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eBook]아무튼, 메모 : 이것으로 나의 내일이 만들어질 것이다˝가장 안타까운 사람은 아마존에 산불이 나도 “미안하지만 나는 소고기가 너무 좋아!”라고 말하는 사람들이에요. 세상이 어떻게 되든 나는 나를 바꿀 마음이 없어, 라고 말하는 건데요. 다른 질문을 해볼게요. 우리는 언제 슬픔을 느끼나요? 내가 어떻게 되든 세상이 아무 신경도 안 쓸 때 아닌가요?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라는 책을 아시는 분들 많을 거예요. 무슨 뜻일까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 삶과 고민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무거워죽겠는데 세상은 나의 무거움과 아무 상관 없이 왜 이리 가볍나. 나의 무거움의 가벼움이 참기가 힘들다. 이렇게 나의 무거움이 아무 가치도 없는 사회에 대한 괴로움을 저희는 반드시 만난단 말예요. 카프카의 말대로 “나는 나 자신에게는 너무 무겁고 타인에게는 너무 가볍습니다.”
[예스24 eBook]아무튼, 메모 : 이것으로 나의 내일이 만들어질 것이다˝꿈이란 기쁘게 이 세상의 일부분이 될 방법을 찾는 것이다.* 꿈은 ‘아니면 말고’의 세계가 아니다. 꼭 해야 할 일의 세계다. 꿈은 수많은 이유가 모여 그 일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그런 일, 포기하면 내가 아닌 것 같은 그런 일이다. 진짜 꿈이 있는 사람들은 꿈 때문에 많은 것을 참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용감하게 선택하고 대가를 치른다.˝
코니 윌리스의 옥스퍼드 시간여행 시리즈를 모두 읽어야겠다. 1. 화재감시원2. 둠즈데이북3. 개는 말할 것도 없고4. 블랙아웃5. 올클리어1,2는 읽었고, 다음은 <개는 말할 것도 없고>로. 소소한 유머가 있음에도 전체적으로 비장하고 비극적인 둠즈데이북과 달리, 개는~은 순도 100% 코미디라고 하니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수다쟁이 작가답게 장편은 죄다 두권씩이다...
130킬로그램은 나갈 듯한 몸에 쉰살은 되어 보이는 듯한 외양의 남자가 열두살 소녀와 약혼을 했다. 그것도 모자라 그 남자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이런 착각에 빠져 있다... 으웩 아무리 14세기라지만.시간여행 중인 키브린 역시 으웩한 모양. 저 남자가 뇌졸중으로 쓰러지기라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남은 이야기 속에서 이 약혼의 행방은 어찌될 것인지 궁금하다. 로즈먼드의 운명은.. 제발 어떻게든 파혼됐으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