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보면 울거라는 말을 들어서 손수건을 준비하려고 했으나..
까먹고 그냥 갔다.
처음부터 울기 시작해서 끝까지...실컷 울었다.
이나영과 강동원...
영화 찍는다고 텔레비젼에서 나올때마다
'둘이 안 어울리는거 아니야?' 했었는데..
잘 어울렸다.
책을 안읽고 가서인지 영화에 더 몰입되기 쉬웠다.
관객을 울리지만 신파는 아닌...
가슴이 따뜻한 영화.
마지막 즈음에 남편의 눈가를 만져보니 역시 눈물에 젖어있었다.
"자기도 울었구나?"
불시에 공격 당한 남편은 당황한 눈치^^
깊어가는 가을에 강추다.
안보신 분들은 극장에서 내리기 전에 빨리 보시길..