그세대에서 공감하고 바라보는것 또한 달라졌는데 요즘 아이들의 자리에서, 엄마 아빠 세대들이 빠져들었던 순정만화를 대신하는 것이 바로 웹툰 이지요.

 

얼마전부터 아이들이 빠져들었던것, 보지 말아야 할 만화라고 싸잡아서는 무조건 못보게만 했던 시간도 잠깐 있었지만 통과의례라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것이 열풍을 일을킬때는 그만한 이유가 분명 있을테니까요. 

   

슈퍼스타 k 로 시작된 오디션 열풍은 끝간데 없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k팝은 세계로 진출해가고 있으며, 아이돌 그룹또한 세계적 스타로 발돋음하는 이때 아이들에게 아이돌 만큼 관심을 가지게되는 존재는 없을터, 책은 본격 걸그룹만들기 프로젝트 라는 소제목 그대로 평범한 여고생들이 아이돌 스타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책이 도착하자 빛의 속도로 가져가버린 첫째, 이어 둘째까지 보고서야 제 차례가 되었던  카툰 만화 커밍업. 거기엔 단순히 인기 스타가 되고싶은 막연한 꿈을 쫒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재미로 호기심으로, 좋아보인다는 이유로, 쫓는 허상이 아닌 실제의 이야기로 리얼한 삶이 있었습니다.

 

아이돌 스타가 선망의 대상인 아이들이 있는가하면, 자신이 반해버린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아이들, 모든 친구들에게 존재감이 있는 학생인가하면, 간신히 왕따를 면한 인기없는 친구까지 , 참으로 다양한 모습이 보입니다.

 

그런가하면 막연한 선망의 대상이었던  인기아이돌 스타의 보이지 않던 내면까지 들여다 봅니다.

 

무슨 내용인지도 모른채, 만화니까 무조건 안되, 라면서 오류를 보이는 어른들과 겉으로 드러난 모습만으로 환상을 갖게되는 아이들 모두에게 의미가 있었던 내용이었습니다.

꿈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하는 아이들에게 보여지는 허상만을 쫓는것만큼  나쁜것은 없을테니까요.

 

넌 꿈이 뭐야 ?. 니가 제일 하고 싶은건,

 

카툰을 만나다보면 학창시절 수많이 들어왔고, 적어내야만 했던  이 물음에  그 횟수나 중량만큼 깊이감있게 생각한 일은 적었겠구나, 적었구나라고 자문을 하게 되었지요.

 

 

  

 

 

한때 락그룹을 꿈꾸었던 3명의 여고생들이  초대형 기획사에서 가장 능력받던 프로듀서와 만났습니다.

베이스 튜닝하는 법도 모른데 연주하는 기타리스트 ,  어디서 본 건 있어서 드럼치는 폼은  열심히 따라 하는데.... 결적적으로 박치인 드러머,  목청은 좋은데 음정을 하나도 못잡는 보컬까지  그 아이들과 함께 하는 걸그룹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재밌어, 애네가 이런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할까.... 무슨 행동을 할까 궁금하고 뭘 보여줄지 기대하게 된단 말야.

  

열악한 기획사, 열악한 트레이팅, 열악한 모습을 가진 지망생들까지. 이들의 무모한 도전이 시작됩니다.

 

 

 

 

커밍업이 재미있고 아이들과 함께 언제 나올지 모를 2권을 눈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것은 비스트와 샤이니가 멋지고 소녀시대와 원더걸스가 한없이 예뻐보이는 철없는 엄마였기 때문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락페스티벌에서의 멋진 락커를 마주한 후 락커의 꿈을 키워가던 소녀와, 아이돌 그룹의 모든 것을 사랑했던 여고생, 공부는 1등이지만 못 생기고 뚱뚱한 외모로 인해 수모를 감내해야만 했던 학생까지, 거기에 한없이 마음착한 매니저가 있고 외모와 능력을 겸비한 프로듀서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요소들이 모두 집합해  있는 것이지요. 게다가 요즘 사회적 붐이 일고있는 오디션 장면까지 가미가 되어습니다. 

 

 

 

 

너 혹시 이런 말 들어봤니 ?

혼자서 꾸는 꿈은 그저 꿈 일 뿐이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고...

너희들 꿈이랑 내 꿈, 같이 현실로 만들어 보지 않을래 ?

 

 

그렇게 재미있는 카툰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꿈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대체 2권은 언제 출간되는걸까야,  부디 오랜 기다림이 아니었으면 ...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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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세상을 향한 꿈 맹자 나의 고전 읽기 19
김태완 지음, 윤기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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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육을 위한 청소년인문학서 고전읽기 맹자편

 

아이들에게 있어 고전은 안 읽을수는 없는 책이나 읽자니 넘 부담되는 분야입니다. 그 의미와 매력을 알아가기까지가 중요한데 한번 깨우치면 자꾸만 곱씹어보게되는 진리와 명언들이지요.

요즘 가장 큰 이슈가 되고있는 해를품은달에서 연우가 세자빈 간택시 대답을 했던 1냥의 의미와 같이요.

