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서재를 열고 포스팅을 하면서 처음에 설정했던 프로필 사진을 한 번도 바꾸지 않았다. 엘르 페닝 어릴 적 사진. 난 엘르 페닝 어린 시절 팬이었기에 그걸로 프로필 사진을 정했다. 


근데 아무래도 나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인물이고 이제 성인이 된 엘르 패닝은 전혀 내 관심사가 아니기에 바꾸어야 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귀찮고 자꾸 까먹었다. 아니, 방치했다는 게 더 적절하다싶다.


최근에 내 작업의 근간이 되는 아주 중요한 주제를 확정했고 스타일도 정했기에 포트폴리오를 만들면서 내가 작업했던 그림 중 가장 좋아하는 그림을 프로필 사진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캔버스에 아크릴과 파스텔로 그린 6호 짜리 그림이다. 제목은 '상상계적 환원으로서의 풍경'이다. 그림을 완성하고 지금까지도 만족하는 구상 계열 3작품 중 하나. 작년에 그린 30 작품 중 하나인데, 일부는 여기 올리기도 했다.


어쨌거나 요즘 내 작업은 콜라주인데, 이 그림을 축소 내지 확대 복사해서 열심히 사용 중이다. 갑자기 엘르 페닝이 없어지고 이상한(?) 그림이 보이면 그것이 yamoo라고 생각하면 되시겠다.^^



[덧]

1. 아마도 올 하반기 즈음 개인전을 할 예정이다. 단체전은 6-7월로 잡혔다. 내 돈 내고 개인전 하기 싫어서(대관하면 최소 500이상 든다) 갤러리들이 신진작가에게 지원하는 공모에 지원해서 선정됐다. 돈이 전혀 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비용을 최소화 하면서 아트페어나 개인전을 할 수 있게 됐다.

2. 개인전 열기 위해서는 20호 이상 그림이 최소 10점은 되어야 한다. 그래서 계속 그려야 한다. 그래서 책 읽을 시간이 없다. 그래도 한 달에 책 2-3권은 꼭 읽으려고 하고 있다. 쉴 때는 주로 드라마를 봐서 책 볼 시간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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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5-04-12 15: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프로필 사진을 바꾸셨군요.전 컴치라 프로필 사진을 어떻게 바꾸는지도 잘 모르겠어서 계속 그냥 나두고 있습니다.그나저나 직접 그리신 그림이라니 참 좋은 취미를 가지고 계신것이 부럽습니다^^

yamoo 2025-04-14 10:37   좋아요 0 | URL
서재관리로 들어가셔서 내 정보에서 바꾸면 됩니다. 아주 쉬워요~~ㅎㅎ
네, 직접 창작을 하고 보니, 창작물 들이 하나씩 쌓이는 기쁨이 크긴 한데, 너무 많아지니 보관의 문제가 대두되네요..ㅎㅎ
더 많아지면 큰 문제가 될 듯합니다..ㅎㅎ

페크pek0501 2025-04-12 17: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멋진 그림, 멋진 프로필입니다. 제목은 있어 보입니다.

yamoo 2025-04-14 10:38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ㅎ
저두 저 그림에 만족하여 여러 가지로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ㅎㅎ

니르바나 2025-04-12 20: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yamoo 작가님,
그림이 참 인상적입니다. 한번 보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책이야 그 동안 많이 읽었으니까 전시회 작업을 위해 잠시 휴식기를 취해도 될 것 같습니다.^^

yamoo 2025-04-14 10:40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반추상 작품이라, 상상적인 걸 그려서 현실에 저런 곳은 없지요..ㅎㅎ
고맙습니다! 전시회 준비하면 자연스럽게 책읽기는 휴식기로 돌입하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