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장 10대 천사와 결혼하지 않은 마녀
6장에서는 TV드라마를 다룬다.
미드 별로 안 본 데다가 특히나 1980년대작은 본 게 없지만, 그래도 재밌네.
아래 퀴즈에 빵 터지면서도 씁쓸했다. 드라마에서 일하는 엄마는 사망이 디폴트여.
《뉴욕우먼>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시즌에는 텔레비전 작가들이 일하는 엄마라는 개념을 불편하게 여기는 게 특히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 잡지는 이런 불편을 담담하게 기록한 퀴즈를 냈다. ˝일하는 엄마들˝이라는 퍼즐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황금 시간대 드라마와, 거기에 나오던 일하는 엄마 캐릭터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를 연결시켰다. 정답은 다음과 같다.
<인생의 1년A Year in the Life> - 사망.
<풀 하우스>- 사망.
<나는 도라와 결혼했다 Married Dora> - 사망.
<아빠가 둘>-사망.
발레리네 가족 Valeries Family> - 사망.
(서른 몇 살>- 직장을 그만두고 주부가 됨.
<모든 게 상대적>-드라마가 취소됨.
<마마보이Mamas Boy> - 드라마가 취소됨. - 241
우리나라 드라마는 요즘 이런 경향은 아닌 것 같지만- 넷플릭스 이런 데 말고 아침드라마는 어떨지 궁금 - 과거 우리나라 드라마 가지고 분석해 보면 재밌겠다. 누가 좀 해줘요.
워킹맘을 열심히 죽이는 한편, 간혹 나오는 강한 여성들을 내세운 드라마에는 가차 없이 공격이 쏟아진다.
<로잔느 아줌마>와 <머피 브라운>- 호, 궁금한데?
드라마의 주시청자가 여성이기 때문에, 강하고 흥미로우며 다양한 여성들이 등장하는 드라마들은 시청률이 높은 반면, 싱글 여성과 일하는 엄마를 매도하고 가정주부만을 칭송하는 드라마는 낮은 시청률을 기록함에도 불구하고! 광고주들이 여전히 후자의 드라마를 선호한다는 건 흥미롭다. 그들이 팔아먹고자 하는 많은 물건들이 가정주부와 외모치장을 중시하는 이들을 타겟으로 하기 때문.
여기 대응하려면, 자본주의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쇼핑을 유도하는 가장 큰 동기 가 바로 개인의 불안이기 때문이다. 283
7장 인형옷 입히기
7장은 패션에 대해 이야기한다.
패션은 더더욱 나의 분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 매우 흥미로웠는데, 그말인즉슨, 개소리와 쓰레기짓이 난무했다는 소리다.
<보그>에 실린 ˝숨은 기쁨˝이라는 제목의 패션 지면에는 코르셋 끈으로 눈 가리개를 질끈 동여맨 모델과, 다리가 묶인 또 한 명의 여성, 그리고 옷을 입지 않은 몸통과 팔을 끈으로 결박시킨 또 다른 여성이 크게 실렸다. 다른 주류 패션 잡지들도 목에 개 목걸이를 한 채 구속복을 입은 여성이나 벌거벗은 채 비닐 쓰레기 봉지에 담긴 여성들로 패션 기사란을 채웠다. 동일한 맥락의 패션 광고들도 확산되었다.
한 여성이 다리미판에 누워 있는데 어떤 남자가 이 여성의 가랑이에 다리미를 대고 있거나(에스프리Esprit), 여성이 구속복을 입고 있거나 (세루치Seruchi), 어떤 여성이 닭처럼 어떤 남자의 주먹에 거꾸로 매달려 있거나 (코틀러Cotler‘s, 이 광고의 제목은 ˝올바른 태도를 위하여˝다), 한 여성이 셔츠가 찢어진 채 바닥에 때려눕혀져 있거나 (폭시 레이디Fory Lady), 아니면 어떤 여성이 아예 관에 들어가 있는 식이다 (마이클만 Michael Mann). 312
와, 진짜 미쳤다 패션잡지들...
예전에 다락방님이 우리나라 잡지 표지에 차 트렁크 안에 들어간 여자 다리만 빠져나와있고 그 앞에서 남자가 서 있는.. 뭐 그런 황당한 게 있다고 올려주셔서 봤는데, 저기서 배워온 거군? 도대체 그런 표지는 뭘 위한 걸까? 남자들은 그런 표지를 보면서 뭘 느끼나? 웩이다 진짜..