왕의 가치를 나타낸 1냥은 부자에게는 한낱 푼돈일테지만 빈자들에게는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 간절한 존재인것과 같이 고전속 하나의 글귀를 그냥 의미없이 만날때는 어렵기만 한 내용일테지만 그 의미를 깨우치게 되면 인생의 지표가 되는 커다란 가르침일테니까요.

 

수천년에 걸쳐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전해왔던 이야기, 때로는 나라의 근간이 되어주었던 사상들은 근대사회에 들어서며 조금 잊혀진 감이 있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얼마만의 주기냐만 다를뿐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나 역사가 돌고 돌며 되풀이 되는 한 변하지 않는 교훈과 진리로써 언제까지나 항께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닐까 싶답니다.

 

게다가  요즘의 우리 사회분위기는 기성세대들이 막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삶의 가치관을 심어주는데 있어 그러한 인문 교육이 붐을 이루고도 있으니 지식보다는 지혜를 통해 현명한 자아관과 가치관 생각들을 키워감으로써  자기의 색깔을 찾아가는 존재감있는 아이로 성장해갔으면 하는 바램들에 고전들이 많은 힘이되고 있습니다.

 

아이세움의 고전읽기 시리즈 19번째책  살기좋은 세상을 향한 꿈의 주인공은 맹자였으니 설사 그가 어떤 사상을 논했고 어떤 시대에 살았으며 어떤 세상을 꿈꾸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학문은 모를지언정 아이들에겐 참으로 낯익은 존재입니다. 공자와 함께 중국의 성인으로  추앙받을뿐 아니라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교육의 모범케이스의 대표 주자였으니까요. 그러한 교육과 성인으로서의 모습이 있어 다른 고전들보단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되는 인물이 아니었나 싶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은 시작전에 이미 예상했던 그대로 만만치가 않은 내용이었습니다.

처음 작가의 말에서 꼭 4년을 채우고도 몇달을 넘겨 드디어 책이 완성되었다라는 말에서 어림짐작했듯 읽어 내려가다가는 다시 앞부분으로 돌아와 다시 읽고 다시 읽기를 반복해야만 했습니다.

 

옛날 조선사대부들이 맹자라는 하나의 책을 두고 한것은 아니었겠지만 5~6살의 어린나이에 시작하여서는 평생에 걸쳐 읽고 또 읽으며 공부했던 그 방식이 왜 필요했었는가가 이해가 되는 대목이었습니다.

 

 

 

 

우리는 성악설을 주장한 순자에 대비하여 성선설을 주장한 도덕철학자로 알고 있었습니다.

헌데 이 책의 주 된 내용은 그 보다는 인민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위해 일생을 바친 사상가로 읽었다라는 작가의 말 그대로  왕과 귀족에 맞서 나약한 존재인 백성들이 행복해지는 세상 그러인해 자연스레 믿고 따르는 세상을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그건 영화 웰컴투 동막골에서 6.25 전쟁의 복잡한 현실속에서도 평화롭게 살아가는 산골짝 마을의 촌장에게 인민군 대장이 던진 물음에 대한 답에서도 나와있었습니다. 

 

" 멕여야지!.  

 

 

 

 

고대 농경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생산양식이며, 농산물은 백성의 기본 생존 수단일분만 아니라 사회를 지탱하는 재화의 근간이다. 우리는 모두 잘 살기를 꿈꿉니다.

그건 개인도 사회도 국가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모습으로 실현되고 범위가 어디까지 이냐만 달라질뿐이지요.

 

왕도정치에 대한 간언을 서슴치않았던 그의 사상엔 성선설의 기반이 된 인간의 덕성이 기본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건 우리 아이들이 갖추어갈 인격형성의 주 요인이기도 했습니다.

 

 

 

읽어내려가는것이 결코 만만치 않았던 사상과 진리들, 그것을 평생에 걸쳐 실현하고자했던 맹장의 일생까지를 책은 모두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인류를 이끌어 온 고전의 향기속에서 삶의 지혜를 찾아가는 길 ... 어렵지만 충분히 만날 가치가 있는 이야기들이었답니다.

 

 

 

 

 

그러한 아이세움의 고전 읽기 시리즈의 시작은 9권 28자로 이룬 문자혁명 훈민정음이었었습니다.

매일 쓰고 말을 하면서도 어떻게 만들어졌고 얼마나 훌륭한 문자였는지  궁금하여 만났던 책이었지요.

다음으로는 판소리를 잠깐 배우며 그 소리에 매료되었던 아이들과 함께 읽고자했던 조선 최고의 예술 판소리였으며,  세번째는 세계사를 접할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던 세계와 인간을 탐구한 서사시 오딧세이아, 마지막으로 근자에 만났던 책은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의 근대인의 탄생까지 그리고 이어지는 다섯번째 책이 맹자였답니다.

 

그밖에도 고전읽기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물로는 자산어보, 소크라테스, 열하일기, 플라톤등 동서양을 아울러 우리 아이들이 꼭 접해야하는 사상과 인물들이네요.

