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날 연휴가 시작되었다. 올 해 설은 작년과 비교해서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 다른 점이라면 탁구 대신 미술을 하게 됐다는 점 정도. 물론 올 해 역시 책은 많이 읽지 못할 것만 같은 예감이다. 검증된 작품만을 고르고 골라 읽을 계획이다.
2. 알라딘 서재 친구들이 점점 늘고 있다. 일일이 방문해서 글을 읽는 것조차 버거울 정도다. 그래도 내 서재에 꾸준히 들러주는 알라디너들. 꾸준히 좋은 덧글 나눔해 주는 분들, 모두 감사하다. 올 한 해 모두 건강하시고 건승하시는 한 해 되시길 진심으로 빈다!
3. 최근에 잡고 읽고 있는 책이 있다. 안나 제거스의 <제7의 십자가>와 존 어빙의 <가아프가 본 세상>. 모두 끝내주는 책들임을 의심하지 않을 듯하다. 제거스의 책은 아직 초반부인데도 느낌이 좋다. 어빙의 책은 완독하면 별5개를 줄듯..
제거스의 <제7의 십자가>는 중앙일보사판으로 읽고 있다. 아주 옛날에 나온 하드커버 '소련 동구현대문학전집' 중 21권 째 책인데, 한 권짜리라 이걸 읽고 있다.ㅎ
4. 설 명절이라 기념으로 새로운 작품을 그려봤다. 타이틀은 '시간의 실재성에 대한 탐구'인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닌 가제로 붙여봤다. 면의 선을 칼같이 직선으로 할까하다가 그만두었다. F3 크기인데, 작은 사이즈를 선택한 건, 연작으로 10여 개 그려 큰 보드에 일렬로 붙여볼 계획이라 그렇다.
(시간의 실재성에 대한 탐구, 캔버스에 아크릴(F3), 20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