게스 이야기도 충격이었다. 게스... 엉덩이 뒷태를 강조하는 광고야 알았지만, 이런 뒷얘기가? 헐.
이 장의 명대사는 이거임.
그러면 레이스 장식이 달린 빅토리아풍의 속옷은 누가 사는 걸까? 존슨이 말했다. ˝남자들이요.˝309
ㅋㅋㅋㅋㅋㅋ
인용문
다음 시즌이 되자 프로그래머들은 한발 물러나 두어 편의 강한 여성 주인공을 황금 시간대에 출연시켰다. 모두 거침없는 여성들을 내세운 <로잔느 아줌마 Roseanne> 와 <머피 브라운 Murphy Brown> (그리고 두 드라마 모두 제작자가 여성인데 이건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 어럽다)은 곧바로 대대적인 흥행을 거뒀다. <로잔느 아줌마>는 텔레비전 역사상 가장 성공한 시리즈물 중 하나가 되었고 시즌을 거듭할 때마다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강한 여성 두 명은 너무 많다고 인식되었다. <뉴스위크>는 1989년 커버스토리에서 독립적인 여성들이 ˝황금 시간대를 장악˝하고 있다고 투덜거렸다. - 245
이 코믹 드라마를 향한 분노와 히스테리는 그녀 자신의 도발과 기이할 정도로 균형이 맞지 않아 보였다. 미디어는 마치 (위험한 정사의) 요부처럼 그녀가 ˝ 미국에서 가장 미움받는 여성˝이라고 발표했고, 방송국 임원들은 지면에서 공개적으로 그녀를 깔아뭉갰다. 246
새로 방영된 서른 세 편의 드라마 중에서 일을 하는 여성이 나오는 작품은 두 편 뿐이었고 나머지 드라마의 여성들은 아내이거나 귀여운 소녀이거나, 아니면 아예 눈에 띄지 않았다.
독립적인 여성들을 상대로 한 텔레비전의 반격이 오락가락하는 것은 텔레비전 산업 자체가 여성 시청자들에게 대단히 양가적인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황금 시간대의 텔레비전 프로그래머들은 영화 제작자들보다는 여성들의 인정에 더 많이 매달리지만, 바로 이런 의존성 때문에 더 분통을 터뜨리기도 한다. 247
일부 프로그래밍 임직원들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미국의 텔레비전에서 독립적인 여성들을 몰아내기를 바라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아직도 주부를 이상적인 쇼핑객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의 광고주들은 이를 대놓고 요구한다. 이 때문에 텔레비전 프로그래머들은 난처한 상황에 처한다. 광고주들이 원하는 메시지는 현대 여성들에게 가장 매력이 없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 시청자들은 지도자, 여걸, 코미디언 같은 비전통적인 여성 캐릭터가 나오는 프로그램을 일관성 있게 가장 많이 시청한다. 하지만 텔레비전의 최대 광고주인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제조업체들은 20년간 사실상 변함없이 구매를 권유하는 데 알맞은 전통적인 가족물을 원한다. 광고주들은 가정 주부를 말 잘 듣는 수동적인 소비자라고 인식하기 때문에, 그리고 주부에겐 아이들이 더 많기 때문에, 그리고 그저 이들이 이런 구태의연한 방식에 익숙하기 때문에 가정주부 시청자들을 비춰 주는 걸 더 선호한다. 248
<캐그니 앤 레이시>관련.
로젠즈위그는 가는 곳마다 똑같은 불만을 들었다고 기억한다.
“이런 여자들은 충분히 부드럽지 않잖아요. 이런 여자들은 충분히 여 성스럽지 않아요.” 250,251
CBS 임원들은 싱글 여성 캐릭터에 집착하면서 그녀의 여성성을 강화하고 말투와 외모를 순화하고 좀 더 존경할 만한 ‘상위 계층‘으로 만들라는 끝없는 요구로 프로그램의 작가들을 괴롭혔다. ‘더 고급스러운 의상‘에 1만 5,000달러의 예산이 추가로 지출되었고, 여성 캐릭터의 페미니즘은 침묵당했으며, 그녀의 가족 이력에는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상류층 출신이라는 설명이 추가되었다.