 

한번에 이해할수는 없으나 읽고나면 뿌듯해지는 책, 한번에 이해할 수는 없으나 두번 세번 투자한 시간만큼 사고력이 확장되는 세계,  그것이 바로 고전의 매력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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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동화 보물창고 43
케네스 그레이엄 지음, 아서 래컴 그림, 고수미 옮김 / 보물창고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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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 미쳐 찾아내지 못했던 세계의 고전

 

동물이나 사물을 사람처럼 의인화하여 그려낸 작품들을 간혹 만나곤합니다. 작은 사람들이거나 거인등, 우리와 같은 모습의 평범함이 아닌 특별한 사람들의 세상은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이야기들이지요.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은 그렇게 사람이 아닌 동물들이 사람이 되어 그들만의 세상과 모험을 보여주는 세계의 고전이랍니다. 우리에겐 그리 친숙하지 않지만, 세계적으로는 아주 유명한 책이라고 하네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쿨링이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이라 하였으며 곰돌이 푸우 시리지의 작가인 앨러 알렉산더 밀론 역시나 열렬한 팬이라고 자처했을만큼요.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이라는 책을 처음 만난건 2년여전으로 그때는 다른 출판사에서 발간된 책이었는데 지금 다시 보물창고의 동화보물창고 시리즈로 만나게 되네요. 꼭꼭 숨어 있는 보물을 찾아 내 듯 세계 여러나라의 좋은 동화만을 가려 뽑은 동화보물창고는 그렇게 한번쯤은 만났었거나, 미쳐 찾아내지 못했던 세계의 고전들을 시리즈로 만날 수 있어 양질의 독서로 인도를 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두더지와 물쥐, 두꺼비입니다. 그 밖에 등장하는 인물또한 오소리와 족제비와 담비에 이르기까지 모두 숲속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이지요, 하지만 20세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엔 자동차와 마차가 등장하고, 감옥과 세탁부등 동물이 아닌 인간들의 삶으로 이어져가지요.

 

또한 사람처럼 느끼고 행동하며 때로는 미워하고 시기하고 사랑을하기도 하고 잘못을 저지르는 등 인간들이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사고와 행동들을 고스란히 재현하고 있답니다.

 

 

 

 

 

그 이야기를 읽어나가면서 조금더 특별했던 한 구성을 꼽자면 이렇듯 책 속의 일부인 삽화라고 하기엔 너무도 특별한 형태로써 큰 작용을 하고 있던 그림들이었습니다.

지금 내가 읽어나가고 있는 부분이 되기도 하고, 앞 부분이나 뒷부분에 해당되는 내용이기도 했던 그림을 보면서 조금전의 그 대목을 떠올리거나 다음에 이어진 줄거리를 유추해 보곤 하였답니다.

 

 

 

           

 

 

땅 속 집의 봄맞이 청소에 한창 분주하던 두더지가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는 따뜻한 풀밭위를 뒹구는 순간 그 지상의 세계에 매료가 되었습니다. 깜깜한 탓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지하에 비해 보이는 것이 많은뿐더러  살랑상랑 불어오는 바람의 유혹까지....

 

게다가 자신의 부족한것을 꽉꽉 채워주는 마음씨 좋은 시인친구 물쥐까지 사귀었으니 음침하고 습한 땅속으로 돌아가야할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그렇게 우연한 기회로 시작되어 우연한 인연을 맺으며 시작된 그들만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한 겨울 꽁꽁 얼어붙어버린 천연림은 그들에게 너무나 크고 두려운 존재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라나며 겪어야할 세상사가 그러하듯이요.

 

하지만 그곳엔 그들을 따뜻한 맞이해주는 오소리 아저씨가 계시었는가하면,  스스로에겐 위기의 순간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 끈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야기 축을 이끌어가는 두꺼비는 ( 자동차만 보면 이성을 읽음으로써 발생하게 되는 사회적 문제들을 보여줍니다) 그들만의 모험이야기를 더욱 더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소동꾼으로서 극을 한층 더 유쾌하게 만들어 갑니다. 

 

 

 

자연은 그냥 멀리서 바라볼때면 너무도 고요하고 잔잔하게만 보입니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들여다보면 적자생존의 원칙이 뚜렷한, 살아남기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그들만의 리그가 선명하지요. 서로 돕고 사랑하다가도 한순간에 돌아서서는 질투하고 싸우는가하면 남의 것을 빼앗고 괴롭히기도 하고 장난을 치기도 하며, 마음에 맞고 습성에 맞는 종류끼리 팀을 이루기도하네요.

 

헌데 , 그러한 생각을 하다보니 퍼득, 그건 비단 자연에서 일어나는 일만이 아닌,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인간세상의 모습이었구나 싶어졌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케네스 그레이엄이 날때부터 시력이 좋지않아 앞을 보지못했던 아들에게 들려주었다는 이야기는 그렇게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아들이 미쳐 경험하지 못했던 사회의 모습을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었던 것,

 

또한 숨겨져있던 보석 같은 고전엔 서정과 현실이 교묘하게 접목되어 미쳐 인지하지 못했던 소소한 일상의 행복과 감성들을 꺼내어 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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