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라딘 개미지옥으로 끌고 들어오는 데 톡톡히 일조하신 ㅈㅈㄴ님께서 추천해 주옵신 <고독의 우물>을 읽기 시작하는데, 추천의 글을 쓴 사람이 '해브록 엘리스'였다. 누군지 각주도 없어. 하지만 나는 이 사람이 누군지 알고 있다! 몇시간 전에 읽은 책에 등장했던 것이다!
바로 아래 사진. <조선의 퀴어>의 초반부에 등장한다. 나는 처음 들어봤지만 이쪽 분야에서 선구자로 유명한 분인가 보다. <조선의 퀴어>를 읽지 않았다면 위 추천사는 누구지?하고 그냥 넘어갔겠지. 흐흐. 연계독서의 뿌듯함이랄까.
그나저나 이 두 책 모두 참 흥미진진하다. 오늘 새벽에 깼다가 <고독의 우물>을 조금 읽었는데, 잠이 다시 안 와서 혼났다. 너무 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