CBS 임원들은 특히 이 캐릭터의 다양한 연애사를 참아 내지 못했다. 252
이들은 특히 드라마에 나오는 두 여성 모두가 여성의 낙태권을 지지하고 있는 데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로젠즈위그 는 대본에서는 그저 70퍼센트가 낙태 선택에 찬성하는 실세계 직장 여성들의 관점을 반영한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지만 소용없었다. 253
텔레비전에서 싱글 여성들이 추방된 것은 텔레비전에서의 마지막 반격에서 확립된 패턴을 답습한 것이다. 초기의 텔레비전은 사실 싱글 여성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상당히 많이 제공했다. 대부분이 <개인 비서Private Secretary), 〈엘라 미스Ella Miss), <내 친구 어마 My Friend Irma), <우리의 미스 브룩스Our MissBrooks), <밀리를 만나다 Meet Milie) 같은 작품에 나오는 타이피스트, 하녀, 운 나쁜 여성 교사이긴 했지만 말이다. 하지만 1950년대 중반에 이르자 싱글 여성이 주인공으로 나오던 모든 프로그램이 폐지되었다. 그리고 결혼하지 않은 여성은 여성 시청자들에게 결혼하지 않은 삶이 얼마나 고된지를 알려 줄 목적에서 부수적인 인물로만 등장할 뿐 주인공으로는 1960년 대 초• 중반 내내 보이지 않았다. <딕 반 다이크 쇼The Dick Van Dyke Show)에서 싱글인 샐리 로저스는 반 다이크의 사랑을 흠뻑 받는 아내(메리 타일러 무어Mary Tyler Moore가 연기하는)의 여성성과 행운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 의사와 병원이 나오던 1960년대의 많은 프로그램에서 싱글 여성들은 환자로만 등장했고, 이들의 병은 보통 낙태를 하거나 바람을 피우거나, 가장 빈번하게는 의사의 명령에 불복종하는 것과 같은 어떤 ‘이기적‘인 행동 때문에 비롯되었다. 260
1960년대 병원 드라마에서 자리보전을 하고 누웠던 싱글 환자들처럼 1980년대의 연속극에서 결혼행진곡을 거부한 여성들은 목숨을 걸어야 했다. 1988년 실세계에서 에이즈 환자 중 여성은 8퍼센트뿐이었다. 하지만 낮 시간대 텔레비전에서 에이즈 환자는 전부 여성이었다. <더 영앤 더 레스트리스 The Young and the Restles)에서는 일을 위해 아이를 버린, 출세 지향주의의 극치를 달리는 전직 매춘부가 에이즈에 걸린다(그리고 결국 그녀는 딸까지 감염시킨다). (올 마이 칠 드런AlIMy Children>에서는 에이즈가 한 이혼녀를 덮치고, 병상에서 여성성이 확연하게 살아난 그녀는 다시 결혼하기로 결심한다. 결혼에 굴복하면 에이즈 환자의 섹스도 안전해지는 걸까? ‘사회적으로 책임감이 있는‘ 이 연속극은 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263
<서른 몇 살> 관련
이런 열광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의 시청률은 25위 이상 올라가 본 적이 없었고 오히려 첫 시즌 이후로 꾸준히 밀려났다. 하지만 광고주들마저 별로 개의치 않았다. 이들은 이 드라마가 '고급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시청률이 높다고 주장하면서 기꺼이 눈에 보이는 사실을 외면했다. 고소득 시청자들을 놓고 텔레비전 산업이 사용하는 이 용어는 업계에서 시장 지분이 줄어들고 있음을 감추려고 할 때 사용하는 전략이었다. (서른 몇 살>의 시청자 다수는 연 가계소득이 6만 달러 이상이었고 게다가 절반 이상이 3세 미만 자녀가 있었다. 그래서 반격을 통해 재미를 본 업종들은 (서른 몇 살)이라는 시류에 편승했다. 267
〈서른 몇 살)은 집에 틀어박혀 더없이 행복해하는 엄마에서부터 신경증에 걸린 노처녀, 위협적인 싱글 직장 여성에 이르기까지 여성에 대한 반격이 종합 선물 세트처럼 펼쳐지는 신전과 같다. 심지어 이 드라마는 여성운동을 직접 겨냥하기도 한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매정한 인물은 페미니스트다. 268
이보다 더 기분 나쁜 싱글 여성의 초상을 상상하기는 어렵지만, <서른 몇 살>은 두 번째 시즌에 이르러 그런 인물을 만들어 낸다. 바로 유머 감각이라곤 없는 페미니스트 수재나다. 수재나는 빈민가의 복지센터에서 노숙자와 구타당한 여성들을 돌보는 일을 하는 전일제 사회복지사다. 수재나는 이런 이타적인 일을 함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는 그녀를 인간미 없이 차갑고 뻣뻣하며 툭하면 으르렁대는, 친구 하나 없는 관념적 페미니스트로 묘사하는 데 성공한다. 호프 무리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이 그녀를 싫어하고 ‘과도한‘ 독립성과 쿨하지 않은 정치적 열정을 조롱한다. 심지어 천사 같은 호프마저 뒤에서 수재나를 비웃는다.
결국 이 페미니스트 말괄량이를 길들이는 건 독신남인 게리다.
게리의 아이를 임신한 수재나는 낙태를 결심한다. 하지만 병원에 간 그녀는 생물학적인 시계가 울리는 소리를 듣는다. “난 항상 미루기만 하면서 살았어˝라고 그녀는 눈물을 글썽이며 게리에게 고백한다. “미래에 대해 더 이상은 가정만 하면서 살지 않을 거야.˝ 게리는 득의만면하고 수재나는 아기를 낳는다.
<서른 몇 살>의 전속 작가 앤 해밀턴은 이렇게 말한다. ˝이 드라마에 나오는 인물들을 들여다보면 모든 싱글 여성들이 불행하다는 느낌을 갖게 돼요. 이 여성들을 보면서 ‘아, 이젠 싱글로 살고 싶지 않아‘ 하고 생각하게 되는 거죠. .....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를 얼마나 진지하게 여기는지 생각해 보면 겁이 나요.” 제작 회의에서 해밀턴은 ˝젖을 떼다˝ 에피소드에 반대했지만 실패했다. 당시 임신 중이었던 해밀턴은 아이를 낳고 난 뒤 일을 그만둘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건 마치 ‘다시 일하러 가면 넌 나쁜 엄마야‘라고 말하는 거였기 때문에 기분이 끔찍했죠.˝ 그리고 그 에피소드는 은밀하게 아내의 복종을 선전했기 때문에 그녀는 화가 치밀었다. ˝ 호프는 마치 마이클이 원하는 결정을 그대로 따르는 것처럼 보였어요.˝ 274
패션업계는 반격의 나팔을 울릴 때마다 가혹하게 몸을 구속하는 옷을 토해 냈고 패션계 언론은 여성들에게 이런 걸 입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후기 빅토리아시대 언론에 실린 코르셋에 대한 많은 남성들의 추천사 중 하나는 ˝소녀가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자태와 감정으로 성숙하기를 원한다면 그녀를 꽉 묶어 주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282
반격의 문화에 기여한 다른 공로자들처럼 패션계 상인들은 현대 여성은 여성성을 고갈시킨 과잉 평등 때문에 고통받고 있음에 틀림없다는 생각에 집착했다. 패션의 측면에서 반격의 주장은 여성해방은 여성들이 여성적인 옷을 차려입을 권리‘를 부정했고 1970년대의 출근복은 여성의 정신에 족쇄를 채웠다는 식이었다.
(…) 어찌나 절박했던지 패션업계는 유서깊은 관행마저 부정하기 시작했다. 패션계 홍보 담당자들은 여성성은 여성의 본성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영원하다‘고 오랫동안 침이 마르게 예찬해 왔다. 그런데 지금 와서 잘못된 옷을 입으면 이 영원한 여성적 본성이 지워질 수 있다고 여성들에게 말하고 있었던 것이다. (…)
쇼핑을 유도하는 가장 큰 동기 가 바로 개인의 불안이기 때문이다. 283
의류 제작자들은 여성들이 푸프 스커트를 입으려 하지 않으면 ‘또 다른 비하성 패션을 강요하곤 했다. 중요한 건 스타일의 내용이 아니라 그걸 강제로 입힌다는 사실이었다. 여성 소비자층의 고령화에 대한 시장 보고서가 넘쳐나는데도 이들의 디자인이 여성의 영아성으로 자꾸 퇴행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여성의 형태를 최소화하는 것이 여성에 대한 디자이너의 권위를 극대화하는 방법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1980년대 말 런웨이에서 많은 이들이 그랬듯 테디베어를 안고서 아장아장 걷는 여성은 지시를 따르는 어린애였다. (1988년에 가장 인기 있는 런웨이 배경음악이었던) 조지 마이 클George Michael의 파더 피겨 Father Figure˝에 맞춰 통로를 걸어다니는 여성은 어른들의 눈치를 보는 딸이다. 어떤 여성복 디자이너는 몰 로이에게 현대 미국 여성들은 ˝이제 시키는 대로 행동하지 않는다˝ 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어쩌면 이들이 아빠의 사랑스러운 딸이라고 생각하도록 설득할 수만 있다면 이들은 다시 고분고분해질지 몰랐다. 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